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에
쑥잎에
동서남북이
여기저기있고
 
봄날바람에
수양버들가지
날 이리저리가라고
오락가락하네요
 
정든님은
예없지만
산기슭에 피니
망울만 커져가네요
 
봄날의 나비와
꽃이 즐거움이
보인다면
손벽을 쳐다오
 
한식에 달보며
고향의 부모형제
그립지 앉다면
네맘엔 봄이없음을
슬퍼하지마라
 
아픔에 약이라지만
우리의 맘엔
그리움에 약속이라니
잊지를 말어라
 
따뜻한
계절에 가닳을수있는
풀처럼 사랑하는이에게
꿈처럼 다가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