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경험담 의뢰사항입니다. ^^

정착경험담 의뢰사항입니다. ^^

댓글 : 16 조회 : 4835 추천 : 0 비추천 : 0
안녕하세요,  고향은 북쪽 입니다. 한가지 정착경험담 방에 의뢰할 문제가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정착경험담을 방문하시는 우리 새터민 분들 중에 혹시 "북한 함경도 말투"에서 "부드러운 한국말투"로의 도전 성공에 대한 경험을 적어주실 분 계시면 너무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를 드리자면 저처럼 무뚝뚝하고 닭살이 많은 분들이 정말로 어렵게 어렵게 말투를 바꾼 경험담이면 더욱 좋을듯 싶네요,
두번째로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의 경험담이면 더욱 좋겠구요
이상  고향은 북쪽 이였습니다.
 
회원분들 모두 변덕스러운 봄날씨 감기조심하시고  부디 행복하세요,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16
본문_작성자  2011.03.04 23:18  
사람들이 제 말투를 한국 사람과 똑 같이는 보더라구요.. 님이 말투를 고친기 해도 시간이 걸릴거에요. 그렇지만 고향의 본토 말투는 잃어버리지 말아야죠!!
본문_작성자  2011.03.05 01:38  
솔직히 저는 이렇게도 생각을 해본답니다. 우리도 물론 바껴야 하지만 북한의 전통말투를 남한사람들도 알아야 하고 또 앞으로의 통일한국을 대비하는 탈북자 방송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야 통일이 되면 북한 사람들도 남한의 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받아 들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봐요, 북한 말투도 어찌보면 남한의 경상도나 전라도 말투가 그대로 남아 있는것처럼 없애서는 안될 말투이기에 고민을 좀 해봤습니다. 저는 중국에서 한국영화를 처음 접했을때 일본말로 착각할 정도로 하나도 못알아 들었었거든요, 그렇지만 말투는 바꾸어 보는것도 하나의 성공전략이 아닐가 싶어 이렇게 글을 올려본겁니다. 꼭 부탁드려요,
개공  2011.04.25 19:30  
전 전라도에 가면 완죤 절라사투리 막 나옵니다. 서울에서는 잘 안하는데.....
박씨아저씨  2011.03.05 01:52  
이북분들 말투와 억양도 나름, 듣기 나쁘지 않은듯 하던걸요.

마치 한국 전라도 사투리와 경상도 사투리 재미있는 거처럼,
(여자가 경상도 사투리쓰면 정말 귀엽다는군요..../ 전라도 사투리쓰면 재미가 있어보이고..)

