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삶님의 글을 읽고

행복삶님의 글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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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삶님의 글을 읽으며 마음이 착잡하네요..
읽다보니; 주위친구 두명의 예를들어가며 "근데 둘다 한국사람에게 돈을 떼였지 뭡니까"(그래서요?)     내지는 "한국사람들은 가식이 많습니다"....(단정해 버리셨네요)...
쓰고자 하는 핵심이 혹시 제목과는 전혀 다른데 있지 않으신지요...?  무슨 의도로 가입하셨는지...
시작은 좋은의도로 쓴것 같은데 읽다보니 말을 교묘히 돌려 은근슬쩍 반감을 조성하는 느낌이 드네요.
제 생각이 틀리다면 한가지 충고를 해도 되는지요..?
 쓰고자 하는 의도를 분명하게 본문의내용 끝가지 밀고 나가세요. 옆길로 새서 개인의 부정적 편견을 일반화 시키는 유치한 의도는 본문에선 필요없는 듯 합니다.
 
참고로 저는 남쪽사람입니다.현재 중국에 거주하고 있고요. 잊고 있던 일을 님께 설명드리기 위해 언급하는게 참 내키지는 않지만...
3년전 중국 장춘쪽에 살때 탈북자 여자분께 거액의 돈을 지불하고 아버지 고향소식을 부탁드렸지요.그 분은 사라졌읍니다.지금까지...
제가 돈을 뜯겼을까요?
아닙니다. 전 그걸 각오했고 결과는 그분을 도와드렸기에 후회안합니다.
그런일로 탈북자가 어떻다하는 생각은 털끝만치도 해본적이 없고요.
그런데 님은 본인이 당한것도 아니더군요.....
누가 머라카더라.... 별로 설득력 없어보이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19
본문_작성자  2009.08.22 09:36  
안타깝습니다. 나는 이땅에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잘살고 있는사람입니다.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것은 대한민국사람은 어떻하더라 새터민은 어떻하더라 그런식으로 이야기 하는것 자체가 잘못된것입니다. 사람 개개인의 인격문제이지 전체를 매도하지 말아야 됩니다. 어떻일이든 편가르기 하지말고 개인에 문제는 개인의 문제로 끝내 주시기 바랍니다. 어느사회나 나쁜 사람과 좋은사람은 있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플로라  2009.08.22 11:12  
동감합니다.
바람의마음  2009.08.22 12:45  
맞습니다. 어느 나라던 어느곳이든 사람이 문제지요.
본문_작성자  2009.08.22 14:42  
음 언능 좋은 소식이 접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
행복삶  2009.08.22 15:54  
울보님 그런생각으로 받아들였다면 제가 할말이 없네요
저는 다만 울 새터민분들을 위해 이 글을 올린겁니다 무슨 의도로 여기에 가입을 헀냐고 하셨는데 전 의도같은건 없어요 걍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울새터민들의 현실을 보고 글을 올렸을 뿐에요
글구 주변의 둘을 예를 들어가며 글을 올렸다고 하는데 그건 아닙니다 제가 알건데 사기당한 울 새터민들이 한두명이 아닙니다 어제만해도 앞집에 사는 언니가 5000천만원이나 되는 거액을 부동산 아주머니한테 또 사기를 당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제손을 붙잡고 죽고싶다고 하는 언니를 볼때 제 심정 갈기갈기 찢어지는듯 했어요
님은 별로설득이 안되는 글을 올렸다고 하셨는데 전 그누굴 설득이나 시킬려고 글을 올린거 아닙니다
물론 제글을 보신 분들의 생각 차이는 각양각색입니다
그렇다고 그걸 제가 일일이 옳다 아니다 선을 그어주고싶지도 않고요 다만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글로나마 적었을
뿐이고 그런일이 없도록 사람보는 안목을 키워줬음 하는 바램이다는 제 마음을 표현했을뿐입니다
전 한국분 전체를 애기한건  아닙니다 좋을분들도 있지만 나쁜사람도 많으니 조심하라고 올린겁니다
그리고 본인이 당한것도 아니군요 하고 되묻더라구요 그래요 제가 당한건 아닙니다 하지만 님이 모르는게 있어요
님은 다시태여나도 이거는 모르죠 생사고락을 같이하고 온 울 새터민들은 다 같은 형제이고 가족이라는걸,
그래서 전 같이 웃고 같이 울고 하는 새터민한사람입니다
힘내세요  2009.08.22 18:36  
님주위에는 사건사고가 정말 많네요...형제지간이나 친척지간에도 돈거래를 잘 하지 않는데 님에게는 불과 어제도 큰 사기사건이 있었군요...님주위에 몇일전에도 사건이 있었던것 같던데...어제도 그런 큰 돈을 날린 사기사건이 있었군요...사실 새터민분들이 하나원에서나 선배로부터 많은 교육을 받는다고 하더라도...새터민분들이 순수해서 그런일을 당할수 있다고생각됩니다만...암튼 세상이 험하니 새터민분들 모두 조심하시길 바랄뿐입니다...요새는 머리 잘돌아간다는 한국사람들도 중국조선족들에 의한 보이스피싱등 사기전화로 인한 피해로 인해 자살하는 사람들이 생길정도인데...수수하신 새터민분들은 더 쉽게 당할수 있겠죠...돈이라면 인신매매, 보이스피싱등 뭔짓이라도 하는사람들이 있으니깐요....암튼 조심 조심...
