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 고난의 행군"

또 다른 " 고난의 행군"

댓글 : 47 조회 : 7351 추천 : 0 비추천 : 0
(친구가 쓴 글을 읽다가 너무나도 기가 막혀 여기에 또 이렇게 올려보네요)
 
탈북여성들의 탈선이 오늘 뉴스로 떠올랐다.
그걸 보는 나의 마음 또한 착잡하기 그지 없다.
뭐 그리 새삼스러운건가? 싶게 호들갑을 떠는 언론이 더 웃긴것 같다.
 
전혀 몰랐던 듯이 새롭게 벌어진 일인마냥...
 
그걸 보면서 얼마전 나누었던 고향친구와의 대화중 시원히
답할수 없었던 문제에 대해 다시금 떠올려 본다.
나름대로의 분주한 일상을 보내던 며칠전 문득
친구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틈시간을 이용해 전화를 걸어보았다.

이윽고 반색을 하면서 들려오는 목소리가 왠지 기운이 없어보인다.
워낙 매일아침 눈뜨기가 겁날 정도로 무슨 사건사고가 터져나오는지라
별일은 아닐꺼야 라며 스스로를 진정시킨다.
잘 지낸다며 둘러대는 친구에게 뭔 일 있는거지 하면서 이실직고 하라고 다그쳐물으니
교통사고를 당해서 병원에 있단다.

에궁~~걱정할까봐 알리지 않았다면서 친구는 오히려 미안해 한다.
무심했던 나를 탓하면서 지친 몸을 추슬러가며 어두워지는 밤길을 총총히 병원으로 향했다.
그렇게 대형사고는 아니였지만 아침 출근시간중 급작스레 당한 사고라
후유증은 제법 잇는듯 하였다. 범퍼가 파지처럼 구겨졌다고...
 
보험사끼리 과실여부를 판단한게 8대2가 나왔단다. (친구네쪽이 8이라고...)
아침 아파트단지사이로 난 도로 한켠에 정차시켜 놓은 차량에 탑승하고 있었는데
노란 학원뻐스가 쏜살같이 달려가면서 친구가 타고있던 승용차를 여지없이 부셔놓았다고...
가만히 있다가 당한것도 어이없는데 병원에 입원한 친구랑 일행들을 보고서
보험사기라면서 입에 거품을 물더라고...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말이 아마 이때만큼 잘 어울릴까 싶은 대목이렸다.
8대2라니 그정도면 완전 가해자수준 아니야?
멀쩡한 차를 지나가면서 들이받은것만으로도 더 어이없는데 과실이 8이라니...
아니 당췌 무슨 정신머리로 오히려 자기쪽에서 더 기고만장하다니...
내가 울분에 차서 내뱉은 말이다.

자초지종을 털어놓은 친구가 나중에 씁쓸하게 하는 말이
아마 탈북자라서 업신여겨서 그랬겠지뭐, 과실여부도 그렇겠고...
바가지 씌운거지머...뭐 그리 놀랍다고...
 
나는 이 말을 듣고 가슴속 깊은 곳에 돌덩어리 하나가 툭~~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보험사에서는 아주 공정하게 법의 잣대를 이용해 과실여부를 판단했을것이다.
물론 그랫을것이라고 나는 희망을 가져보는 것이다.

하지만...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말이 괜히 나왔을까?
만민앞에 평등한 잣대는 이미 방구석 깊숙한 곳에서 먼지를 뒤집어쓴채 나자빠져
있다는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가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친구의 마음속 깊이 작은 앙금들이 나날이
두텁게 쌓여져 간다는것이 두렵고 슬프다.
어쩌면 나의 속마음을 들킨것 같아서 더더욱 그러하다.
아닐꺼야...법대로 판단한거겠지머...애써 마음을 달래주었지만
도리여 내 마음은 한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는듯 하다.
 
우리에게는 과연 그 무엇이 버팀목이 되어준단 말인가?
솔직히 털어놓건대 일상적인 생활에서는 그다지 큰 어려움 없이
나름대로 적응을 잘 해 나간다.
하지만 이렇게 결정적인 순간 즉 법적인 다툼이 있을 때나 행정적인 문제가 발생할때면
너 나 없이 명명백백히 느끼는 것이 바로 냉정한 현실에 대한 실체이다.
우리들 뒤에는 지켜주는 이가 아무도 없다는 절망적인 현실을
이때에야 비로소 가장 절절하게 느끼는것이다.

늦은 나이지만 대학에 진학해 누구보다 성실히 정착을
잘해보려고 모진 노력을 하는 친구이다.
그런 그녀가 나는 더없이 자랑스러웠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었었고...
아침일찍 학교가고 틈틈이 시간이 나면 중국어과외도 하고 과외없는 시간이면 김밥집에
서 김밥을 말면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았던 친구였다.
 
그러길 몇년째...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따로 있다.
아직 친구에게는 북한에 혈육들이 남아있다.
일년에 한 두차례 어머님이 중국 국경쪽에 오셔서 돈을 받아가시는데...
문제는 친구는 정착생활의 어려움속에서 가족들 뒷바라지까지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끼고 아껴서 일년에 두어차례 북한에 송금을 한다.
적게는 백만원, 많게는 이백만원정도...
 
공부를 하면서 생활을 꾸려나가는것도 벅차지만 이렇게 한두번씩 북한에 보내야 하는것이
가장 큰 시름이자 부담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렇다고 매몰차게 보내지 않으려니 며느리와 함께 생활하는 엄마가 배고픔에
시달릴것이 걱정되고 자기 생활도 넉넉치 않은 마당에 공부까지 해가면서
한푼 두푼 어렵게 모아가는 돈으로 가족들 뒷바라지를 해야 하니 솔찍히 앞날이 안보인다고 한다.
한국에 데려오자 했지만 브로커의 농간으로 피같은 돈만 떼였고
중간에 인명사고 나는 경우가 워낙에 많은지라 계속 고집할 자신이 없단다.
 
