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 화교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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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 화교학교

혹시 여러분들중에 중국에서 데려온 아이를 대안학교 보냈다가 화교학교 보내고 대학교까지 보낸 부모님 계시는지요?


지금 아이가 대안학교에서 공부중인데 한국어를 모르다보니 아주 그냥 학교 다니는지 보육원 다니는지 모를 정도로 임하고 있네요. 


이러다가는 대학교는 커녕 취직이나 제대로 할려나 걱정입니다. 

기말고사 학급에서 1등 했다고 해서 점수 물어봤더니 무슨 100점 만점에 30~40점이라네요 ㅠ


지금 화교학교 생각중인데 서울한성화교고등학교는 학비만 한학기 200만인데 그 가치를 하는지 궁금해서 글을 남깁니다.,,잘 부탁드립니다. 

15 Comments
다무리 2022.01.02 06:00  
아이가 몇살인가요?
고향은북쪽 2022.01.02 11:41  
만 18살 고2 들어가야 합니다.
다무리 2022.01.02 14:59  
한국온지 얼마나 됬어요?
아들이요~
이제 시작이라면 한국어를 배우면 되고 한국어 학교에서 생활하기 힘든 상태면, 화교학교보단 검정고시로 고등과정 마무리하고 대학진학이 나을것입니다.
다무리 2022.01.02 15:03  
한국어 완전 기초반부터 착실히 배우면 나이가 어려서 금방 배울것입니다. 서두르지 마시고 2~3년 보시고 대학진학 한다는 목표로 계획 잡으시는게 나을것입니다.
이제 한국 학교나 화교학교 가는것보단 검정고시로 고등교육 마무리가 아이에게도 좋을듯 합니다.
학교에서의 생활이 여의치 않으면 아이가 더 힘들어지거든요.....
방탕중년단 2022.01.02 20:20  
고향은 북쪽님.  중국에 있다던 아이 데려오신건가요?
내용을 보아하니 맞는것 같은데  결과 좀 알려주세요.
맘 한쪽이 늘 불편 했었는데...
고향은북쪽 2022.01.02 20:51  
네 10월 말에 데려왔습니다.
참 힘든 6개월이었죠 
이젠 여기서 잘 정착해야 할 일만 남았습니다,
방탕중년단 2022.01.02 22:24  
잘 되었네요. 
애타게 이리저리 발 동동 구르던 모습이 상상이 되서 잘 해결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좋으시겠어요.
아이하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글구 중국에서 자라서 한글을 모르는 건 당연한 일일텐데 부모 입장에서는 욕심이 걱정이 앞서니 참 답답 하실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화교학교, 아님 혼자 다른 방법으로 이런 방법은 아니라고 봅니다.

각 대학에 한국어과정 연수왔다라는 생각으로  1년정도 이수 하는것도 괜찮은 방법인것 같은데
여하튼 못하니까 피한다 이건 절대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우리 같이 늙은 새끼들은  대갈빡이 굳어서 생각하는 것도 행동하는것도 빨리 뒤져야 하지 싶을 정도로
답답하고 민폐도 많이 끼치지만 아이들은 다릅니다.

우리 입장에서 볼때는  아이가  중국말을 유창하게 하는 것으로 느껴지겠지만 아이 입장에선 모국말과 같으니 당연한 겁니다.
이 중국말을 유창하게 한다는 것, 이것이 나중에는 득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가령 예를 들면 아이가 어렵게 한국말을 배워서 특례입학으로 대학엘 진학하고
교환학생이나 입학 허가를 받아 유학을 하게되면  학력보유자로 중국어를 현지인 실력으로 구사할수 있는
인재가 되는 것입니다.

허면 방송국, 기업체, 정히 안되면 중국어 학원 강사로 오히려 북한에서 온 일반 친구들보다
더 나은 입장에 설수도 있습니다.

북한에서 온 친구들 특례입학으로 대학 졸업하면 우리사회에서 인정 해줄것 같습니까?
절대 안해줍니다.  아니  미안하지만 나부터도 안해줍니다.
제가 고시 공부할때 큰 조카놈이 고시 공부하는 저보다도 더 많이 공부를 더 많이 하더군요.
애 잡지말라고 형님한테 성질부리면서도 현실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도태되기 때문에  묶인하고 넘어갈수 밖에 없었죠.

줄 곧 1등만하던 아이가 나 보다도 더 공부를  많이하던 아이가  서울에 있는 의대를 못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학교를 들어가는데 특례입학해서 달랑 들어가고 졸업한 것을 인정이요?
머리에 총 맞지 않고서야 그것을 어떻게 인정해 줄 수 있을까요!..

여기는 미국이 아니라서 입학만 하면 웬만하면 졸업합니다.
미국에서 특례입학 졸업을 했다면 그건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왜냐 거기는 들어갈수는 있는데 나오기가 어렵습니다.
거기에 반해 우리 한국은 들어가기가 어렵고 나오기는 쉽습니다.
해서 우리 나라에서는 탈북자 특례입학 졸업자 어디가서 원서 내밀어 봐야 쳐다도 안봅니다.

