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의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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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1 01:36
가을비의 향수
가을비가 소리없이 내린다
외로운듯 처량한듯 소리없이 내린다.
외로운 마음을 가을비에 담아
쓸쓸한 마음을 대지에 뿌려본다.
그리고는 조용히 가을비의 향수에 젖어있는다.
그러면 살포시 대지에 내려앉는 비방울처럼
내 마음도 어느새 가을비가 되여
아무런 미련없이 두렴 없이
그대로 내려 앉는데... 바로
그때 그 자리에...
향수에 젖어서 마음을 열어
파아란 하늘에 떠가는 흰 구름에
내맘 함께 실어보내면 어떨가 하는 생각
그리고 나만의 환상을 가져본다.
그래서 가을비 내리는 오늘에도
오직 내 눈에만
더 푸르게 바라보이지는 않을가 .
저기 저 가을 하늘이...나만의 상상이.
끝없이 끝없이 펼쳐진 황금대지에
혼신을 다해 쏟아지는 가을비야
그리고 가을 하늘아.
너의들의 모습에서도 삶의 의미를 깨닫는
오늘의 나
그래도 향수에 젖을수 있어서,
사랑에 취할수 있어서 행복하여라.
-출근을 해서부터 내린 비에 떠올린 글을 몇자 나름대로 올렸어요. 파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