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사는 나의 하루 !
댓글 :
4
조회 :
1222
추천 :
0
비추천 :
0
2009.01.10 23:18
열심히 !
동포사랑(김붕조)
아침 7시에 침대 맡 자명종이 열심히 울었다. 난 찌부등한 40후반의 노구를 열심히 일으켜 세우고 열심히 이부자리를 개었다. 속으로 열심히 궁시렁 거렸다. " 올해는 열심히 살아서 내년엔 꼭 장가가야지.. ! "
아침운동을 나왔다. 신천둔치엔 중무장한 아침 운동객 들이 목숨을 하루 더 지키려고 열심히 걷고 있었다. 옹벽 모퉁이엔 아직 덜 스러진 어스럼에 택시기사 양반들이 후즐근 기대서서 열심히 소변을 보고 계셨다. 하늘을 쳐다보니 날씨가 궂다. 새들은 서둘러 모이 잡기에 더 열심히 서둔다. 빗방울이 눈에 들어온다. 자전거 패달을 열심히 밟아 오는데 낯선 개 조차 나를 따라오며 열심히 짖는다. 아무튼 열심히 살아가는 하루의 아침에 멀리서 밝은태양이 열심히 하늘로 오르고 있다.
동포사랑(김붕조)
아침 7시에 침대 맡 자명종이 열심히 울었다. 난 찌부등한 40후반의 노구를 열심히 일으켜 세우고 열심히 이부자리를 개었다. 속으로 열심히 궁시렁 거렸다. " 올해는 열심히 살아서 내년엔 꼭 장가가야지.. ! "
아침운동을 나왔다. 신천둔치엔 중무장한 아침 운동객 들이 목숨을 하루 더 지키려고 열심히 걷고 있었다. 옹벽 모퉁이엔 아직 덜 스러진 어스럼에 택시기사 양반들이 후즐근 기대서서 열심히 소변을 보고 계셨다. 하늘을 쳐다보니 날씨가 궂다. 새들은 서둘러 모이 잡기에 더 열심히 서둔다. 빗방울이 눈에 들어온다. 자전거 패달을 열심히 밟아 오는데 낯선 개 조차 나를 따라오며 열심히 짖는다. 아무튼 열심히 살아가는 하루의 아침에 멀리서 밝은태양이 열심히 하늘로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