근데 몇가지 예외적인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자격증입니다. 예를 들면 의사, 간호사 면허, 전기전자 제어등에 관한 1급자격, 아님 영어, 불어, 중국어, 일어등
언어에 관련된 분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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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탕중년단 2022.01.02 22:37  
고향은 북쪽님의 아이는 물론 자기가 좋아야 하겠지만 언어쪽으로 길을 선택하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고향은 북쪽님 몇번 글 쓴것만 보았지만  북한에서  꽤 공부를 하신 분 같습니다.
아이가 엄마 닮았으면 잘 할거란 생각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면 피하는 것보다 부딪혀서  우리말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어학당 같은데 가서 1년정도 공부하고 대안학교나 일반하교를 통해서 고교과정을 마친 후
특례입학을 활용 진학해서 교환학생이나 입학허가를 득한 유학등을 통해
중국어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로 길을 선택해 보심이 어떨런지요.

무엇을 해도 우리말은 할 수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하고 유대관계가 깊은것 같던데  서로 상의해서 진로 결정 고생한 것 이상 더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향은북쪽 2022.01.02 22:41  
와 정말 감사합니다.
귀한 조언 주셨네요.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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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무리 2022.01.03 06:43  
선택은 부모님께서 하시는것이지만
덧 붙이자면 꼭 한국에서만 머물고 성공해야 한다는 생각을 바꾸셨으면 합니다.
지구는 둥글고 세계는 넓고 아이의 새로운 세상의 기회는 매우 많습니다.
제가 경험을 했기에 다른 사회에서 생활하다 오는 아이들의 진로 결정해야 할때 부모들 어른들의 생각보단 아이의 입장서 생각해 보시라 추천의 말을 합니다.
첫 시작이 아이들에겐 매우 중요합니다.
그 시작하는 생활의 안정도에 따라 그 아이의 미래가 틀려집니다. 그러니 심사숙고 하시고 부모님 또는 성인들 또는 주변인의 시선이 아닌 고향은북쪽님의 아이만의 시선으로만 생각하시고 아이만의 정서적 안정적 시작으로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고향은북쪽 2022.01.04 00:41  
다무리님은 참 경험이 많으신 분 같으시네요.
마디마디가 그냥 주옥같은 조언이네요.
감사합니다.
다무리 2022.01.04 08:54  
씨잘떼기없는 경험이 많쵸 ㅋ
영양가가 그리 많친 않아요
네송이 2022.01.03 15:02  
우선 고형은북쪽님 따님을 모셔온 거 정말 축하드립니다.
화교학교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어렸을 때 화교학교 다닌 친구들의 경우를 보면 그리 좋은 건 아닌 거 같더라구요
저희 때 화교학교는 대만의 교과과정을 따라했기에 중국본토로 유학가는 애들은 보지 못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학교로 특기자 전형을 하기위해서는 한국식 학력인증을 받아야 하기에 검정고시가 필수였던 것으로 알고 있고 지금도 그 상황은 바뀌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일본에서 한국학교들이 각종학교 즉, 정규교과 과정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과 비슷한 거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일반학교에 진학하는 것보다 대안학교에서 어느 정도 언어를 습득하고 다시 정규학교로 가는 것이 바람직한 거 같은데,
여자애들은 언어습득 능력이 남자들보다 훨씬 뛰어나기에 곧바로 한국학교에 입학해서 한 일년 정도만 고생하면 학교생활에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 생각에 화교학교는 아닌 거 같아요,
고향의북쪽님 고민은 많으시겠지만, 현명한 선택 그리고 아이가 원하는 방향의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국어를 전혀 못했던 저희 처남 아들(엄마가 일본사람)은 바로 한국학교에 입학해서 근 일년 만에 저희 어머니와 한국어 대화가 가능할 정도랍니다.친구들과 노는 건 말할 것도 없구요.
세상 사는 데, 남들보다 몇년 늦게 출발한다고 실패하는 거 아니더라구요.
제 여동생 아들은 어렸을 때 너무 아파서 학교 진학을 또래보다 2년 늦게 했지만, 이번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대구한의대, 부산 동의대 한의대, 고려대 생명과학부까지 모두 합격했어요.
고향은북쪽 2022.01.04 00:46  
네송이님 말씀 감사합니다.
부모가 첨이고 또 떨어져 살다가 첨으로 만난 딸과의 삶 또한 너무 생소하여 갈피를 잡기가 힘든것 같아요.

제가 의욕이 앞서 애가 소중한 시간을 잃는듯한 생각에 맘이 다급해져서 이러다가 내 딸 첫 신발 잘못 신키는건 아닌지 걱정이 너무 되더라니 ㅠ

따뜻한 조언 감사합니다~^^
로또237 2022.01.05 00:33  
저의 딸도 대한학교에서
공부하는데 일단은 아이가
학교에 애착을 가지고 잘
다니고 잇어서 비록 한국말
배우기가 좀 늦더라도
그냥 아이 마음에 맡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