얼마전에도 엄마가 노환으로 아파서 쓰러지셨다고 연락이 와서
부랴부랴 백만원을 꾸어서 보냈다고...
이때까지 보내준 돈을 계산해보니 중형 승용차 한대 사고도 남을 돈이라면서...
 
마치 현대판 심청이를 보는듯한 모습이다.
사실 거의 대부분의 탈북자들이 심청이의 심정으로 피같이 벌은 돈을 가족들을 위해 보내준다.
그것이 그래도 자식으로써 혈육으로써 응당 해야 하는 도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기만 잘먹고 잘살려고 탈북한 사람은 이만명중 손가락에 꼽을 정도일것이다.
 
순전히 말로만 침발린 입으로만 북한민주화 어쩌고 인권 어쩌고 하면서
자기들의 사리사욕에 탈북자를 이용하는 뻔뻔스럽고 몰상식한 인간들,
자칭 많이 배웠다는 사람들보다는 훨씬 인간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친구는 물기가 촉촉한 눈망울로 나에게 묻는다.
"도대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거니? 나는 언제까지 이래야 하는거니?"
 
니 인생을 어떻게 찾아야 하냐고...
 
나는 딱히 뭐라고 해줄만한 명쾌한 답변이 떠오르지 않는다.
아니 이 문제만큼은 내가 아니라 어느 이름난 박사나 대북전문가라 할지라도
똑 부러지는 답변을 내놓기가 주저되리라...
시선을 피해 창밖 반짝이는 밤별을 지그시 응시해볼 뿐이다.
 
다시 친구가 하는 말...
아무리 금전적인 압박이 심하다 해도 정말 새롭게 태어난 대한민국에서 사람답게
살아보겠다는 스스로의 맹세를 저버리긴 싫다고...
쉽게 돈버는 길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정말 나를 버리긴 싫다고 절규한다.
술집에 가서 마음에도 없는 웃음을 지어가며 비루하게 살아가긴 싫다고...

아마 친구의 마지막 자존심인가 보다.
"난 떳떳한 내 인생을 살고 싶어...근데...어떻게 살아야 하는거니..."
 
정착을 성실히 잘 해야 한다.
그러면서 북한에 있는 가족들의 생계도 책임져야 한다.
이것은 국내에 입국한 탈북자들에게 지워진 공통된 숙제라고 할 수 있겠다.
 
이 두 가지 문제들이 충돌하면서 많은 경우 정착을 잘하는 것은 돈을 많이 버는것이라고
오해하고 자위하면서 그러다보니 금적의 유혹이 많은 불법적인 경로로 빠지게 되는것이다.
어차피 그래봤자 손가락질하는 탈북잔데 이왕이면 돈이나 번다고 자포자기하면서
유흥계로 빠지는 경우도 사실 적잖게 보아왔고 말려봤지만...역부족이였다.
 
니가 보태주는거 아니면 말리지 마라...
 
이렇게 살려고 목숨걸고 대한민국까지 왔던가?
힘없이 돌아서며 느끼는 자괴감이란 이루 말로 다 할수가 없다.
 
사회에서는 탈북자들이 나라의 세금으로 먹여살리는 부담스러운 존재로 각인된다.
"통일의 밑거름, 통일의 징검다리" 이것은 그냥 화려한 수식어에 불과하다.
가장 공정하게 국민의 알 권리를 보여준다는 매스컴에서도 탈북자의 70~80%가
3D업종이나 아르바이트, 일용직을 전전하면서 성공적인 정착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통계수치를 쏟아낼 뿐
국내 입국 탈북자 이만명중 근 70~80%가 여성들과 노인들, 아이들이라는 객관적인 사실은
모른체 지나쳐버린다.
 
의도적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 또한 개개인의 몫일것이다.
 
탈북자들중 건강한 성인남성은 불과 이천명도 안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정규교육을 다 받은 남자들도 취업하기 어려운 요즘 같은 때
하물며 탈북자들 그것도 태반의 여성들이 정규회사에 취직하기 어렵다는것을 몰라서 그럴까?
모른체 하는걸까? 나는 심히 궁금하다
대체 이런 부정적인 인식을 만드는 이유가 통일을 과연 염두에 두긴 하는걸까?
 
이런 내용을 접한 한국사람들 또한 탈북자들의 상당수가 남한사회에
제대로 적응하지 않는데에 대한 분노를 아낌없이 쏟아낸다.
간첩 아니야 하면서 의심어린 눈초리로 힐끔힐끔 보내는 곁눈질은
그나마 애교라고 할수도 있겠다.
 
혹자는 혈육도 버리고 나온 매정한 것들이라는 비난섞인 목소리도 주저없이 토해낸다.
정착제도가 잘 되어있는데 왜 저렇게 제대로 정착도 못하고 방황을 하냐면서
한결같이 사회의 부적응자로 매도하고 질타한다.
때로는 북한가족들에게 보내는 피땀어린 돈조차 대북송금의 일환이니
벌금을 물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제는 그렇게 놀랍지가 않다.
 
표현의 자유는 중요하다.
하지만 그 표현이 상대방에게는 도저히 아물래야 아물수 없는 비수같은
치명타임을 망각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은것 같아 우려스럽다.
내 아픔, 내 슬픔이 아니라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설마 대부분은
아닐것이라고 스스로 위안을 해볼뿐이다.
 
이들이 스스로 자립하고 일어서는것이 어찌 이들만이 풀어야 할 숙제라 할수 있을것인가?
 
이만명 탈북자들조차 보듬어 안지 못하는 지금의 현실에서 통일 운운이라...
나는 아무 말도 할수가 없어서 마음이 서글프다.
 
오로지 돈이 최고이고 돈을 많이 버는것만이 성공하는것이라는 시장경제논리로만 접근해
과정은 어찌되었던 결과만이 중요하다는 바람직하지 못한 논리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어리석은 탈북자들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것이라는 우려를 떨쳐버릴수 없는것은
나의 단순한 기우일것인가...
 
