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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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2 20:42
*** 허수아비 ***
누군가가 날 찾지 않아도
난 항상 그 누군가를
기다리는 허수아비다
남몰래 흘린 눈물과
남몰래 외쳤던 독백들...
누군가 내 애기 들어주지 않아도
누군가 내 마음 달래 주지 않아도
난 누군가를 기다렸다
허상의 꿈을안고
공상의 나래를 펴 보았고
나만의 공간을 꾸몄다
늘 외롭고 지친 길을 걷는다고
들판에 세워진 허수아비처럼
힘들다고 하늘보며 원망했다
그러나...
늘 내 주위엔 당신이 있었고
내 삶을 지켜봐 주는
그대가 있었다
당신이 내 삶을 보고있고
그대에게 애써 감추려 했던 고통을
보이지 않으려 웃으려 노력했기에
내가 이렇게 살아왔을 것이다
내가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는
그대 그리고 당신이 있기에
난 보잘것 없는 허수아비가 아닌
아름다운 세상을 볼줄 아는
삶의 희망을 안고 살아가렵니다
소중한 그대... 그리고 당신...
내 인생의 동반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