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에서

만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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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에서
 
그대
하나의 바람으로 다가왔죠.
작은 바람가지 하나
얼굴을 간지르고
굵은 바람가지 하나
가슴을 두드리고
벌거벗은 나는 어찌할 바를 모르네.
그저,
조용히 서 있을 뿐이고
살며시 바라볼 뿐이고...
 
 
 
 
어느 분을 뵙고 난 뒤에 지어봤습니다.
그 분은 어땠을까요?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8
그남자 2011.07.04 19:40  
참...이상한 만남이었네요. ㅎㅎ
좋은사람찾기 2011.07.05 02:43  
그런가요? 그분에게 여쭤봐야겠습니다.
마지막열차 2011.07.05 19:04  
사랑이 듬뿍 묻어나는 글인것 같아요
좋은 날들만 가득하세요
좋은사람찾기 2011.07.05 23:04  
사랑이 묻어있기보단 의문이 묻어있다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서있고 바라볼 뿐이라는 게 의문임을 나타냅니다. 또 시간이 흐른 뒤를 기약한다는 얘기입니다.
청풍 2011.07.07 12:02  
그분이 어떤 분이셨길래
좋은 사람찿기님께서 이렇게
작은 만남에 대한 여운을 갖고 계실까~?

혹여, 그분이 좋은 사람은 아닐런지요~?
좋은사람찾기 2011.07.08 00:25  
글쎄요. 제 눈에 좋아보이는 사람보다는 다른 사람눈에 좋아보이는 사람이 더 좋은 사람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여자 볼줄 모르다는 것을 저는 알거든요.
그분이 그렇게 좋다라는 생각은 안들었으니 아마도 좋은 분이지 않을까 싶네요.
봇나무3호 2011.07.15 17:40  
이상하다고 생각지 마시고 좀 더 좋은 쪽으로 생각을 해보시면 좋은 생각이 들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좋은사람찾기 2011.07.16 08:08  
봇나무 3호님만 제 글을 잘 이해하셨네요.
눈썰미가 좋으신건가요?
글솜씨가 좋으신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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