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사람의 어느 판매원의 이야기]

[남쪽사람의 어느 판매원의 이야기]

댓글 : 13 조회 : 5652 추천 : 0 비추천 : 0
전 남한사람입니다
그리고 지인이 휴대폰 매장을 합니다
지인의 이야기입니다
 
어느날 20대 중반에 남학생이 와서 스마트폰을 사갔습니다
그런데 그 남한생은 가급적 대화를 하지 않으려 한다는것 입니다
말도 짧게 짧게 간단하게 ..그런데 신체적으로 아주약간 불편한것도 있다고 합니다
 
휴대폰을 구입에서 판매가 이루어 지려면 고객과 판매자간의 대화가 필요합니다.
말수도 없을 뿐더러 대답도 적게...
그 대답에서 말투가 조선족 말투가 나더랍니다
그래서 조선족인가해서 물어보니 그냥끄덕이고 말더랍니다
 
이 학생 남한에서 북한출신 이라고 하여 차별과 멸시를 받아 상처를 받았나 봅니다
얼마나 상처를 받았기에 말을 안하려고 한것인지 남한사람이 아직 적응이 안된것인지 몰라도요

그날 저녁에 그 학생의 부모(母)님이 왔습니다
사정하며 이 휴대폰 다시 물리면 안되겠냐 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한숨을 쉬더랍니다
그리고 북에서 온지 얼마안되(말로는 하나원을 지난달에 퇴소한나봅니다)남한에 적응을 못하고있다
라며 한숨을 푹~쉬더람니다
그래서 판매자는 원박스 그대로 가져오라고 했답니다
 
물론 당일취소는 가능하나 휘손시 복잡해집니다 아무튼 취소하였다고 합니다
 
그 학생은 남한의 시장경제 이해가 부족한가 봅니다 잘 모르나 봅니다
돈없이 살수있으니 공짜처럼 보이지만  다 빛이라는걸 말입니다
처음 정착지원금 주택말고는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남한에 오신지 얼마 안되시는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부보님이 딱해 보이더랍니다 자식이 남한물정몰라 사고치고 다니니 말이죠 
 
