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을 2010년경 처음 만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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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을 2010년경 처음 만난 썰...

멕시코 36 451 2 3

반갑습니다. 


1. 과나후아또주 레온시에서는 매년 12월 ~ 1월에 엑스포를 개최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열기구 축제는 11월에 개최합니다.El Festival Internacional del Globo se transmitirá en livestream totalmente  gratis


   2. 2010년경 과나후아또 우리앙가또에서 살 때였습니다. 

      같은 지역에 사는 한국 사람들이 북한 그림을 샀다고 자랑을 하더라구요.. 

     저는 누구의 자랑에 그렇게 관심을 기울리는 사람이 아니라서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3.  2010년경 어느날 레온시에서 개최되는   poliform건물  expo 에 구경을 갔습니다. 

   우리앙가또에서 레온까지는 차로 당시 두시간 반 (요즘은 고속도로로 한 시간반) 거리에 있습니다. 

   저와 집사람이 2층 전시실에 막 돌아 다닐 때 였습니다. 

   한 쪽 구석에 자그마한 가게에 북한 그림들이 쭉~ 진열되어 있더라구요.. 

   그림들은  저같은 그림의 문외한들이 봐도 모두 조잡하기 짝이 없는데다가 한결같이 표구 액자도 

   싼티가 줄줄 흐르는 그림이 더군요.. 


4. 혹시나 그래도 괞찮은 거 하나 있으면 사볼까?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무도 없었더라구요.. 그래도 그림을 구경하는데 여자 두명과  남자 한 분이 갑자기 들어 왔습니다 

 그러면서 저희와는 아무 말도 없이 자기들끼리 어떤 대화를 하더군요.. 

 저는 그분들을 쳐다도 안 보고 집사람에게 나지막한 목소리로 

 저렇게 산을 주제로 한 그림에 떡하니 산봉우리에 <김정일봉> 이라는 글짜를 써 넣으면 그림은 완전히 버린거라구..

 그림은 자연을 주제로 해놓고 산 봉우리에 <김정일봉> 이런 글을 써 놓으면 이게 자연을 그대로 살렸다기 보다는 

 인위적인 가공이 들어가 그림은 완전히 쓰레기로 만들어 버린거라고 하며 나와 버렸습니다. 


5. 한국 사람들이라면 그냥 가냐고 말이라도 걸텐데 아무 말없이 우리가 오든 가든 정말 아무 상관없다는 듯이 

   바라만 보더라구요. 어떤 말이라도 걸어 왔다면 저도 함께 대화를 해 봤을 텐데.. 

  그림을 팔려는 의지도 대화를 해볼려는 시도도 안 하더라구요.. 

  이 때 참으로 이상하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때 제가 어떻게 했어야 그분들과 대화를 할 수 있었을까요?    

36 Comments
보고싶은 2021.06.08 13:25  
음~~~  한국에서  제경험인데      <누가  말을  걸어오기를  기다리지말고  내가  먼저  다가가야한다.>입니다.
한국정착초기에  회사에  들어갓는데  누군가는  나에게  말을걸어오겟지  햇는데  아무도  말걸어주는  사람이  없엇습니다.
결국  밥도  혼자먹고  외톨이가됏죠.
지금의  마인드는  내가  먼저  다가가자입니다.
멕시코님도  그  상황에서  님이  먼저  말을걸엇으면  그분들과  대화해보지  않앗을가요.
멕시코 2021.06.08 18:59  
보고 싶은님, 댓글 감사합니다.. 이곳은 가게이니까요.  누가 말을 걸어오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하나라도 팔려면 누가됐든 말을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고향은북쪽 2021.06.08 18:40  
아마 맥시코님이 남조선 사람이라는걸 감지하고 다가오지 못했을겁니다.

그리고 그들이 신격화하는 그림에 뭐라고 하시니 더 못다가왔을겁니다.

그냥 아무 그림이나 얼마냐고 어떤 그림이냐고 물어보셨다면 대답을 하느라 대화가 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
멕시코 2021.06.08 19:06  
고향은 북쪽님, 댓글 감사합니다
1.신격화 하는 그림에 대해 그 분들에게 뭐라 하지는 안았습니다.집사람과만 이야기했지요...