통일의 밑거름, 통일의 징검다리는 알아서 만들어질것인가?
 
이것이야말로 한반도에 태어난 우리들이 머리와 머리를 맞대고 뜨거운 가슴을 열어가며
함께 풀어야 하는 지상 최대의 숙제라고 생각한다.
 
경쟁사회,
어쩌면 탈북자들은 또 다른 "고난의 행군"을 겪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글을 써놓고 올릴까 말까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변명같아서 부끄러웠으니까요...
하지만 함께 고민하면서 함께 풀어야만 하는 문제라는 생각끝에 어렵게 올려봅니다.)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47
본문_작성자  2010.10.24 21:38  
방금 쉼터를 나갔었는데 나죠님의 글을 보고 다시 로긴했어요... 참으로 마음 아프죠... 아무리 열심히 해도 넌 ㅇㅇㅇ 이니까...별루야... 좀 잘 못하면 넌 ㅇㅇㅇ 이니까 그럴 수 있어. 하는 눈초리들을 우리는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가 나서 자란 집과 고향과 친구들을 이런 저런 사연으로 떼어놓고 ... 이 곳에 와서 아픔에 아픔만 더해지고 상처에 소금만 뿌리워 질 때... 우리의 눈물은 이미 말라버리고 가슴속에 응어리진 피멍만 더 굳어져 가는 듯 싶습니다. 솔직히 제가 잘 아는 아줌마도 열심히 일을 하시다가 회사일을 접고 유흥업소를 차리셨죠... 물론 저에게도 세상 살아가는 법(?)에 대해 일장 연설도 하시고... 참 씁쓸합니다...
본문_작성자  2010.10.24 21:39  
아, 그리고 나죠님... 이 글, 변명 아닙니다.
글 잘 올리셨어요.
설사 변명이라도 이런 변명은 해야 할 듯 싶어요.
ㅠㅠ
삔삔이  2010.11.26 19:14  
하긴 맞는말씀입니다 탈북도 조금씩 했을때는 그나마 나라에서
챙겨주고 그랬는데 이제는 사람이 많아서 별로 신경도 안쓰는거 같읍니다
하긴 남한보다 교육수준도 낮고 경쟁력도 낮은 탈북자한테는
솔직히 나라에서 어느정도 재대로된 직장을 알아봐줘야된다고 생각하죠.... 참 같은 민족이지만 안타깝읍니다
페르마  2010.10.24 23:06  
머물다 갑니다.
들무새  2010.10.25 00:24  
잘읽었습니다. 공감이 많이 갑니다. 힘내세요...(정도상의 소설 '찔레꽃'... 주인공이 탈북여성인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또는 지키지 못해 괴로워하는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합니다... 고향의 어머니께 송금을 해야하는 딸로서의 책임감(효심)과 정착의 어려움 사이에서 고민하면서 사람답게 살기 위해 고통속에서 몸부림치는 모습이 눈물겹더군요.)
본문_작성자  2010.10.25 00:32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좋은 글이네요.
많은 분들이 읽고 한번쯤 고민했으면 합니다.
좋은 글 소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환영합니다  2010.10.25 03:53  
교통사고말입니다 피해를 입고 8이 나왔다면 다시 조사하세요
8:2의 8이라함은 님이 가해를 했다는 결론입니다
버스는 버스조합이라는곳에서 힘을 쓴듯합니다 분명히 다시 조사하세요

님도 보험에 들었다면 보험사와 이야기하시고 경찰을 불러 사고의 진위여부를 다시따지세요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건 법을 무시하고 하는것이 아닙니다
법은 공평합니다
저도 남한사람이지만 갑자기 화가납니다 ....님말도로라면 님은 분명히 피해자입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낀현실

그리고 님은 인사 사고가 난것입니다 님이 차에 치인(사람이 차량에 충격을 먹었다)것입니다
운전중 8대과실의 피해자입니다
전 도져히 이해하기 힘듬니다 피해자가 어떻게 가해자가 됨니까?

사이버경찰청에 억울함을 호소하세요
소백산  2010.10.28 21:15  
아닙니다..
주차로 인한 사고유발이란부분이 있어요..
고속도로 갓길에 주차했다가 사고당해도 가해자입니다...
무적천풍  2013.03.17 00:27  
고속도로 갓길은 원래 주차하는데가 아닙니다 그러니 당연히 가해자가 되죠
본문_작성자  2010.10.25 04:08  
오늘날의  날카로운 현실이지...  비단속의 송곳이 나오는  그런아픔..  .......    그래도  할수없어요...  이를악물고 살아야해요...  북한보다는 낮지않는가요....  어떻게 하나.. 돈을벌어 잘살아  꼭 성공해야 합니다.....
열심히 사느라면..  좋은날이 더 많을거에요...  화이팅
본문_작성자  2010.10.25 04:46  
친구분 쪽 보험회사에서 일부러 손해보면서 상대 보험사 편을 들지는 않을텐데요.
경찰서에 신고해야 할 듯 싶네요.
무적천풍  2013.03.17 00:31  
맞습니다..보험사들이 멍청이들이 아닌이상 자기들이 손해보는짓 할리는 없습니다..탈북자라고 해서 상대편보험사에 유리하게 판단할리 없다 이말입니다.자신들이 손해 보면서 일부러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그리고 탈북자라고 편견을 가지는 사람보다 .탈북자라고 날 이렇게 무시하나 이런사람들이 더 문제인거 같습니다..어느지역을 가나 왕따는 있고 무시하는 사람들 있습니다..그냥 그런것들은 인간성이 드럽다 이렇게 무시하시면 되는 겁니다..그렇게 무시하는 사람보다는 오히려 동포애를 느끼고 잘해 줄려고 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그런데 방법이 좀 북에서 온사람들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날 동정해서 그래 날 무시해서 그래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겁니다..자신을 가지세요 많이 가지던 덜 가지던 다 똑같은 사람들입니다..
무적천풍  2013.03.17 00:33  
그리고 억울한일 있으면 목소리 높여서 같이 싸우세요..그래야 무시 안합니다.절대 겁먹지 마세요..경찰서에 같이 가더라도 절대 겁먹을 필요 없습니다.혹시 경찰들이 북에서 왓다고 무시하면 방송국 같은데다 한번 터트리면 그 당당자 큰일 나니깐요 우리나라는 경찰들 보다는 언론이 더 무서운 나라 입니다.
본문_작성자  2010.10.25 07:14  
편견이겠죠.. 스스로 탈북자라고 하면서 느끼는 편견

위의글에서.. 보험사끼리 과실여부를 판단한게 8:2라면 이유가 있을겁니다.

