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손 모아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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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4 23:15
독재정권 통치아래
갈망할만큼 자유에 굶주린 사람들
눈물과 두려움으로 살아가는
이나라 불쌍한 백성들!
굶주림으로 허덕이다
가족의 이별을 망각한채
뛰쳐나온 북한의 불쌍한 영혼들!
우리는 이렇게 헤어졌었고
이것이 영원한 이별이 되었습니다.
몇 개의 국경을 넘어넘어
아슬아슬한 고비를 헤쳐나온 장한이들!
자유는 이들에게 이렇게 어렵게 찾아왔습니다.
아직도 캄캄한 어둠속에서
죄아닌 죄로 죽어가는 저 영혼들!
낯설은 이국땅에서 끊임없는 이별앞에
눈물로 매듭짓는 이름모를 영혼들!
아 신이여!
언제까지입니까!
언제까지 수백만의 이산가족들
그냥 방치해 두실겁니까.
떨어지지 않으려고
몸서리 치는 그들!
당신은 아실거에요
언제까지 헤어져 있어야 하나요.
헤어진 가족 다시 만날날
오늘일가 내일일가
손꼽아 기다립니다.
여기서 멈춰주세요
이젠 그만 헤어지게 해주세요
너무도 보고싶고 너무도 그립습니다.
자유찾아 비극적으로 헤어져
남한에 오게된 잘못으로 말미암아
북에 남아있는 형제부모님들이
대신 십자가 졌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떻게 해야 우리 형제부모님들
지켜줄수 있나요.
북한의 부모형제님들!
그 모진 세상에서 어찌 견딜려는지
자유 찾은 우리들의 마음이 무겁습니다.
비나이다!
두손모아 무릎끓고 비나이다.
이나라 사람들의 평화를 위하여!
이나라 사람들의 자유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