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끝은 어디 쯤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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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31 20:57
그리움의 끝은 어디 쯤인지
날씨 때문에 그대가 그립습니다
맑은 날에 하늘이 높아 그대가 그립고
비 내리는 날엔 홀로 쓰는 우산이 익숙지 않아
또 그대가 그립 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중에
그대를 닮은 사람을 볼때면 가슴이 아리고
어느날 문득 켠 TV프로그램에서 당신의 고향이라도
나올때면 허물어 지는 가슴 주체 할수 없습니다
오랜만의 외출엔 어김없이 발길은
우리가 늘 즐겨 찾았던 그 거리로 향하게 되고
그 곳에서 우연히
아주 우연히라도 만나게 된다면
무슨 말부터 꺼낼까 헛된 고민도 하게 됩니다
떠난 사람은 잊어야 한다고
떠난 사람은 지워 내야 한다고
사람들은 충고하지만
내겐 그것 마저도 여의치 않은 일
시간이 흐를수록 자꾸만
그대를 추억하게 되니 어쩔수 없는 노릇입니다
이제 그대를 잊으려고 애쓰기 보다는
그대 향한 그리움의 끝이 어딘지
갈데 까지 가볼 생각 입니다
도대체 그리움의 끝이 있기나 한건지
한번 부딪쳐 볼 생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