보험사직원이 바보도 아닌데.. 4:6도 아니고

누구의 힘이나 부탁으로.. 더구나 눈에 띠게 8:2로 과실여부를 강제했다면

피해자측에서 재심 청구할거고 한순간에 자기 목 달아나고 구속되는것은 뻔한일인데

있을수 없는일이죠.

대한민국은 법치주의 국가입니다..


그리고 한마디 더 하자면.. 탈북자분들 힘드신것 다 압니다.

하지만 탈북자 아닌분들도.. 확실한 기반없이는 살기는 다 힘듭니다.

꼭 탈북자라서 힘든것은 아니죠.

더구나 북녁에 계신 부모님을 돕자면 더더욱 힘이 들겠죠

하지만 어려움속에서 북으로 보내지는 돈들은

여러분의 가족을 살리는 일이고 또 여러분의 부모님이나 일가친척에게 대한민국의 실상을 알려

결국에는 통일에도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일입니다.

정치적으로 북한에 지원되어 북한의 기득권층에게 돌아가는 부분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죠.

또 국가에서 여러분에게 지급되는 정착자금과 지원정책은

빈손으로 탈북해 오셨으니 기초적인 생활이나마 유지할수 있도록 꼭 국가에서 해야하는 일이기도 하면서

빨리 자립할수 있도록.. 당연한 도움을 드리는것 입니다.

일부 못난사람들이 세금 운운 하는것.. 너무 신경 쓰시는것 같습니다.

많이 배우고 열심히 노력해서.. 세금 많이내는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이 되고

여러분들에게서 더욱더 많은돈들이 북녁으로 전달되어 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몇자 적어 봅니다
달무리  2010.10.26 21:03  
저도 백두대간님의 글에 동감입니다.
솔밭  2010.11.24 10:31  
백두대간님 우리 새터민들의 마음을 너무나 잘알아주시니 넘 감사합니다
Fiore  2011.04.02 14:21  
버스공제조합보다, 보험회사가 더 힘도 쎄요.
그런데, 보험회사가 돈을 더 많이 물어준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법률적으로 어려운 일이 있으시면 법률구조공단에 가셔서 상담하세요. 무료상담가능합니다. 여유 있으시면 법무사나 변호사와 상담하시면 되구요.
본문_작성자  2010.10.25 15:49  
올리신글 잘읽었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제생각에도 그것은 정당하지 못하다는 생각이듭니다. 법은 공정합니다.
북한이탈주민이라고 우습게 보는것이 아니고 본인이 예리한 판단을 가지고 다시 조사를 하도록 해보세요.
님이 지금 힘든상황이라고는 모르는바가 아니지만 일부 한국분들이 보는 편견을 가지고 우리가 정착생활을 하는데 우려할것은 없다고 봅니다. 물론 여기도 사람사는 세상이라 긍정적인 분들도 있고 그렇지 못한 분들도 있으니 ...
천태만상이라 하지 않나요. 그래도 노력하면 벌수 있는 세상이라 북한과는 다르다는 생각을 저로서는 하게 됩니다.
북한에서는 마음놓고 벌수가 없죠. 먹고 살기 위하여 벌이를 하는 과정이 불법으로 되니...이 사회도 빈부의 격차가 심하니 우리를 보는 시각이 차이가 있을수 있다는 점 폭녋게 이해하시고 비록 자본주의사회이지만 좋은 이면만 보면서 살아가야 하지 않을가 생각됩니다.
어렵고 힘든상황이라 넘 절망하지 마시고 꼭 일어나 우리 국경을 넘을때의 꿈과 목표를 이루시기를...!!!
본문_작성자  2010.10.25 18:52  
탈북자여서만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소외받고 약자인 사람도 그런 대우를 받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권리는 주장하지 않는 사람까지 찾아 주지 않습니다.
법은 알지 못하는 법까지 보호해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런 쉼터가 있고 모임이 있는게 아닐까요...

작은 목소리로 안되면
작은 목소리를 모으고...

작은 손으로 안되면
작은 손을 모으고...