2. 대한 민국인 같았으면 가게 주인이 하나라도 팔아 보려고 먼저 " 어서 오세요?" 라고 했을텐데..뭔가 그림 하나라도 팔려는 의지가 하나도 안 보였어요..
고향은북쪽 2021.06.08 22:50  
1. 아 그러면 그냥 남조선 사람이라 조심스러워서일겁니다.

2.그렇죠. 대한민국이라면 대부분 가게가 '어서오세요'라고 했겠죠.
하지만 북한은 대한민국이랑  다르답니다.

그런데 그분들 입장을 보면 팔아도 지돈 되는거 아니니깐 팔려는 열정이 대한민국보다는 덜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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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2021.06.08 22:54  
1. 그래도 저는 내심 , 사도 안 사도 말이라도 해 봤으면 했습니다.
"어서 오세요" 또는 어떻게 왔어요? 라는 말이라도 했으면 저도 대답하며 말을 이어 갔을 텐데 밖에서 안으로 들어 오며 저희들은 어쩌든 아무 상관없다는 듯이 계산대 안으로 들어가 더라구요..

2. 북한 사람이 지돈 되는 거 아니라해도 그날 그날 생활 총화 한다면서요? 왜? 못 팔았는지 생활 총화 하지 않나요?
너만콜난ok 2021.06.08 21:48  
당신에게 안팔아도 되니까 그러지않앗을가요?  정부가 나쁜거지 사람이 나쁜건 아니잔아요? 뒤틀리고 꼬인심정 우짤가요?
저는 북쪽님말씀에 공감 한표...저역시 중국에서 그러한 경험있엇으니..
멕시코 2021.06.08 22:27  
댓글 감사합니다.
아~그런건가요?  저와 많이 다른 건가봐요.. 이제 깨달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북향민들이 자존심은 강하다고해서 무슨 자존심인가 했더니? 저는 내 물건을 팔려면 내 자존심 , 내 희생 , 모든 걸 감수해야 한다고 배워서요..
어떤 사람이 사회생활 초년일 때  저에게 다른 사람 돈을 내 돈으로 만들려면 콩을 코 속에 넣고 익을 때가지 기달려야 한다고해서요..
즉 배알 틀리고 아니꼽고 갖잖아도 물건 하나라도 팔려면 참아야하고 웃어야 한다고 배워서요..
물론  부자로 산 사람들이 그렇게 살면 바보겠지만  저 처럼 충청도 산골 촌놈이 도시에서 살려면 별의 별꼴 다 보며 자존심 다 버리고 참고 사는 것만 배워서 그런가 봅니다.
보고싶은 2021.06.09 00:00  
남한은  하나라도  더팔면  내것이되는  자본주의고  북한은  하나를  팔아서  여럿이나누는  (말로는  사회주의라곤  하지만 개쁠~~)시스템이라  하나라도  더팔려고  노력하지  않앗을겁니다.
또  히나는  북한내가아닌  해외라  직원들에대한  감시가  따르니  손님이  말걸어오기전에는  먼저  말을  안할수도  잇습니다.
그리고  그림을파는곳이  내꺼아닌  나라물건들이니깐  손님이와도그만  안와도  그만일거고  해외에서  근무하는  북한사람들  보의부  감시를  엄청받는다고 들엇습니다.
멕시코 2021.06.09 00:12  
댓글 감사합니다.

1. 우와~~~~ 정말이요? 저는 이 정도일 줄 몰랐습니다. 

2. 그래도 생활 총화라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못 팔면  반성하고 비판 받지 않나요?
제가 북향민들 tv와  유튜브들 말들어보면 생활총화 엄청 비판한다고 하던데요..
고향은북쪽 2021.06.09 08:25  
생활충화라~^^
그걸 생활총화 했다가 짤려서 본국으로 쫒겨날수도 있는데 그런거를 생활총화시간에 거론할 이유가 없죠.

특히 그 사람들은 해외에 살면서 북한국내 사람들에 비해 고도로 깨여잇는 사람들이라 그런 미련한 일은 만들지 않죠.
그냥 해외에 있는 내내 일체 본인한테 불리한 일은 만들지 않는답니다.

본국으로 돌아가는게 지옥으로 가는것보다 더 싫은 태영호 같은 부류가 많거든요.

아마 가족들 다 해외에 나와 있으면 대부분 도망왔을걸요 ㅎㅎ
멕시코 2021.06.09 12:39  
1.유럽에서 탈출한 나민희 , 류희진 이야기를 들어 보면 거기서도 생활 총화 했다고 한거 같던데요..? 아닌가? 내가 잘못 들은 건가요?

