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그렇게 씩씩하고 당당했던 내가 갑자기 조금씩 우울해져가는것 같은 생각이 든다.
왜 그럴가 하고 곰곰히 생각해 봤다.
남자친구가 없어서?  아님 외지에 나와 공부를 하다보니 친구가 그리워서?  공부가 힘들어서?
그래서 주변분들에게 물었다.  그러니까 어느 한분이 하시는 말씀 마음을 비우시란다.
마음을 비우라????  뭔뜻이지?  욕심을 버리라신다. 내가 욕심이 너무 많댄다.ㅋㅋㅋ
 
맞는 말이다,  나는 욕심이 많다. 일욕심, 공부욕심,  등등 ...
나도 욕심 버리고  마음을 비우고 그렇게 편하게 살고 싶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게 산다면 이세상에는 발전도 없을것이고  대한민국의 오늘도 있을수 없었을 것이다.
 
북한에서 너무 힘들게 살았던 저에게는 "가난"이란 정말로 무섭고 두려운 단어이다.
다시는 그 "가난"이라는 굴속에 같히기 싫어졌다.
그리고 우리들을 편견의 눈으로 바라보는 몇몇 분들께 우리들은 바로 이런 멋진사람들이다 라고 당당히 보여주고 싶어서!
 또 저 북한의 김씨정부와 그 일당들에게 너희들 손에서 하마트면 배곯아 죽을뻔 했던 우리가여기와서 이렇게 멋지게 잘살고 있다 , 라는 한국정착에 성공한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이다
 
우리에게는 놓아서는 안될 끈이 있다.  그것은 우리가 두고 올수 밖에 없었던 정든고향과 사랑하는 우리들의 부모형제들, 처자식들과 친지들을 꼭 구원해야 한다는, 또 구원 할수 있다는 희망의 끈이다.
 
욕심!  이것을 버리면 "나"라는 존재는 아무것도 아니다.  혹시 주변에 저같은 병에 걸리신 분들 혹시 없으신가요?  ㅎㅎㅎ
 
지금은 비록 많이 외롭고 힘들고 남자친구를 사귈 시간도 없지만 앞으로 언젠가는 지금처럼 열심히 배우고  일하며 살아가느라면  내앞에도 멋진 남자친구도 나타날것이고 어디서나 저저마다 탐내는  그런 사람으로 변해 있을 모습을 그려보며 오늘도 이렇게 밝게 웃으며 힘을 내보네요.     
 홧팅 홧팅!!!!  와우 힘난다. w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