작은 힘으로 안되면
작은 힘을 모으고...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밀짚모자  2010.10.26 02:32  
어허허허.. 글 또한 멋지다..
본문_작성자  2010.10.26 19:48  
참 이글을 보니까 착잡합니다....머  나름대로  동감가는 부분이 없지않아 잇습니다
머라고 서두를떼고 마무리들 지워드려야 할지도  답을 못찾겟구요
하지만 한가지  중요한건  그래도  이나라도 사람사는 나라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려운 정착이고 어려운 부모시중이지만  그래도  사람이 사는 곳에서 어딘가 도움이 잇고  어딘가  구원이 잇기마련입니다..그냥  본인하기 나름아니겟습니까.            그냥힘내세요 ..
본문_작성자  2010.10.27 10:41  
님의글 잘 보았어요 .... 물론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여기서 탈북자라는 숙제를 안고 저희가 살아가는것만은 사실이예요 하지만 탈북자라도 해서 저희가 정착하면서 회사라든지 모든 사회생활에서 편견이 있는건 아니죠. 여기 남한에 와서 열심히 정착해서 잘살아가는 새터민들도 많아요  저희 때 오신분들중에서도 여기 한국에 와가지고 열심히 공부개서 성공하여 지금은 당당하게 병원쪽에서 일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저는 그친구들이 공부하는걸 보고 정말 눈물이 날 지경이였어요. 아다싶이 북한에서 공부를 중도에서 그만두다나니 한국에서 나이가 지나서 고등학교부터 나이어린 친구들과 함께 다니면서도 기죽지 않고 밤늦게까지 코피 흘리면서 열심히 공부하여 자기가 지망한 간호대학까지  졸업하여 지금은 당당하게 한개 병원에서 한국사람들과 어께 나란히 월급받으면서 일하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대견한지... 저희도 이땅에서 열심히 살면 그 대가는 꼭 이루어져요. 그리고 북에 있는 부모형제들에게 돈을 보내드리는 문제는 모든 형제분들이 짐이라기보다 응당한 것으로 여기고 있을거예요 나만 잘 살자고 여길 온건 아니니깐요.  아직도 그땅에서 허덕이고 있는 부모형제들을 그리면서 잠못이루는 밤들이 얼마나 많아요... 암튼 님도 어린나인것 같은데요 조금이라도 배울수 있을때 열심히 배워서 이땅에 잘 정착하길 바래요... 그리고 보험문제도 그러네요 저희가 보험회사를 상대기는 역부족이니 일단 자기가 가입한 보험회사와 잘 상의하는게 상책이예요 왜냐면 아직까지 보험처리중 과실이 100프로로 나는 현실은 거의 없지만 정지된 상태에서 사고 당하셨으면 그건 응당히 상대방의 과실로 인정이 되거든요 ... 두서없이 몇자 적었으니 잘 봐주길 바래요 ... 힘내시고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 건강 조심세요.
나죠  2010.10.27 20:26  
저두 첨에는 그렇게 생각했었죠,
 그냥 내가 하는 공부 열심히 하고 내가 하는 일도 열심히 해서 꼭 성공하리라, 하고 말입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도 잠시,,  만일 내 신상에 이런 일이 닥친다면 어떻게 되였을가? 이보다 더한 일이 내앞에 닥친다면??..하고 생각했을때 문제의 심각함과 절박함을 느꼈답니다. 
이 이야기가 비록 친구의 친구 이야기지만 언젠가는 나의 이야기, 여러분들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기에, 그리고 모두가 알고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했기이에 고민끝에 올려놓은 겁니다. 
 절대로 이글을 투정으로만 읽지 마시길 바랍니다.
소백산  2010.10.28 21:06  
어제, 오늘 두번 읽게 되네요.
나죠님 같은 좋은글입니다..
본문_작성자  2010.10.27 21:50  
전 남한에서 나서 자란 토박이 남한사람입니다.. 그런데 저는 항상 새터민 여러분들의 글을 읽고는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라고 생각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의 글을 읽고 있다보면 정말.. 그렇지 않은데 너무 많은 자격지심과 오해들을 상당히 많이해서 건강한 정착생활에 오히려 독이 되는 그런 여러분들이 가지는 남한사회와 남한사람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가 무척이나 골이 깊다는 점이 참 안타깝습니다..

먼저, 대부분의 남한사람들은 여러분이 생각하는만큼 그렇게 여러분들을 새터민이라고 무시하거나, 불이익을 주려고 노력하거나, 남다른 시각으로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물론 일부 좌파나 민주노총 추종자들, 노사모 회원들..등등 이런 외눈박이들 몇몇이 그렇거나.. 교양수준이 떨어지는 일부 무지한 사람들이 일부 그럴 수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먼저 잘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오히려 남한사람들은 여러분들이 새터민인지 아닌지에 별 관심도 없다는 편이 더 정확할 겁니다.. 다들 이 경쟁사회에서 먹고살기 위해 정신없기는 매 한가지고.. 우리나 여러분들이나 그 처지가 다를 것도 없으니까요..그렇게 따지면 남한사람 내부에서도 전라도, 경상도, 학연, 지연 등등..그렇게 따질 요소들이 한두가지가 아니고.. 전라도 사람이 경상도에 오면 사사건건 내가 전라도라고 이놈들이.. 하는 거와 다를바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자유시장경제 즉 자본주의체제의 무한경쟁 사회입니다.. 그러다보니..어쨌든 돈이 잇는 놈이 힘이 있고, 힘이 있는 놈이 권력을 가지고.. 그렇기에 즉 돈없는 놈은 힘없는 놈이고 힘이 없다보니 상대적으로 억울한 일을 많이 당하게 되는 사회입니다.. 이건 여러분들 뿐만 아니라 남한사회에서 나고 자란 우리에게도 똑같이 변함없이 적용되는 사회적체제입니다. 이걸 잘 아셔야 합니다.

위에 언급한 교통사고건도.. 무조건 가만 있는데 상대방 차가 와서 부딪혔다고 내가 피해자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가령 교통이 빈번한 도로상에 무단주차한 차량에 탑승해 있었다면 그 과실율은 달라질겁니다.. 또 이쪽 보험사가 미치치 않은 다음에야 자기쪽 과실을 더 높게 하는 그런 보험회사는 대한민국에 없습니다..

글이 길어졌는데.. 아뭏든 제가 볼때는 새터민 여러분들이 생각 하는 것보다는 여러분들을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또 잘 정착하기를 기원하는 남한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여러분들이 꼭 알아야만 한다는 겁니다.. 결코 여러분들이 생각하듯이 그렇게 남한사람들 그렇지 않습니다.. 여기 사람들 미음이 따뜻하고 착한고 정감있는 사람이 훨씬 많은 곳입니다..

물론 정착하는 과정에서 주위 직장동료나 관련인들로 부터 그런 대접들을 받아서 그런다고 하시겠지만.. 아셔야할게..남한사회는 경쟁사회다보니 직장동료는 동료가 아닙니다.. 경쟁상대이고..또 상대방이 일을 안하면 내게 주어지는 일이 많아지고.. 승진문제도 있고.. 등등의 업무상 스트레스 등으로 좋을땐 친구고..안좋을땐 웬수도 그런 웬수가 없습니다.. 남한사람들은 이럴때.. 그놈의 경상도, 전라도, 학연, 지연등으로 무시하고 무시당하고 하지요..여러분들이 새터민이라고 무시한다고 하는 것과 똑 같이요..