맹군  2010.01.28 20:07  
안타깝습니다..
사기꾼들이 도둑놈들보다 더 나쁜놈들입니다..도둑은 재물만 홈치지만 사기꾼은 믿음까지 홈쳐가는거니까요..
본문_작성자  2009.08.22 18:19  
진짜 새터민분들이 한국에서 사기당하고 피해보고 억울하게 당하시는분도 분명 계시겠죠...그런분들을 보며 우리 남쪽사람들이 새터민분들에게 더욱더 관심을 갖고 그들과 고통을 나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그들이 하는말을 잘 듣고 우리도 많은 생각을 하면서 또 같은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그런 주의성글이 올라오는것에 대해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그러나 문제는 이 사이트에는 탈북자분들이 중국에서 생활하는데 도움을 주시고 민족적인 동포애로 접하시는 훌륭하신 조선족도 많습니다만...반대로 새터민을 가장한 반민족적인 중국 조선족들도 일부 꽤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얼마전에 조선족사이트에서...탈북자들이 중국에서 당하는 고통에 대해 조선족과 토론하던중 반민족적인 그 조선족들이 탈북자들을 비하하고 무시하면서...완전 중국인의 입장에서 고통받는 탈북자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새터민사이트를 들먹이면서 여기서 활동한다며 나를 비웃던 그 말이 아직도 기억나네요...ㅋㅋㅋ....주민번호나 핸드폰 인증없이 가입할수 있는 여기 사이트의 특성상 맘만 먹으면 가입해서 활동할수 있으니깐요....하지만 현재 중국에서 생활하시는 탈북자분들이나 민족적인 동포애로 활동하시는 일부 조선족분들을 위해서라도 가입여건을 어렵게 할필요는 없죠...다만 우리 스스로 잘 판단해야겠죠...
카리스마  2009.08.23 21:41  
울보님의 글 잘보았습니다
또한 댓글달아주신 금강송님의 글도 잘보았습니다
회원님들이 하신말씀 한치의 틀림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어디서 태여났는가가 중요한것이 아니고요 어떤생각을 가지고 사는가가 중요합니다
왜 사소한 일에서도 편견을 가지고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개개인의 일에 전체를 포함시키는것은 정말 잘못된생각입니다
즉 자신이 행복한삶님이시면 다른사람들도 다 행복한삶님이 아니라는것입니다
저도 한국에 온지 1년밖에 안되는 햇병아리입니다
첨에 한국에왔을때  한국인들은  선배님들에대한 안좋은 이미지로 찬서리같은 냉대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많이힘들고 서럽기도하고 내 탓을 하기전에 남탓을 많이하기도하였던 저였습니다
그러나 전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한두명의 이미지않좋은 사람들로부터 나도그런사람으로볼때 난 그들과 먼가 달라도 달라야 한다는것이였어요
즉 안좋은 이미지를 좋은이미지로 바꿔놓은것입니다

우리새터민들은 자신이 사회에 나가면 새터민이라는사실을 숨기고 살아도 전 당당하게 말을 합니다
    "나는 새터민입니다" 라고요
무엇이 겁납니까?  무엇이 두렵습니까?  자기자신이 현실에 충실하고 이 사회에 떳떳하다면 절대로 겁내지도 두려워도 하지말고 당당하게 삽니다

제가 제일 안타까운것은  남에게 당하고사는사람보다 자신을 모르고사시는게 제일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
자신을 알면 절대 남에게 당하고 살일이 없다는것입니다
혹여 당하셨더라도 그것은 "고스레"  꿈땜하셨다고 생각하세요
나간것만큼의 그 대가는 꼭돌아옵니다
이것이 제가 한국에서 1년정도 살면서 느끼고 깨달은것입니다
아직 한국에 대하여 잘 모르는 우리새터민들을 위하여 보다 좋은글 많이 올려줬음 감사하겠습니다
좋은일만 하시는분들께 항상 좋은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스팅  2009.08.24 01:09  
카리스마(charisma) 란 ?
.
예언이나 기적을 나타낼 수 있는 초능력이나 절대적인 권위. 신의
은총을 뜻하는 그리스 어 ‘Khárisma’에서 유래하였다.
.
대중을 심복시켜 따르게 하는 능력이나 자질. 독일의 사회학자 베버가 지배의 세 가지 유형으로 합리적 지배, 전통적 지배와 함께 카리스마적 지배를 든 이후로 일반화하였다.
‘권위’로 순화.
.
한국정착 20년 이상인 사람의 견해 보다도 현실적 입니다.
