초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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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6 09:59
바람이 있기에
꽃이 피고
꽃이 져야 열매가 있거늘
떨어진 꽃 잎을 주워들고
울지마라.
저쪽 저 푸른 숲에
고요히 앉은 한마리새야
부디 울지마라.
(인생)이란 (희극)도
(비극)도 아닌것을
산다는 건
그 어떤 (이유)도 없음이야.
세상이 내게.들려준 이야기는
(부)와(명예)일지 몰라도
세월이 내게
물려준 (유산)은
(정직)과(감사)였다네.
불지 않으면
바람이 아니고
늙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고
가지 않으면
세월이.아니지.
세상엔 그 어떤것도
(무한) 하지 않아
아득한 구름속으로
아득히 흘러간
내 젊은 한때도 그저 (통속)하는
세월의 한 (장면)뿐이지.
그대
(초월)이라는 말을
아시는가?.
(노년)이라는 나이
눈가에 자리잡은 주름이
제법 친숙하게 느껴지는 나이
삶 의 깊이와
(희노애락)에 조금은
(의연)해 질수있는 나이
잡아야 할 것과
놓아야 할 것을
깨닫는 나이
눈 으로 보는 것 뿐만 아니라
가슴으로도
삶을 볼줄 아는 나이
자신의 미래에 대한
(소망)보다는
자식의 미래 와 (소망)을
더 걱정하는 나이.
먼 들녘에서 불어오는
한 줌의 바람에도
괜시리 눈시울이 붉어지는 나이
겉으로는 많은 것을
가진 것 처럼 보이나
가슴속은 텅 비어가는 나이.
나이를 보태기 보다
나이를 빼기 좋아하는 나이.
친구님들
순간 순간에 감사하고
보람있는 삶 되시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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