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봄은

2024년 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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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봄은

 

2024년 봄은 도둑같이도둑같이

올해도 봄은꼭 도둑같이 와서

사람을 깜짝 놀래는 시간의 요술을 부린다.

 

벚꽃 피는가 싶더니어느새 지고 있다.

20223년 이맘 때의그 벚꽃 눈에 삼삼한데

어느 틈에네 계절이 흘렀나 보다

참말이지 눈 깜빡할 새 찰나의 일이다.

 

덧없이 떨어지는 꽃물같이 바람같이 흐르는 세월

한순간등골이 섬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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