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조국에 감사하노라~
내 조국에 감사하노라~
하늘은 넓고도 높지만
아무리 쳐다보아도
내가 볼수 있는 한 줄기 빛은 없고
공기는 맑고 깨끗해도 내가 마실 공기는 없고
그 한점 빛을 마음놓고 볼수 없는
한줌의 공기 마셔보려해도 숨이 막혀 마실수 없는
암흙의 땅에서 나는 산다.
더는 살래야 살수 없는 지옥의 땅에 침을 고
이 한몸 살아보려고 살 얼음이낀 두만강을 건너
이국땅에서 혜메이면서 그 몇 년~
나라는 있어도없는 이 나라의설음을
뼈속으로 체험한 그 많은 나날끝에
철창속에서 또 그 몇년~
아~ 눈 뜰 기운도 없어 눈물도 말라버린 가엽은 여인
정영 이 나라는 빼앗기지 않았더도
빼앗겨 있는 내 조국이였더라.
그래도 나에겐 한줄기 희망이 있었다
내 조국, 어느한 끝에 가야 살수있다는 희망
그 희망이 있었기에 지옥에서 탈출할수 있었고
지치고 뭉드러진 다리를 질질 끌고
8개월의 긴 로정을 풀뿌리로 주린배 채워가며
드디여 손가락 한끝 꽉 잡은 내 조국!
주민등록증을 받아안으며
두볼을 타고 뜨겁에 내렸던 눈물
아~나는 다짐했다
꼭 성공하리라.
뼈를 깍는 고통과 피눈물이 있었기에
그 어떤 아픔도 슬픔도 이겨낼수 있었고
죽음앞에서 보다 더 한 어려움은 없었기에
나는 묵묵이 이겨낼수 있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떳떳이 서있다.
나는 매일매일 감사한다
만약 대한민국이 잘 사는 나라가 아니였다면
아니면, 북한과 비슷한 나라였다면
과연 내가 지금 이 세상에 존재할까?
저 푸른 하늘을 봐도 감사하고
온 천지에 만발한 꽃을 봐도 감사하고
나는 항상 감사하며 산다.
나의 조국에 머리숙여 감사드린다.
2013년 4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