근데,,노래방에서의 노래 억양은 좀 화합을 방해하는듯 합니다.ㅎㅎ
(노래를 특유의 북한스타일로 너무 쎄게(?) 부른달까요~~~)
본문_작성자  2011.03.06 12:40  
경상도에서 서울사투리 쓰면서 호들갑떨면 이질감 심하게느낍니다.
어떤 지역, 어떤 나라 에서 현지사람들과 부딪히고 살려면 먼저 이해와 동화되려는 노력이필요하겠죠 ? ㅎ
본문_작성자  2011.03.08 09:21  
TV에 경상, 전라, 충청 사투리가 많이 방송되어 다들 이해하지만, 북한 사투리는 잘 들을 일이 없어 생소하지요. 많이 듣고 따라하다 보면 익숙해 지실겁니다.
최근 유네스코에서 곧 없어질 위기에 처한 소수언어로 제주방언을 뽑았더군요. 문자는 같지만 잘 들을일이 없어 생소하기는 북한지역 사투리 보단 제주 방언이 훨씬 더 심한듯 하네요
본문_작성자  2011.03.10 16:10  
나이가 드신 분인지 아님 젊은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말투를 고치는것 정말 어려워요 하지만 님이 함경도 말투로 말하는것이 정말 투박하다고 느끼신것만으로도 성공인걸요 그걸알았으니 한마디한마디를 상대방이 말하면 속으로 한번 해보세요 그런다고 고쳐지는것 아니지만 그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그리고 티비에서 나오는 말 글읽는억양 이모든것을 님도 따라 해보세요 남자분인지 여성분인지는 잘모르겠으나 한국분들과 어울리면서도 자주그들이  말하는것을 한번씩만 말해보면 다음부터는 자연스럽게 나와요 마음먹고 배워야지 장난으로 배우려면 안되요  많은 도움되였으면 합니다.~~
본문_작성자  2011.03.13 10:48  
각 지역마다 고유의 언어가 있듯이 각 도를 상징하는 사투리라 생각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입니다.
특히 전라도 분들 당당하게 사투리 사용 하는거 보면 재미있고 즐거워 하지 않습니까?
나 북한 에서 남한이 좋아 목숨 내 걸고 탈북 했다고 사투리 당당하게 써 보세요.
본문_작성자  2011.03.17 15:28  
정말 너무나 깊은 말뜻이에요
저역시 여기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모든 표현에서 다 부자연스럽고 어떤때는 여기에 온것을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저혼자 생각보다 먼저 한국에 오신 선배님들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저희가 정착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되는것 같았습니다
목숨걸고 죽을고비를 넘기며 여기까지 왔는데 남부럽지 않게 열심히 잘살아야 보람이 있지 않겠어요
힘들게 오신분들 앞으로 많이 힘드시겠지만 절대 실망하거나 후회하지 마시고 잘 이겨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수리개소리샘  2011.03.20 22:49  
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따라야 한다  대한민국 사람들은  북한말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어떤말은 잘 못알아듣는다  북한말하는데서 자부감을 느끼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  그것또한 천하의 바보인것이다  될수록이면 대한민국사람들하고 똑같은 말씨로 말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해외나가서도 불이익을 받을일이 없고 완벽한 한국인이라 자처할수도 있는것이다  가난하고 세계적으로 비난받고 규탄밭는 나라  핵무기내놓고는 볼것이 없는 나라  그런나라 말은 그냥 코미디적으로 나 따라할뿐  어느누구도 호감을 느끼지 않는다  국격이 인격이다 가난하면 무시를 당하는 법이다 그런나라 에서  왔다는 것 자체가  신분상 매우 치명적이다  그런데도 북한말을 장한것처럼 당당하게 한다면  한국인들은  그냥 비웃을 뿐이다 정착하는데서 한국말로 말씨를 고치는것이 적응의 제 1순위라고 나는 생각한다 지금 세계적으로 한류열풍이 조금씩불고있으며 특히 후진국인 동남아 에서 많이 불고 있다 그런데 이상한것은 어느 누구도 북한말은 배우려고하지도 않고 관심조차도 없다는것이다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도 기존과 달리 한국어를 표준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더구나  의문스런은 것은  북한말과 남한말이 똑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북한주민스스로가 북한과 남한이 말이 똑같다고 생각할뿐  주변나라사람들은 어느누구도 똑같다고 생각지 않는다  해외에서 한글간판을 보면 다들 한국글자라고 하지 북한글자라고하는 사람은 없다  불행한일이지만 이것이 어제날 내가 살았던 조국의 현실이다  북한에 대해 모든것을 잃어버리고 모든것은 남한식으로 새로 다시배우고 익혀 나가야 한다  그것이 정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남자  2011.03.27 16:07  
지당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한국에 왔으니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언어를 배우는 과정이 바로 "적응"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분들이 북한말투를 "흉내"로라도 조금씩 배운다면 더 좋구요. 이런 과정이 남북간의 격차를 자연스럽게 좁혀가는것 아닐가요?
본문_작성자  2011.03.24 15:59  
아마 외국어공부한다고 생각 하셔야 될껄요..위대한 탄생에서 재일교포출연자가 발음고치려고 볼펜물고 연습하던데 그게 어느정도 효과가 있나봐요~
네자칸  2011.03.24 20:03  
한국인 친구나 동료분들과 친해지세요.
그사람들의 억양과 눈빛과
표현방식을 자기것으로 소화시키는 겁니다.
아주조금씩 말입니다.
그러다 보면 왠만해선 눈치못챕니다.
좀더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
사회생활이나 인관관계를 하는데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단지 말투하나때문에
초면부터 180도 다른 시선을 받을수 있고
상대방이 나의 약점을 파악할수 있다는 자체가
부담스럽더군요
그남자  2011.03.27 22:46  
"시간이 약"이라는 말 있잖아요?
잘 될거예요.
본문_작성자  2011.04.22 16:28  
정말 한나라 한민족이지만 정말 슬프다.. 이런 이야기를 하여야하는 상황이...
북쪽은 언제나 변할까????
본문_작성자  2011.05.02 21:35  
자신이 변하면 남도 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남북간 언어의 동질감은 살리고 이질감은 극복하며 열심히 배워나간다면 님이고충도 덜어질듯 합니다.
언어는 하루이틀로 변화되는것이 아니기때문에 넘 서두르며 고민하실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떳떳이 살아나간다면 그 단점이 장점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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