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장애인 이었다
나는 장애인 이었다.
들리지 않는다 세상의 목소리가 귀청은 열려있어도 어쩔수없는 귀머거리 장애인이다.
보이지 않는다.캄캄하기만하다 동그란 뜬 눈으로 바라보고있어도 세상은 온통 정적속에 잠긴 어둠아닌 어둠이다.
말할수가없다. 입은열려있어도 감히 소리낼수 없는 벙어리가 아닌 벙어리이다
나에겐 두다리가 없다. 곧게 뻗은 희디흰 두다리가 나의 하체에 붙어 있어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장애인 아닌 장애인이다
천천히 걸어가도 넘어지질 않을 뛰다가도 넘어져도 아프지 않을 첫 걸음마 떼고있는 자유인이다
자유의 하늘아래 날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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