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몰랐을까

왜 몰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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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하니
그 시절
장난꾸러기 사내녀석아
 
울보딱지 기집애에게
지꿎게 별명을 달아주며
못살게도 굴던 개구쟁이야
 
어언 세월은
흘러 흘러서
 
수줍을 줄도 알았고
부끄러울 줄도 알았지만
 
그것이 연민의 정이었다는것은
 
왜 몰랐을까
 
무정한 세월은
그 가여리고 애틋한 정을 외면할 수도 있었다는것을
 
서로의 마음을 서로에게 열어보이지도 못하고
그냥 그렇게 헤어질 수도 있었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
 
그렇게 헤어지면
다시는 내일을 기약할 수 없었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
 
캠퍼스에서
강의실에서
우연히 마주치고 당황하면서
한편으로는 너무 좋으면서도
 
그 들뜬 기분을
왜 서로 표현하지 않았을까
 
영영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왜 몰랐을까
 
여리디 여린 사랑의 꽃망울
피우기도 전에 스러질 줄
 
어찌 알수 있었을까 ... ...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16
강한사나이 2010.07.15 13:41  
明天你是否会想起 昨天你写的日记 너 혹시 내일이면 생각이 날까, 어제 네가 썼던 일기를 明天你是否还惦记 曾经最爱哭的你 내일이면 혹 생각할까, 울기도 잘 하던 너 老师们都已想不起 猜不出问题的你 선생님들은 아마도 문제풀이도 제대로 못했던 널 기억하지 못하실꺼야 我也是偶然翻相片 才想起同桌的你 나도 우연히 학창시절 앨범을 보다가 짝꿍이었던 네가 생각났어 谁娶了多愁善感的你 谁看了你的日记 늘 애수에 잠겨있고 감성적이던 널 누가 데려갔을까 누가 너의 일기책을 보았을까 谁把你的长发盘起 谁给你做的嫁衣 누가 너의 긴 생머리를 얹어주었을까, 누가 너에게 패물을 보냈을까 你从前总是很小心 问我借半块橡皮 넌 무척이나 조심스러웠지, 나에게 절반짜리 지우개를 빌릴수 있냐고 물었었지 你也曾无意中说起 喜欢跟我在一起 너도 무심중에 나와 함께 있는것이 즐겁다고 말했었지 那时候天总是很蓝 日子总过得太慢 그때 하늘은 마냥 푸르고 시간은 느리게만 가고 你总说毕业遥遥无期 转眼就各奔东西 넌 언제면 졸업할까 하고 얘기하곤 했지만 눈깜빡할 사이에 우린 각 자 갈 길을 갔지 谁遇到多愁善感的你 谁安慰爱哭的你 늘 애수에 잠겨있고 감성적이던 널 누가 데려갔을까 울기 잘 하는 널 누가 위로해주고 있을까 谁看了我给你写的信 谁把它丢在风里 내가 네게 썼던 편지를 누가 보았을까 누가 그 편지를 바람결에 흘려버렸을까 从前的日子都远去 我也将有我的妻 옛적의 그 날들은 이미 멀리 떠나버리고 나도 나의 아내가 있게 되었구나 我也会给她看相片 给她讲同桌的你 나도 아내에게 사진을 보여주면서 나의 짝꿍-너에 대해 얘기해줄꺼야 啦...... ...... 라...... ......
사슬 2010.07.15 18:59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댓글로 풀어주신 내용이.. 지금 들리는 노래의 가사인가요???? 참 좋네요.
강한사나이 2010.07.15 19:43  
사슬님, 넘 오랜만이라 더 반가웁네요.
이것이 사나이의 어젯날이랍니다...
너무 멋지던 그 친구 지금도 못잊습니다...
강한사나이 2010.07.19 10:43  
위에 있는 노래가사와 번역본이 지금 들리는 노래의 가사와 내용입니다.
즐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울오빠 2010.07.15 19:31  
좋은글써주셔서 감사하고요 내마음인것 같아서 누을 뗄수가 없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강한사나이 2010.07.15 19:44  
그냥 저의 마음을 써보았어요.
울오빠님, 첨 뵙지만 맘이 통하는 듯 하여 고맙습니다.
날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개미허리 2010.07.15 19:48  
서로의 마음을 서로에게 열어보이지 못하고
그렇게 헤여질수도 있었다는것을...

사나이님 글을 읽으니 옛추억이 새삼스럽네요...
어찌어찌하여 삶의 여행길에서 함께 했던...
아직도 야릇한 감정으로 남아있는...
그때는 철부지 남동생벌이라고 여겼는데...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는 순수한 연정은
아마도 여직껏 남아있는 그리움의 잔해는 아닌지...
강한사나이 2010.07.15 20:03  
개미님도 짜릿한 옛추억이 있으셨네요.
누구에게나 있음직한 아름다운, 멋적은, 부끄러운, 소중한 추억이겠죠.
잠시나마 아름다운 선율과 개미님의 좋은 글에, 향수에 젖어봅니다.
하얀* 2010.07.15 22:47  
앗 ,중국어 실력또한 대단하시네요~~
강한사나이 2010.07.16 01:23  
하얀*님, 과찬이십니다.
노래가사도 좋아서 옛 추억에 잠깐 젖어봤어요...
(사랑) 2010.07.16 21:36  
여기  중국어  교수님 잇어단겡        잘보구갑당 ........
강한사나이 2010.07.17 00:48  
(사랑)님, 고마워요.
과분한 칭찬이신듯...
날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폴리 2010.07.18 13:56  
짝꿍~
살며시 미소 합니다 !
강한사나이 2010.07.19 10:35  
오, 폴리님, 넘 오랜만입니다.
드라마에만 나올 상 싶던 그런 친구...
사나이의 마음속에도 숨쉬고 있었답니다.
하스이 2010.07.20 19:16  
갑사함니당 사나이님 의 글읽으니 북한에인는 친그들이 생각나서 눈물이 나도몰래 훌려내왔어요 옜친구들을 있을뻔했어요 근데 마침이글을 보니 다시 생생하게 친구들 모습이 떠올라요 정말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한사나이 2010.07.21 00:56  
반갑습니다.
옛 추억을 떠 올리셨다니 저도 기쁘네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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