카리스마  2009.08.24 10:24  
높은 평가 감사히 밭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흑마  2009.08.30 11:48  
가슴이 아프지만,,,,,현실이 아닐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굳이 나의(새터민) 존재를 숨길필요는 없습니다
나만 잘하면 되니까요,,,,
중국의 현대문학의 대 문호로 불리우는 노신(로신)이 프랑스에
유학을 갔을때의 일입니다,,
당시 프랑스를 비롯한 많은 서방나라들에서 중국인만 보면
(쿠리)라고 놀려주었고 쿠리는 아주 중국인의 대명사가 되였습니다
그렇지만 노신은 거기에 비관하지않고 아주 떳떳하게 행동했으며
나중에는 아예 목에다 <나는중국인이다>하고 글을쓴 패쪽을 달고 다녓습니다
카리스마  2009.08.31 12:56  
좋은 조언과 좋은글로 댓글달아주시니 넘 감사합니다
긍정적인 생각은 항상 자기를 아름다운사람으로 만듭니다
항상 좋은일만있기를 바랍니다
본문_작성자  2009.11.27 11:47  
읽다가 보니..우려했던바가 현실로 나타나는듯 합니다.
전 남쪽 토배기이며 40대 후반입니다.
저역시 지난세월 돌아보면 이런 저런 잡다한 사건 사고속에서 피해자도 되였었고
주변에서 당하는 모습도 바라보며 아슬아슬 지내왔다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그러다 보니 경험치가 많이 누적되였다고 자부할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렇게 장담한다고
나를 노리는 그 사람들에게서 완전 해방되였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렇치 않읍니다.
항상 조심할뿐이지요.
얼마전 하나원 앞길을 지날 기회가 있었읍니다.
동행인을 통해 그곳이 하나원이란걸 들을수 있었지요.
전혀 내 마음속에 자리잡지 않았던 여러 염려스런 생각들이 반복해서 떠 오르더군요.
가장 큰 문제라 하면
위에서 말씀하셨던 내용들입니다.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은 저 역시 감동으로 밀려오고 있읍니다만
경험치가 많다고 자부하는 저같은 사람들도 당할 판인데
이곳 사정에 익숙하지 못하신 분들께선 얼마나 그들에게 취약할까 이지요.
너무 친절해도 의심해 보셔야 할 듯 싶고
너무 쉽게 수익이 창출되도 의심해 보셔야 할 듯 싶고
쉽게 쉽게 제공되는 많은 부분도 의심을 해 보심이 옳을듯 합니다.
모든분들이 사기꾼은 아니지만
이왕이면 돌다리도 두드리시는 것이 제 경험으로는 맞을듯 싶습니다.
열심히 사시고
경험치도 많이 올리시고
힘내십시요.
as새별  2009.12.10 20:23  
아마도 맞는말인것 같습니다ㅓ 우리가 이사회를 아직도 잘모르고 있고그런황경에서 어떻게 대치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당할때 가슴이 터지지요 그러니 님의 글이 나쁘다 올타를 떠나 이곳대한민국사람이나 이북사람이나 다똑 같은 사람이며 이북에도 사기치고 여기서도 사기치는 사람이 동일하게 존재한다는 이말인것 같군요 우리 모두 좋은경험을 거울로삼고 앞을로 행복하게 잘살아가봅시다
메리  2010.02.05 18:54  
많은 글 남기고 감니다
본문_작성자  2010.03.12 22:28  
글을 잘보고 갑니다.
kth희망  2010.04.26 18:21  
사기당하는 사람도 뉘탓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내가 집에가서 생각해 보니 조금은 맞더라구요 하나원 퇴소 후 가로수 교차로 신문에서 사무직 광고를 보고 가서 급한 마음에 며칠 일해보니 다단게라 손해 좀보고 또 돈머리 높은 회사라 앞 뒤 안따지고  웃층사는 나이있는 먼저나온 선배말씀 듣고 따라 가서 또 보름 일해 보니 허브식품 이름을 가진 역시 다단계라 약값 백만원 손해 보고,또 먼저 나온 삼성화재 보험사라구 믿고 따라 가서 또 백 오만원 ! 정신차리고 보니 이백오십오만원이라는 돈이 그냥-저하늘로 어느 순간에 휭--------날아나버리더군요 서울와서 삼일 째 되는 날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출퇴근 했건만 다리만 떨렸죠 소잃고 정신차려서야 4대 보험에 가입하고 열심히 일하다보니 사기도 안 당하고 한국 분들과 의 따듯한 뉴대도 만들어 가게 되더군요 물론 조심 조심 살지만요 지금은 사는게 참 재미있어요 님의글 잘 읽었어요
본문_작성자  2011.06.20 21:39  
차칸님의 글 동감이 가네요. 저도 두딸데리고 2년전에 탈북한 40대초반이구요. 남한사회를 잘 모르고 조카의 소개로 다단계에 뛰어 들어 350만원을 훌 날려버렸죠. 북한식으로 사고하고 남한사회를 잘알지 못한 저의 때늦은 후회는 결국 경험으로 자리매김했구요. 글 잘읽었어요.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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