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갓집 가까워야 성공 가깝다.

처갓집 가까워야 성공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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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갓집 가까워야 성공 가깝다 <중앙일보 2006-01-17 서경호기자>

탁월한 미성(美聲)의 '탁미성(가명.35)' 아나운서는 요즘 마음이 무겁다. 가수 뺨치게 노래 잘 부르고 개그맨 못잖게 입담 좋은 후배 아나운서들 때문이다. 오락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는 이들을 보면서 탁씨는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각광받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절감한다.

LG경제연구원이 최근 출간한 단행본 '성공을 꿈꾸는 한국인이 사는 법'(청림출판)의 초입에 나오는 얘기다. 이 책이 직장인 생존전략 중 으뜸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이 '이종 격투기형 인재가 돼라'는 조언이다. 이종 간 경쟁이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요즘에는 여러 가지 중에서 하나만 잘하는 '또는(Or)'형, 즉 전문가적 인재는 점차 도태된다. 반면 하나를 빼어나게 잘하는 것 이상으로 다른 분야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식견과 실력을 갖춘 '그리고(And)'형 인재만이 살아남는다. 그렇다고 어설픈 팔방미인이 돼야 한다는 게 아니다. 약점이 없으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나만의 '한 방'이라고 칭할 만한 전문성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지난해 LG경제연구원이 펴내 12만 부 이상 팔리며 호평받았던 '2010 대한민국 트렌드'의 후속편 격이다. 개인 생존전략을 중심으로 눈에 띄는 부분을 모아 정리했다.

◆처가와 화장실은 가까울수록 좋다=바야흐로 신(新)모계제 사회다. 육아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처가 근처로 옮겨가는 20, 30대 맞벌이 부부가 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장모와 사위 간의 갈등 등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남편은 아들 같은 사위가 되려고 노력해야 하며, 아내는 지혜로운 중재자가 돼야 한다.

◆교육투자는 연구개발(R&D) 투자=교육은 20년 이상 공들인 뒤 평생 과실을 거둔다는 점에서 기업의 R&D 투자와 비슷하다. 자녀의 성향에 따라 교육투자의 초점이 달라져야 한다. 자녀가 자신감이 부족한 타입이라면 초반부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좋다. 공부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아이라면 일시적으로 단기 유학을 보내거나 극기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토록 하라.

◆인맥에 대한 오해=인맥은 '복'이 아니라 노력의 산물이다. 인맥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인맥으로 가능한 것은 좋은 기회가 있는 곳까지 접근할 수 있는 기회까지만이다. 그 기회를 성공적으로 활용하느냐는 개인의 능력에 달렸다. 인맥은 다다익선(多多益善)이 아니다. 인맥은 규모보다 효율성이 중요하다. 결정적일 때 '내 편이 되어 줄 수 있는' 인맥이 소중하다. 그래서 '두터운 인맥'이 아닌 '끈끈한 인맥'이 인맥 중에 으뜸이다.

