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따뜻한 그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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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4 11:32
*어머니의 따뜻한 그 품*
* 지은이 *Happy
사시장철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
비가 오면
비 맞을세라
옷깃을 여미여주고
눈이 오면
눈 맞을 새라
찬 바람 막아주시던 어머니
기울어가는 저 달 빛에
절인 소금꽃이 되어
아린 가슴 부둥켜안고
고단한 이 밤 지새웁니다.
어머니의 따뜻한
기온 그 품이 그립습니다.
앙증 맞은 새들도
어미 품에 안겨 살건만
환하게 미소 지으며
감싸 주시던 어머니
어디에 계시나요
타양 살이 설음을
가슴에 묻어두고
애듯하게 불러봅니다.
이 여린 마음을
더욱 꽁 꽁 얼게만 하네요
그리움으로 멍든 가슴
어이 하나요
보고픔 눈물 지으며
매일 매일 한자 두자
하얀 백지(白紙)위에
편지를 뛰어봅니다.
이별(離別)의 아픈 가슴
구멍 난 생채기에
아물지 않는 고통
쓰라린 그 상처(傷處)는
아픔을 감내(堪耐)하며
절망(絶望)의 순간에도
두려워 하지 않으렵니다.
-2009년 12월4일 낯설은 이남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