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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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5 14:27
갈 망
날으려고 애를 쓰는 새의 머리 위로
커다란 물줄기가 낙화하고 있다
가시나무 틈사이에 끼워진 몸
혼신을 다해 일으키려 하지만
가리운 것 없는 몸뚱이 위로
바람만 차갑게 스쳐지나고
요동치면 칠 수록 더욱 찢겨가는
굳어지는 날개밑으로
방울 방울 ....
핏 방울이 저절로 떨어진다
아, 한번만이라도 날고싶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