◆재테크는 이렇게=중(中)위험 중(中)수익 상품에 주목하라. 적립식 펀드, 변액보험, 주가지수연동예금(ELD), 주가연계증권(ELS) 등이 그런 상품이다. 앞으로 수년간 모집 초기 단계의 중위험 중수익 상품에 관심을 기울여라. 아파트는 중소형 평형 아파트가 뜰 것이다. 그동안은 베이비붐 세대의 '평수 늘리기' 열풍 때문에 중대형 아파트가 인기였지만 앞으로는 다르다. 베이비붐 세대가 속속 은퇴하게 되는 2010년을 고비로 흐름이 뒤바뀔 것이다. 1인 가구와 노인 가구가 급증하면 소형 평형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노후대비 4억원이면 충분=흔히 노후 필요자금은 지금의 40, 50대를 기준으로 적어도 8억원, 많게는 10억원은 있어야 한다고들 한다. 하지만 '평범한 노후'를 보내려면 4억원으로도 가능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구주가 60세 이상인 도시 가구는 월 평균 생활비로 최근 4개 분기 동안(2004년 3분기~2005년 2분기) 154만원을 썼다. 40세 동갑내기 부부가 60세에 은퇴해 이 정도의 생활비를 쓰면서 살아갈 경우 필요한 노후생활자금은 은퇴 당시 돈으로 4억1457만원이다. 은퇴한 뒤 국민연금을 매월 50만원 받으며, 부부의 수명을 통계청 추정대로 남편 75.23년, 아내 81.69년으로 가정하고 계산한 결과다. 연평균 물가상승률은 3%, 은퇴 시 모은 재산의 연평균 수익률은 5%로 가정했다.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18
본문_작성자  2009.12.22 00:06  
정착경험담에 뭘 이런 기사가 있대요? 그럼 우리같은 북한 여성하고 결혼하는 남성은 성공하기가 어렵겠네요 친정이 먼데 있는데다가 갈수조차 없으니 말이죠
본문_작성자  2009.12.22 00:08  
정착정보방에 모셔다 놓으면 좋을것 같은데요
우연히  2010.01.09 22:58  
북한옛말에 변소와 처가집은 멀리 있어야 좋단 말이 있는데 여긴 정 반대나 보네요
이카로스  2010.01.10 13:59  
새터민 남자들한테는 전혀 맞지 않는 소리...
 아무것도 가진것 없는 새터민 남자 한테 시집오는 한국아가씨 어데 있어?
본문_작성자  2009.12.28 08:31  
처가집과 변소는 멀수록 좋다!. 는말은 옛말 되버렸네요? 자꾸 바꿔버려!!!
본문_작성자  2009.12.29 12:35  
ㅋㅋ 왜 말이 자꾸 바뀌는거야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고 바뀌여서 새우싸움에 고래등 터진다 이렇게 되잇던데 ㅠㅠ
본문_작성자  2009.12.29 17:45  
플로라님 말씀에 동감입니다,,,기가 죽네요,,ㅎㅎㅎ
본문_작성자  2009.12.31 21:59  
나도 플로라님의 말에 동감입니다.
북한에서 부모 모셔오지못한 여자들은 성공못한다는거 잖아요 ㅠㅠ
본문_작성자  2010.01.08 15:52  
처가집 먼  남편 기죽이기 딱이네ㅠㅠㅠ
총알  2010.01.22 07:50  
이글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사람은 성공을 거두자면~가정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고,또 가정을 가꾸는 행복이 곧 성공적인 인생으로 가는 삶이라고 평가하는것 같습니다.암만 봐도 돈마니 벌어서 노후를 잘준비한 처갓집부모님을 잘대해주라는 말밖에 없는걸요~뭐 장부모님들 등을 쳐먹으라고 그런건 아닐꺼고~암튼 사람은 가정이 있어야 성공의 지름길에 들어선다는 말씀이겟죠?하지만 우리분들은 여성이나,남성이나 거의 대부분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두 저땅에 두고오질않았어요?아무리 통일전까지도 만날수없다지만 사람이 사랑해선보담 함께 하여온 그정이 있는데 다시한번 죄짓고 살지는 않을꺼예요.우리가 뭐 잘사는 처갓집이나 만나서 이런성공할려고 여기온건 아니잖어요?우리삶의 이유가 바로 두고온 저땅,사랑하는 모습들을 위해서 하루하루를 건강에 좋은 웃음으로, 열심히 사는걸로 만족하면 그만이라 생각합니다.
vir  2010.01.28 12:25  
제처가집은 멀리 필리핀에 있는데 그럼 저는 성공못할 팔자인가요?ㅋㅋㅋ
메리  2010.02.05 18:34  
잘보았습니다 좋은  하루
솔빛  2010.02.27 14:06  
현실에 맞는 좋은글이네요 잘 보고갑니다
감자당  2010.03.12 18:42  
좋은 글  많이 보고  갑니다
본문_작성자  2010.03.12 21:47  
글을 잘보고 갑니다
본문_작성자  2010.03.16 18:58  
글 잘보고 갑니다*^^*
본문_작성자  2010.03.27 20:58  
헉 그럼 우린 죽을떄까지 그돈 언제 모아요??
본문_작성자  2010.03.30 21:55  
글을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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