2. 제가 아직도 생할총화를 이해 못하고 있나봐요..생활총화라는게 피드백 토론이 아닌 잘못된(즉  죄에 해당하는) 것을 지적하는 그런건가요?
보고싶은 2021.06.09 21:34  
속해잇는  조직에따라  날자가  조금씩  다른데  일반인들은  일주일에  한번  생활총화를  합니다.
생활총화는  자기비판과  다른사람을  비판하는  호상비판이  잇습니다.
해외의  북한근로자들은  며칠에  한번씩 하는걸로  알고잇습니다.
북한의  평양식당  근로자들은  예절도  엄청바릅니다.
해외의  북한근로자들은  손님에게  불친절하고    물건을  못팔앗다고  다그치기보다는  어떤사람을  만나며  어떤  얘기가  오가는가를  감시할겁니다.
감시와  구속~~등 등
그게  북한의  실상입니다.
멕시코 2021.06.09 23:49  
1. 생활 총화 아직도 이해가 안 가네요..그럼 그런걸 왜? 하는 건가요?

2. 특히나 해외까지 나와서 그림을 판다는 건 수익을 내기 위해 나왔을 텐데  파는게 우선이어야 하는데
 멕시코까지 왔다는 건 수익을 생각해서 나온걸텐데 수익을 못내는 것에 비판을 해야지 남한 사람과 대화 한걸 비판한다는 것이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갑니다. 

3. 소위 보위보 라는 사람들도 공부를 어느 정도한  지식층일텐데 기본적인 수익구조를 알고 있을 텐데..
판매가 잘못된 것 보다 남한 사람과 이야기한 것에 더 비판한다는 것이 상식적이지는 않는 거 같습니다.
보고싶은 2021.06.10 00:00  
멕시코님
이만갑이라든지  모란봉클럽이라든지  북한사람들이  나오는  예능채널들을  찾아서  처음부터  쭉~~~보십시요.
북한이라는  독재국가가  어떤나라인지  아실겁니다.
네송이 2021.06.11 15:38  
멕시코님 학교다니면서 5호담당제, 자아비판이라는 소리 못 들어 보셨어요?
교과서에 나오는 소리들인데?
우리도 어렸을 때 "반공,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같은 소릴 세뇌가 되도록 주입받지 않았나요?
고향은북쪽 2021.06.10 08:54  
보고싶은님 말씀 공감합니다.
이만갑이 아니더라도 쉼터에 탈북수기만 하나하나 흩어도 북한을 다는 아니더라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겁니다~^^
산새 2021.06.10 10:53  
제가 살고있는 곳에도 만수대창작사에서  제작한 그림,자수,도자기들을 전시하고 팔은적이 있었는데요.
그때엔 제가 북을 떠난지 몇해 안될때입니다.
 북에서 왔다는 말을 했고 상품이 잘 팔리느냐 물었더니,
잘 안 팔린다며 속상해 했어요
제가 둘러보니 가격이 좀 비싸게 보여서 가격을 조금씩 내리면 안되겠냐고,
어차피 떠날 날자는 정해져 있는데 도로 가지고 가겠냐,
결국 가격을 낮추고 모두 팔고 갔어요
그때 저는 백퍼센트 수를 놓은 금강산 폭포를 형상한 높이 2.2m  너비 1m 샀고
액자를 잘 해서 벽에  걸어놓고 지금도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집에 놀러 온 사람들은
큰 그림이 자수인것을 확인하고는 모두 놀라요.
완성한 사람의 이름은 리경희 라고 밑부분에 세로 씌여 있어요.
앞으로도 가보로 잘 보관 할것입니다.
멕시코 2021.06.10 11:00  
산새님은 운이 좋았던 걸까요? 제가 그곳에 갔을 때는 그런 것은 없었습니다. 산수화가 많았고요.. 특히 김정일봉 이라고 쓰인 산봉우리가 있는 큰 그림이 많이 있었고요.. 꽃 그림이나 산을 그린 그림들 뿐이 었습니다. 아마도 다른 분들 한테 다 팔고 거의 끝물이었던 걸까요? 어쩌튼 좋은 그림은 못 봤던거 같아요. 저는 그림에 문외한이지만 그래도 제 집사람은 보는 눈이 있으니까 좋은 그림이 있었다면 샀을 거예요...그림을 사지 않은 이유는 산새님이 말하는 그런 그림을 못 본거 같아요.. 그런게 있었다면 아마도 샀을 거 같은데요///
쏭간지 2021.06.12 11:24  
정일봉은  있는데 ㅎㅎ김정일봉이라고 쓴 그림은 코피가 아닌가요? 김정일봉이라고 똑부러지게 쓰셔서 정일봉이 기억이안나 몇날몇일 기억력을 떠올렸네요
멕시코 2021.06.12 11:28  
쏭간지님 댓글을 보니 정일봉 이라고 써 있던거 같네요..
수정할께요..
쏭간지 2021.06.12 11:28  
산새/북한대사관인가 영사관이 몇년도에 호주에서 철수 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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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새 2021.06.12 19:09  
답변 늦어져 죄송합니다.  어제는 제가 안들어  왔나...? 암튼 보지 못했습니다. 죄송...

