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없이 존재하는 나

그대 없이 존재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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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 없이 존재하는 나 / 글 : 소운



울었습니다
그대 없으면 못살 것만 같아
밤을 새우며 울었습니다


그대 떠난 날 
두 눈에 충혈이 지도록
날 새우며 꺼이꺼이 울다가
잠들었던 나
다시 눈을 떠보니 
세상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살 만합니다
그대  없는 옆구리가 시릴 줄 알았는데
그대 없으면 못살 것만  같았는데
그대 없으면 지구가 멈출 줄 알았는데
그래도,
그런 데로 살 만합니다


그대 없이 존재하는 나를 봅니다.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5
남쪽의바람 2009.10.16 22:34  
그게 인생인 모양이죠 뭐. 근 한달을 식음을 전폐 했었는데 그러고 나니 내 자신이 너무 바보 같더군요. 사람으로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 받을수 있다더니 누군가를 만나면서 부터 정말 그 상처가 지워졌어요. 비록 그 상처의 흔적은 여전히 남아있지만요. 그 토끼가 내 맘에 칼칠을 하고 도망가브렀네요. 그래두 울 여왕 토끼는 착한 토끼니까 이렇게 착한 댓글 달아 드리고 갑네다. 근데 여왕님 이름이 소운입니까? 캬~~~이름 예쁘네요. ㅋㅋ
사슬 2009.10.16 23:42  
창밖엔 비가오는데... 배경음악은 눈물나게 애처로운데... 글은 마음을 아프게 하고... 웬지 코끝이 찡해지네요. 잘보고 갑니다.
korea 2009.10.17 18:58  
우리여왕님도 사랑에 흠뿍 빠졋네요 좋은시를 보니 옛 생각이 나네요 잘보고갑니다
신의여인 2009.10.22 20:38  
지금은 지난일들이 추억으로 남아 옛이야기가 되엿지요.. 저도 그런때가 잇엇습니다.. 그사람이면 안되엿던 그시절 눈물도 꽤 흘렷던 그시절 그사람이 아니면 이세상에 나란운명이 존재하지 않앗던 시절... 그런 힘들엇던 시간들이 나를 더욱더 성숙하게 만들지 않앗나 싶습니다. 사랑이란 너무 아프기만 한 존재입니다...잘 보고 갑니다.
폴리 2009.11.28 23:16  
그런데로~ 과연 그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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