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에게로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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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8 13:11
전생, 그 억겁의 연을따라
사랑하려고 태어난
그 날부터
너에개로 가는 길
걸음걸음 모래알로 반짝였다
먹빛으로 내리는 어둠은
내게 늘 뜬눈이건만
새벽먼동에 거는 약속
핑그르르 도는 눈물만큼
너를 향한 무지개꿈은
언제나 해를 닮아 핏빛이었다
찬바람 이슬 맞으며
불원만리 가시밭길 너를 찾아가는 길
우르르 쾅쾅
뇌성벽력 장대비는
오랜 날을 울었고
가슴을 다 태우고도 그리움 남아
모으는 두손의 의미가
기도를 넘어 백야(白夜)의 신앙이 되어갈때
땅끝에 매달려
하늘끝 별을 그리는
혼이 맑아 우는 이여!
그 이름 눈물꽃 되어
너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