그래서 남한사람들 말에.. 정말 친한 친구하고는 돈거래 하지말고, 같은직장에서 같이 일하지 말라고 해요.. 사람 잃는다고..

여러분들은 대단한 분들이십니다.. 자기 인생의 변화를 위해서 어쨌든 목숨을 걸었던 분들이시잖아요.. 그것만 생각 하세요.. 목숨까지 걸었었는데.. 까짓껏 무엇이 그리 대수란 말입니까..남한사람들 여러분들처럼 자기나 가족을 위해서 목숨을 걸었던 사람 몇 없습니다..아니 거의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도.. 남한사람들 더 바쁘고, 여유없고, 정신없습니다.. 여러분들을 새터민이라고 무시할 그런 여유없습니다.. 다만, 이런저런 갈등이 생겼을때 그걸 빌미로 삼을 따름이지..절대로 처음부터 그런 시각으로 보지 않습니다..

자기하고 이해관계가 없는 남한사람들한테서 여러분들이 그런 대접 받아 보신적 없을겁니다.. 아마..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글이 길어졋네요..제 글의 요지는 남한생활 정착하기에 생소한 환경과 제도, 관습, 언어 등으로 힘드시겠지만.. 그건 어쨌든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하셔야 한다는 것과.. 어쩌겠어요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는것처럼... 그렇다고 여러분한테 남한사람들이 맞출수는 없는거니까.. 그리고 뭐든 한가지 목표를 잡고 열심히 하면 이 사회는 반드시 그 대가를 주는 사회라는 겁니다..

이 사회를 사는 방법은 남한사람이나 여러분이나 모두 "열심히 사는것" 그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사회입니다. 여러분이나 저나 부모 잘만나지 않은 다음에는.. 그리고 열심히 살다보면 "쨍하고 볕 뜰 날이 반드시 온다"는 겁니다
lamp  2011.02.04 08:26  
저도 헌터민인데요. 같은 생각입니다. 오히려 배려한다는게 여러분에게는 차별로 보일 수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Fiore  2011.04.02 14:19  
님의 말씀에 100퍼센트 동감합니다.
본문_작성자  2010.10.28 08:07  
이 글 보다  너무 분해 잠시 글 올림니다 왜 탈북자라 해서 말 한마디 못하고 허리 굽혀야 하나요 저같으면 못참슴니다 멀쩡히 서있는데 들이 받아났으면 당연히 그쪽책임인데 8대2는 무슨소리야요 당장가서 그놈 잡아오세요 제가 머리박살내게 미친놈들 참지말고 꼭이기세요  그동안의 스트레스받은값까지 다받아내세요 탈북자도 엄연히 대한민국 국적인데 왜 당당하게 맛서지 못하세요  빈손으로 여기까지오셔서 그동안 잘살아오셧는데 탈북자들은 그어디가서도 빈손에서 유를 창조해나가는데 그어려운 북한에서도 지금껏 살았는데 머가 무서워서 입 한번 벙끗 못하세요 그래도할말은 하고 살아야 되거든요 회사든 동료든 집에서도 너무 말이 없으면 당연히 우습게보이거든요저는요 그어디가서도 내가 할 말은 다 하거든요 회사든 그어디가서도 설사 상대방이 회사 사장이든 회장이든 보험사이든 ? 왜 기죽어서 살아햐 하나요 돈이 없어서 돈은 벌면 돈이거든요 너무 기죽지 말고씩씩하게 사세요 꼭 이기세요 그래서 앞에 나오는 몫은 꼭 찾아 가세요  화이팅 기죽지 말고 허리 쭉 펴고 사세요 돈에 너무 시달리지 말고 언제 우리가 북한에 있을때 돈 집에다 쌓아놓고 살았나요 그래도 그 시련을 이기고 살았는데
소백산  2010.10.28 21:14  
엊그제 썻다가 지운글인데,,달아야 겠네요..

나죠님이나 친구분,,,
사고에 대해서는 큰 오해가 있네요...
보험사끼리 조사해서 8:2면..
보험사에서 8에대한 돈이 나가는거지

새터민분에게 돈이 청구되는거 아닙니다..

탈북자라서 그런다는건 자동차 보험을 잘 몰라서 그러시는거 같습니다.

그 친구분은 이번사고로 인해
다음해 보험들때 약10만원정도(일년에) 더 낼뿐입니다..

친구분의 보험회사에서 정당한 법대로 했을겁니다.

(본문 주 내용과는 다른댓글이라 엊그제 썻다가 지웠는데,, 놓고갑니다.)
본문_작성자  2010.10.30 01:29  
소백산님이 보험에 대해서 잘이야기 하셨네여

그리고 통일문제와 새터민이 대부분 여성이라서 취업잘않된다라는 말은 좀 공감하기 힘드네여

외국인들도 공장이나 식당에 설거지해도 120~150만원은 벌수있는데 너무 편한일자리만 고집하는게 아닐런지

저가 과거에 일한 중소기업공장에 베트남 20세~25세 아가씨들이 하루12시간씩 무거운 쇠덩이들고 일하던데

베트남애들은 자기나라보다 10배이상 돈을 많이 번다고 일도 열심히하고 더 오래 한국에 일하고 싶다더군여

그리고 통일문제는

새터민의 생각 : 통일되면 자유롭게 왔다갔다 할수있고 남북한 모두 차별없는 사회를 생각하는듯합니다

한국민의 생각: 홍콩과 중국식통일 (중국인이 홍콩갈려고 하면 비자 비슷한거 받아야하는걸루 알고있음)

북한의 경제가 어느정도 성장한 다음 통일은 천천히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의 가족이 북한에 남아있다면 무조껀 한국으로 대리고 옵니다
본문_작성자  2010.10.31 23:10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너무 좋은 글 같아요*^^*

모든 사람이 서로를 배려하면서 살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러한 상황이 현실세계에서 존재하기 힘들다면 갖추어야 하는 것은

" 유연한 사고방식 " 입니다.

