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만약 식용곤충농장이 생긴다면 어떨까요?

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북한에 만약 식용곤충농장이 생긴다면 어떨까요?

osol1024 19 340 1 1

안녕하세요! 


남북개발협력 프로젝트 통일스케치북(http://www.usketchbook.org/) 에 참여중인 정요섭이라고합니다! 


저희 팀은 북한 내에 식량난과 빈곤문제를 식용곤충농장을 설립하여 해결고자하는데요! 


북한에 계신 분들은 메뚜기나 밀웜 등등을 먹는것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계신지 너무 궁금한데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여기 계신분들에게 의견을 여쭙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댓글로 자신의 경험이나 의견을 편하게 적어주셔도 되고요.


부담스러우시다면 아래 링크에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셔도 됩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북한 아이들을 도울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되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설문조사 링크: https://forms.gle/NzwdHHSuEp7yEu4V7

19 Comments
보고싶은 2021.08.02 03:35  
제고향은  고산지대라  사면이  산이고  나무가  많지만  고난의  행군시기  2000년도에도  풀~~즉  산나물은    억수로  마니  먹엇습니다만  곤충은  한번도  먹엇다는소리도  못들엇고  또한  먹어보지도  못햇습니다.
아~~제고향의  메뚜기는  관상용이라  쪼매해서  먹을게  없엇습니다.
제가  지식은없지만  곤충이라고함은  개구리도  속합니까?
제고향에는  개구리며  알이며  차암  많앗습니다.
.
osol1024 2021.08.02 17:12  
아하! 그럼 고산지대에 사시는분들은 곤충  먹는것이 생소하시겠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참고가 많이 되었어요! ^^
은방울v 2021.08.02 15:37  
자. 그러면배급소두지읍시다
osol1024 2021.08.02 17:15  
네! 일단은 탁아소나 학교 위주로 차량을 이용해서 배급하는 방법을 생각하고있어요  관심가져 주시고 의견내주어서 감사합니다!! 규모가 커지고 북한 정부가 허락해준다면 지역별로 배급소가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
아하하 2021.08.02 17:45  
밀월이 먼지는 모르겠는데 메뚜기는 구워서 재미삼아 먹었는데 그것도 남자얘들이 장난으로 먹었어요~ ㅠ
지금 식량난이 말도 안되는데 참 도울길도 어렵고~~
좋은 일 하시는데 잘 되었음 좋겠습니다.
osol1024 2021.08.02 17:51  
경험담 공유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의견을 들을수록 제가 생각했던것과는 정말 다르다는것을 느끼네요 ^^ 생각을 더 발전시켜서 북한에 있는 아이들이 굶지않도록 좋은  방법들 생각해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은방울v 2021.08.02 20:11  
네돈으로해라 세금은탐내지말구
osol1024 2021.08.02 20:41  
넵!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힘으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보고싶은 2021.08.03 04:00  
북한의  8~90년대에는  어느정도  규모의  중기업들에는    직접  회사의 회사명의로  탁아  유치원이  운영되엿습니다.
부모님과  아이들은  같이출근하고  부모들은  근처에  잇는  탁아  유치원에  휴식시간
이면  애기들보러  오고  참~~조앗던것같습니다.
예를들어  삼섬회사는  대한민국의  1기업인데  탁아유치원도  같이  운영하면  애기랑같이출근하고  애기랑  같이  퇴근하고  ~~그게 참  조앗던것같습니다.
식용곤층보다도  대한민국의  중기업이면  회사내에  탁아유치원도  운영햇으면  좋겟습니다.
부모님들과  자녀들의  안전한  국가가  되엿으면  좋겟습니다.
아하하 2021.08.03 09:18  
저도 공감입니다~
얘기 엄마들이 일하고 싶어도 일하지 못하드라구요~~
osol1024 2021.08.03 13:40  
좋은 의견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무리 남한에서 이것저것 생각해봐야 북한에 계신분들이 진정 원하는 것을 제공해주지 못하면 아무 의미 없으니까요 ^^ 이런 의견들 하나하나가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뚱보친구 2021.08.04 10:21  
남한에서도 아직 도입도 안되있는걸 북한에서 한다구요 식량난 해결대책이래도 너무나도 비현실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식용곤충농장은 대북제제에 걸리지 않나봅니다
osol1024 2021.08.04 11:26  
뚱보친구님 말씀이 맞습니다.  대북제제에 걸릴지 안 걸릴지도 확실하지 않고  북한정부가 이런 사업을 받아들일 것이냐에 대해서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제 아이디어가 허무맹랑하고 비현실적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아이디어라도 제시하는 사람들이 계속 생긴다면 언젠가 좋은 기획으로 발전해서 언젠가 북한 주민들을 도울 수 있겠지요 ^^ 관심 가져주시고 의견 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대북제재도 북한정부의 의견도 사실 꼭 고려해보아야할 사항은 산더미에요 북한에 가능한 사업인지도 충분히 검토해보아야하고 부족한 점이 정말 많습니다
kye 2021.08.06 11:22  
제가 어렸을때에는 집집마다 누에고치를 키운다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엄마가 번데기 구워서 주셨었는데 그맛이 장난아니더라구요. 단칸방에 누에 고치 까지 놓아서 잠은 어찌 잤었었는지.
북한에 고난의 행군 들어가면서 직장에서 자체로 온실을 개조해서 물을 대서 메기도 키우고 옥수수송치 가루내서 버섯 키우구 했었는데 간부들한테만 좋은 일만 됬었죠. 집에서 골뱅이 키워서 먹던 기억도 나네요. 대중화가 안되고 몇개 안되는 작업장은 간부들 후방공급이죠.
osol1024 2021.08.06 14:16  
귀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저는 책이랑 기사 유튜브 등등 열심히 북한에 대해 조사한다고 했는데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정말 소중한 경험담들과 의견들을 여기서 다 듣게 되는것 같아요. 온실, 메기, 버섯,골뱅이까지 정말 생각지도 못했네요 ^^ 이야기 들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kye 2021.08.06 11:29  
메뚜기는 논이나 들에 가면 보이는것이라 풀에 꿰서 불에 구워먹으니 친숙하지만 다른 곤충은 아이들한테 적응이 안됩니다. 여기에 와서 처음에 다슬기를 보고 거부감 없이 잘 먹긴 했습니다. 북한아이들 위해 애쓴다고 하시니 고맙습니다.
osol1024 2021.08.06 14:24  
그렇군요 식용으로 허가받은 곤충들이 보기에는 그래도 영양소가 풍부해서 최대한 건조시키고 가루로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거부감 안들게 가공하려고해요. 아이들이 먹는 두유나 죽,빵,밥 등에 첨가해서 단백질도 보충하고 양 자체도 늘리는 방식을 생각해보고 있어요! 소중한 의견 정말 감사드립니다!
관리자 2021.08.17 22:44  
저희 고향에서는  누에(번데기), 개구리 말린거 튀김해서 먹기도 하더라구요.. 중국쪽에서 개구리 사들이기도 했었구요..중국에 친척있는 친구집 놀러가서 튀긴 개구리본기억이 나네요.ㅎ
청랑 2021.09.08 20:46  
담양군에 탈북민 김민기 사장이 웜 많이 키우고 있죠. 봉화군에도 북방개구리 키우는 탈북민 하사장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