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세월 댓글 : 2 조회 : 1483 추천 : 0 비추천 : 0 2010.07.31 01:22 흐르는 세월살아가는데 묻히다 보니어느새 내 나이도 적지 않다.언제부터인가 내게 주어진 한 집안의 가장이란단어를 달고 살아야 하는 세월...가만히 되돌아보면난 무엇을 위해 지금까지 발버둥치며세월을 따라 왔는지 모른다.무엇을 위해 이토록 힘들게 달려왔는지!가끔 커피한잔에 위로를 삼으며 살아가는멍한 나 자신을 스스로 채찍해 본다.모든 일에 자신감부터 사라지는지금의 현실에 때로는 울기도 하고생각지도 못한 사연들에 고개는왜그리도 가벼이 떨구어 지는지?나이가 들면 다 그런것인지아님 생존경쟁의 법칙인지..젊음이라는 힘이 있을때는 모든게저것쯤은 하고 쉽사리 여겨졌는데나이가 들수록 하나, 둘씩 어렵고 힘들게만여겨지는 건 또 뭐란 말인가?누군가 돈이 양반이고 힘이라는 말을 했다.그때만 해도 뭐 그럴려고...하고 비웃었을때도 있었다.하지만 세월이 쌓일 수록 현실로 이어지는 생활들~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변해가는 현실이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가끔은 여유도 가지며 현실에 묻혀 비평도 쏟아가며자신이 아닌 다른이의 삶도흉내낼 수 있지 않는가?그렇다.적어도 내 맘이라면 그럴것이다.물질적인 부가 전부는 아닐테고행복 또한 아닐테닌까.....조그만 일에 만족하며내 삶에 충족한다면이보다 더 값진 행복이무엇이란 말인가?은은한 향이 가득한 커피한잔이 있고감미로운 음악이 흐르는 분위기에사랑하는 가족이 같이 있다면그 얼마나 행복일까?스스로 행복하다는 마법에 걸려 살아가는 이라면아마도 행복은 남에 것이 아닐것이다.나 또한 행복에 마법을 걸어 본다.행복은 정해진 것이 아니기에주인은 따로 없는 게 아닌가?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