불필요한 오해는 전혀 생산적이지 못하고, 모든 매사를 진중한 자세로 접근하다 보면 명 줄어듭니다^^

백척간두에서 일보이보 해야하는 것은 새터민뿐만이 아니고 대한민국 95%이상이라고 추측해 봅니다.

한발 더 나가면 선진국일수록 빈부격차는 극도로 심하고

사람을 향한 잣대는 고무줄 늘어나듯 늘어나는 것 아니겠습니다.

흑인과 백인을 가르는 잣대처럼요.

그러한 상황을 보완하기 위해서 선진국일수록 소득세의 적용폭이 큰 것이구요.

박지성 연봉의 50%는 영국땅에 남겨집니다.

그러한 상황을 "상황" 그 자체로서 이해하기 시작하면 "갈등" 은 줄어들겠죠.

서울대학에 다니는 학생중 일부는 부모를 잘 만난 사람도 있겠지만

부모를 잘 만난 것도 일종의 복이고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은 초중고 12년동안 남들 잘때 안자고 남들 놀때 안놀았던 사람들입니다.

왜 그들에게 높은 대우를 해주냐고 하는 것은 그들의 노력을 폄하하는 것입니다.

새터민들의 불리함을 보완해주기 위한 정책수준이 적정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성인군자만 모여사는 사회가 아닌 이상 비난과 갈등이 없어질수는 없습니다.

분명 " 체념 " 이라는 사고방식과는 완전하게 별개의 문제입니다.

새터민과 남한을 분리하여 생각하는 고정관념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혹여나 " 유연한 사고방식 " 대신 " 과잉대응 " 을 하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서울 사람과 지방 사람. 돈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사자 직업과 그냥 직업. 공부잘한 사람과 못한 사람.

모두 구분되어 있습니다. 때때로 차별이 있기도 하지만 별 생각 없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서.연.고.한.서.성.경.중.외.시

대한민국의 대학 서열도 구분이 되어있고 필요에 따라 순위를 정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세계대학순위도 구별되어 있고 국가간 1인당소득순위도 구별되어 있습니다.

어떤 국가는 못 살아서 치안이 불안한 관계로 여행가기 싫을 수도 있습니다.

그냥 그것 뿐입니다. 아무 것도 아닌 겁니다.