북한 출신분들 남한에서 고생하고 차별받는거 보니 남한분들도 북을 좀더 이해가 필요다고 봅니다   

그런데 설마 외국인 노동자 보다 불법체류자 보다 새터민이 못한 대우를 하지는 않겠죠?
저 지금 여러분께 물어보는것입니다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13
본문_작성자  2011.02.11 12:26  
자본주의 전투적인 상술에 적응을 못했군요 사장님 출타중이니 없을때 빨리 오세요 그냥 드립니다 등등 돈벌레 들의 상술.......쩝
본문_작성자  2011.02.11 18:02  
황해님.. 말씀에 뼈가.. 저 자본주의 상술을 옹호하는것은 아니지만.. 그럼 님은 북한에 있을때 공산당 전투적인 구호에는 많이 익숙해 졌겟군요 가랑잎타고 다니는 김일성, 하늘을 날라댕기고 민족을 구원하러오신 김정일 같은거에요.. 전투적은 구호는 북한이 세계에서 최고아닌가? 공산주의자들의.. 기만과 착취...쩝..
파도소리  2011.02.11 21:59  
세상은 부모형제를 제외한그 누구도 편하게 살아가게 도와주지 않습니다.자기 스스로 깨닫고 헤쳐 나가야합니다.그 학생 좋은 경험 했을 겁니다.남한 사람이 북에가도 마찬가지 이겠죠.우리나라 이민 역사를 봐도 마찬가지고요.그런데요 외국인 노동자가 그렇게 차별 받습니까? 우리 회사 같은 경우 요즘 외국인 근로자 대우가 내국인과 똑같은데요.
문경  2011.02.13 16:27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대우 등을 지금의 반으로 줄여야 합니다.
대우기준에 대해 법으로 만들어 그들을 엄격히 관리해야 합니다.
대우를 반으로 줄인다고 차별은 아닙니다.
파도소리  2011.02.16 20:26  
국내 젊은 사람 주.야간 교대 현장에 일할 사람이 없습니다.외국 근로자들이 그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무료 숙식에 퇴직금까지 국내 근로자와 똑같다 보니 외국인을 채용하는 이점은 전혀 없죠.3년간 근무하고 5천만원을 저축하여 가는 사람도 있더군요.본국에 가면 사업 밑천 된다더군요.
본문_작성자  2011.02.14 21:22  
남한사람보다는 새터민되시는 분들이마음을열고 열었으면될수있으면 기분좋지안은소리좀 들었더라도 빨리잊으시고 모르는것 궁금한것등 많이물어보시고 말을많이 하시고 하시는것이 대우나 차별을떠나서 빨리적응할수있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밥에돌보다는 쌀이많습니다 이해하시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추억의연가  2011.02.16 14:09  
같은  남한사람도  차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의  간부가  아랫사람들을  다룰때  열심히  하는  사람에겐  칭찬이  돌아가고  매일  지각하고  빠져나갈  틈만  내는  사람을  좋아하겠어요. 당당하게  나서세요.  만약  상대방이  북에서  왔다고  빈둥대고  아픈맘을  준다면  그사람  인간성이  아주  더러운  사람일겁니다. 같은  하늘아래  같은민족이고  자유를  찾고  한민족의  따스한  품으로  오신분들께  행복을  안겨드리고  싶습니다. 친구가  되고  싶은  마음입니다.
통돼지  2011.04.04 04:15  
님은 따뜻한 글에 감사드립니다!!!
같은 고향분 처럼 느껴져요...
본문_작성자  2011.02.17 13:10  
우리 사회에서 탈북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은 분명 존재할 겁니다. 하지만 어찌 보면 그것은 비단 탈북자 분들께만 한정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넓게 보면 탈북자 분들은 우리 사회의 수많은 소외계층들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아직 우리 사회에선 이런 소외계층을 배려하기 보다는 하찮게 보고 차별을 당연시하는 풍조가 강합니다. 아주 못된 버릇이죠. 하지만 어찌 보면 당연해 보입니다. 그건 우리 사회가 아직 그만큼 성숙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그것을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겁니다. 그러니 그런 사회적 비합리성과 부조리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더라도 결국 개선할 수 있다는 희망마저 포기하지는 맙시다. 그리고 탈북자 여러분 힘내세요. 당연한 얘기지만 세상에 나쁜 사람들이 있으면 좋은 사람들도 있는 법입니다. 화이팅!!!
본문_작성자  2011.03.08 09:35  
대우와 차별~ 
이것은 남들이 나에게 한다기 보단 스스로의 노력으로 그것을 결정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우와 차별..
어찌 보면 아주 나쁜 말 같지만, 인간을 계급으로 나누고 등급을 매기는 것이 아니라면, 이것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끌고 온 유일한 원동력입니다.
한국전쟁이후 쓰레기통 같았던 한국이 여기까지 오게 된건.. 지독한 엄마의 교육열.. 무조건 일등하라는 태어날때 부터 자연스럽게 DNA에 전수되어지는 경쟁심, 오직 1등만 기억해 주는 2등은 좀 대우해주는.. 어찌보면 슬프지만 그런 슬픈현실이 한국을 여기까지 끌고 왔습니다. 
교과서에는 이런 말도 있습니다. 인간은 평등하다.. 단 능력에 따라 평등하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기 때문에 나도 저사람과 똑같은 직업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변호사를 하건 의사를 하건 모두 그 직업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갖추었을때에만 평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북한과 다른 남한 사회의 큰 특징이 바로 학교 들기전의 갓난 애기 때부터 철저하게 경쟁하며 커왔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공짜는 절대 없습디다. ^^

말을 하다 보니 허튼데로 빠져 버렸네요.

경계인님 말씀처럼 탈북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존재할지도 모르겠지만, 이해부족 때문 아닐까요? 아직 한국사회가 덜 국제화되어 나와 다른 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합니다. 새터민이건 헌터민이건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면 퇴보합니다.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여 새터민이 되신 분들은 아마도 왠만한 헌터민 보다 훨씬 더 적응을 잘 하시고 사회에 더 큰 기여를 하시리라 믿습니다.
본문_작성자  2011.03.10 10:48  
윗분들 참 유식한데요.유식한 문장은 빼잡수시고 간단하게 설명해라....
본문_작성자  2011.04.04 12:23  
서로 이해의 폭이 넓어야 하겠지요...
물론 시간도 필요하겠지만,,,,,,,
김탈북  2011.07.02 13:22  
미국은 한달 이내에 영수증만 있으면 얼마든지 환불이 가능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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