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만 불어도 ...

바람만 불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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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충격에도 마치 추락하는 비행기처럼 널부러져버리는 우리
적은 시간에 주위의 것들에 물이 들어 변해가는 우리
그래도 그 시간속에 굳굳이 서 있는 또 다른 우리를 봅니다
가슴에 안고 있는 아픔과 두려움은 내색 못하고 마는 우리는c0dac8adbbf3.jpg
말을 많이 하는 친구들을 보면 꼭 그런 말까지 해야 하나 생각하고
말을 못하는 친구를 보면 왜 저리도 답답할까 안타까워 합니다만
진정으로 누구에게 내 아픔과 두려움을 말한 적이 없습니다
단지 추위에 몸서리치듯 떨어본 몸짓만이 남아 있을뿐이죠
그 이유는
누구도 내 아픔에 두려움에 접근하는걸 용납하지 못하는걸까요
아니면 물방울처럼 부서져 우수운 사람이 될까 두려운걸까요
작은 신경줄을 가지고 태연한 척하는것도 힘들고
그렇다고 부산스럽게 아픈척하는것도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친구를 찾는 것 같습니다
모두 다 말로 표현 안해도 알아주는 절친한 친구를
 
그 중에 가장 친한 친구는 바로 당신 옆에 체온을 나눌 친구입니다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5
사슬 2009.09.17 00:47  
때론, 핸드폰에 저장된 친구들 전화번호를 검색하다 망설인 적이 많았습니다. 전화 하면 지금 당장 달려올 친구도 없진 않을 터인데... 바보 같이 차마 하지 못하고선.... 이 맘까지 알아주는 친구! 그런 사람을 원하는 난, 참 욕심많은 사람인가 봅니다. 아라쥬나 님께서 원하는 친구! 서로 맘 먼저 보여주어... 소중한 친구를 얻기를... 님과 함께... 저도 소망한답니다.
아라쥬나 2009.09.17 19:30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친구 얻는게 그리 쉽지않듯 내가 좋은 친구 되는것도 어렵더군요
에리 2009.09.17 12:31  
사랑하는 사람보다 더 만나기 어려운게 맘을 열만한 절친한 칭구하나 사귀는것이더군요,,,,,
아라쥬나 2009.09.17 19:31  
반갑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어렵더군요
얻었다 생각하면 생활로 멀어지니
기가막혀 2009.10.02 14:03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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