긍정의 힘을 믿으셔야 합니다.
본문_작성자  2010.11.03 01:50  
보험사에 대해서,너무 몰라서하는 소리같내요. 서로 절대 손해안볼려고,바둥바둥거리는 사람들인데..
본문_작성자  2010.11.07 20:10  
님의 글을 보니  전번 뉴스에 나온 건데  고속도로 갓길에  세운차를  쳣다할지라도  5대5로 인정한다고 알고 있는데요  8대2 로 나온건 좀 잘못된것같애요  비록 보험사에서 처리해준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보다는 정확하게 해야지여  암튼  누가  힘을 주겠나여  오직 자기자신 하나만을 믿고 힘내서 살아가느라면 밝은 날볼날이 있겠지요  힘내세요
본문_작성자  2010.11.09 09:19  
자격지심이 많은거 같네요.일단 전제해야 할것은 탈북자들이 받는 지원금은 시민들의 세금으로 이루어집니다. 니돈 아니면 상관하지 말라가 아닙니다. 그돈은 우리돈인것입니다. 정착에 열의가 있고 자세가 되어 있는 사람에게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는건 당연합니다. 남한출신이든 북한출신이든 세상을 살아갈려면 받게 되는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사고를 당했을때 어떻게 해야 한다든가...각종 서류작업이나 아이들 교육문제같은거 이런건 세계공통입니다. 자꾸 누굴 탓할려고 하지 마십시요. 자기가 못나서 그런겁니다. 그런일을 당했을때도 해결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 방법을 알고 있습니까? 모른다면 다른사람 원망하지 마십시요. 탈북자라서 그런게 아니라 본인이 무지해서 그런겁니다. 기본적인 상식도 없이 사고를 당했으니 혼란스럽고 원망스럽겟죠...북한에서 사는데 필요한 지식이 10가지라면 남한에선 1000가지가 필요할겁니다. 자본주의 사회는 무한경쟁입니다. 경쟁을 통한 발전이며 뒤쳐지면 손해를 보게됩니다. 배우십시요. 그게 당신들이 승리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초딩학생인 제 아들도 친구보다 공부를 잘하겟다고. 밤새면서 공부합니다. 남보다 잘할려고 엄청나게 노력합니다. 당신들은 그렇게 하고 있습니까?
나죠  2010.11.09 21:08  
아리온 님은 혹시 우리나라 국민 맞으십니까 님의 글을 읽으니 참 막연하네요, 모르면 당해도 싸다는 말씀이신가요, 글이 참 밉네요, 아무리 날고 긴다하는 박사도 다 당하는게 지금 세상이 아닐가요, 알면서도 당하는 세상이죠, 님의 이치대로 라면 서로 돕고 이끌어주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로가 아니라 내가 살기 위하여 무조건 남을 밟고 올라가야 한다는 승자독식위주의 논리신것 같습니다, 태생적 한계라는 말을 아십니까? 차이는 인정하지만 차별은 인정해서는 안되는것이 바로 선진국의 참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죠  2010.11.09 21:10  
다 밟고 다 쓰러뜨리고 혼자서만 득의양양하게 살아간다면 과연 그런 삶이 그렇게 행복하고 자연스럽다고 자신할수 있으십니까? 언젠가는 님, 그리고 님의 사랑하는 가족들이 강한 힘을 가진 다른 경쟁자에게 밣혀 쓰러질때 과연 그 참담함이 어떠한지...겪어보실일이 없으시기만을 두손모아 바라렵니다 상생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한번 깊이 생각해보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을 가져봅니다.
그거야 말로 민주시민으로써 지녀야 하는 가장 초보적인 덕목 아니겠습니까?
또  2010.11.18 16:08  
아라온 님 , 탈북자들이 어떤 환경에서 살고 어려움을 이겨내며 여기까지 오는 지를 알면 그런 입빠른 소리 못할것이니다 , 어느만큼국가에 세금으로 기여해서 큰소리치시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님도 북한에서 태여났다면 1등 바보로 굶어사망했을 것이겠네요 무지해서 모르고 게을러서 님의 글은 피흐르는 사람이 쓴글아니네요
솔밭  2010.11.24 10:40  
아리온님 우리도 떳떳이 세금을 내면서 살고있는 이나라 국민입니다
안좋은 글은 좀 삼가해 주시기를
본문_작성자  2010.11.09 12:34  
학원버스가 6 병원에 계신분이 4 입니다. 8:2는 잘못되었습니다.
우선 불법주정차라해도 차에 시동을 걸지 않았거나 움직이지 않았다면은 불법주정차 딱지는 끈을망정 주차된 차량입니다. 어느곳에 주차를 했던 상관없이 주차차량은 피해차량이 됩니다. 버스가 움직일경우 주정차된 차량에 탑승중인 분을 치었다면은 버스가 무조건적으로 과실이 큽니다. 예로 제가 내리막길에서 역주차가 된 차량을 치인적이 있습니다. 브레이크를 잡았는데 바닥에 모래가 있어서 차가 돌았죠. 역주차된 차량을 밖을경우 100% 제가 책임저야 합니다. 그게 교통법규입니다. 차량이 잘못주차되었거나 이동중이지 않는이상 갔다 밖을 차량이 가해자가 됩니다. 차량 탑승중 타 차량이 와서 사고가 난 경우 움직이던 차량의 과실이 큽니다. 보험사에 다시 확인해보시고 현장 검증 하시기 바랍니다. 확인부주이로 인한 과실로 어느정도 과실이 잡히나 이동중이지 않는 차에 타고 있을때 난 사고는 무조건적으로 움직이던 학원버스의 과실이 더 큽니다. 보험회사 이름하고 님의 이름이나 전화번호를 쪽지로 보내주시면은 확인가능한 선까지 확인해볼 수 있으며, 이곳에 어느정도 교통법에 대해 아는 분들이 있다면은 도움요청해보라고 병원에 있는 친구분에게 연락주세요. 8:2는 잘못된것 같습니다.
본문_작성자  2010.11.09 21:37  
나죠님 친구분일은 안됐지만 저도  보험사가 어떤 개개인을 위해 과실여부를 줄이거나 늘리지는 않는다고 생각되네요(생명에 지장없는 일반적인 접촉사고시)
제 경험상^^~~
본문_작성자  2010.11.11 11:20  
올리신 글을 잘 봤습니다.
 8:2 라는 조건이 주어진 앞에서 굽혀들기보다는 본인이 생각했을때 아니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정당하게 맞써서 싸울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한국사람이라고 해서 굽혀드는것은 절대로 잘못된것이라고 봅니다.
 힘들게 김밥을 먹으면서 아낀돈을 본인과실도 아닌데다가 들인다는게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한번더 힘내시구요 이기는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본문_작성자  2010.11.15 22:31  
나죠님.안녕하세요?님이올린글을보니가숨이아품니다.목숨걸고 눈물이강 아득한 절벽을넘어 찾아온 제2고향이아닌가요?우리는 한강토 한계래 한민족입니다.....통일 통일을 바라는사람은 대한민국에 북에나 남에나 부모형제자녀를 든 전쟁실향민뿐입니다.통일 통일은 북한. 대한민국의정치가들이 처세술입니다.선거때마다 줘취는 개나발에 불가하죠?아라온님이 이야기는 반박입니다.우리정착금이 국민이 세금이라고 하는데 좀 잘알아보고 이야기 하는것이 좋을뜻합니다.새터민의정착금은 유엔에서 일인당 1억원씩 지급하는것을 ...이나라에서 비행기.교육세 등등떼고 주는것입니다.경쟁사회는 이해가갑니다.그러나 새터민들도 여기서 나서 자라 공부를햇으면 ...어떨가요?우리는부모.형제.처자식을 험한세상에드고온사람입니다.어는누가 부모.형제.처자식을 생리별하면서 왜 한국땅에왔는지는 다 모를실거에요......하긴 여기몇분들은 돈 돈 돈이면 부모 처자식까지 서슴없이 칼로죽이고 때려죽이고 보험금 타먹으려고 불태워죽이고......할 말이없네요.아라온님 정착금에대해서 잘알아보시고 글 올리세요.....새터민 파이팅.
본문_작성자  2010.11.19 13:09  
와우 글 정말 잘쓰고 잘읽어 답니다
본문_작성자  2010.11.29 19:07  
금수달님 정착금 진짜 유엔에서 주는거 맞는지요  전 한국사람들이 새터민들한테 세금떼여줘서 자기들이 더힘들다고 할때 무척 죄스럽고 미안했거든요
본문_작성자  2010.12.09 13:35  

유엔에서 주는거 맞습니다.. 한국사람들 세금에서 떼여주는거 아닙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백두대간  2011.01.20 18:21  
ㅎㅎ..유엔에서 미쳤다고 탈북자 정착금을 지원해 줄까요???
그렇지 않아도 회비들 안 내서 쓸돈도 모자란다고 난리인데....
그네들은 탈북자한테 관심도 없답니다..
지난 10년간 한국정부에서 탈북민들한테 2,800억원이 지원됐다고 나오는데
본문_작성자  2013.03.17 00:50  
참 한심한 사람들 많네요 무슨 유엔에서 우리나라 탈북자들 한테 1억원씩 떼어준다고 하세요? 진짜 근거 없는 이야기는 하지 맙시다..내참 어이가 없네 .유엔이 그렇게 돈 많으면 세상에 난민이 하나도 없겟네요 아프리카에 굶어죽는 사람도 없어야 맞는 이치 아닌가요?
제목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