북한 대사관이 철수 한지가 제 기억으로는 2010년 - + 1년 격차 ?
호주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1등서기관 대사 다음으로 참사격) 로 북한의 항일투사 김익현의 사위가 근무했다고 합니다.
북한대사관이 호주에 주재하고 있은지는 6~7 년정도인데 그 기간에  호주 해안경찰대가 북한의 선박을 나포하여 수개월간 있었고 선원들은 감옥생활하면서 재판을 받았습니다.
혐의는 마약 운반, 오래동안 배를 감시하다 급습을 했다고 하는데 마약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후 얼마 안 있어 철수했습니다.
호주정부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북한의 핵 문제와 인권 문제에 매우 부정적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호주 한국교민들 중 여러명이 북한대사관을 찿아 대담을 나누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산새 2021.06.10 11:33  
그랬었군요... 옮은 말씀이니다.
네송이 2021.06.10 23:04  
반가워서 아는 척하고 싶은 건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분들의 입장도 생각해 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서로가 감시하는 사회에서 사는 분들이십니다.
해외에 나와 있는 분들의 경우는 그 감시의 정도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겁니다.
내가 불편하지 않은 사람들은 상대방의 불편함을 감안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지요?
멕시코가 북한과 단교를 했으니 이제 만나실 기회도 없겠지만요.
저는 해외에서 체류할 때, 사람들이 흔히 접하는 북한식당을 일부러 찾아가지도 않지만, 우연히 그곳에 방문하더라고 그곳에서 근무하시는 분들과 말을 왠만해선 주고 받지 않아요.
궁금한 것도 많고 알고 싶은 것도 많지만, 누군가는 지켜보고 있다는 걸 안 이후론 더욱 주의합니다.
팁을 주고 싶을 땐, 항상 냅킨에 20달러 지폐 싸가지고 구겨서 줍니다.
그 냅킨 버리지마세요. 한 마디만 하구요.
보고싶은 2021.06.11 03:00  
해외에서  근무하는북한  근로자들이  일하는  북한식당에는  손님들이  팁을주는것도  네송이님처럼  휴지인것처럼하며건네고  어떤분들은  쓰레기통에넣고  나가면서  쓰레기통  보라고 살짝  얘기해주고  간답니다.
어떤이게게는  살아생전  상상할수도  없는직업인데  어떤이에게는  공포와  자유가없는  족쇄의  쇠사슬의  직업이죠.
참~~내가자라나고  내  형제가잇는곳이지만  이런  독재국가는  세상에  손꼽힐정도입니다.
고향은북쪽 2021.06.11 12:39  
보고싶은님 글을 보면서 저랑 너무 비슷한 마음이라 짠했습니다.
저도 내가 태어난 곳이지만 그곳의 독재체제가 이가 갈릴 정도로 밉습니다.

참 내가 누리고 있는 이 모든것들을 그곳에 사는 누구들은 죽을때까지 있는지도 모르는 삶이라고 생각하면 행복해서 웃다가도 맘이 아리고 쓸쓸해 올때가 종종 있거든요.
멕시코 2021.06.12 21:10  
네송이님, 
1. 네송아님의 글에 댓글을 단다는 것이  네송이님, 댓글이 아닌 원글 에 댓글이 달렸어요..

2.이제서야 확인을 하고  답글 답니다.
 네송이님의 글은 익히 많이 읽었습니다.

3.댓글은 상당히 합리적이고 지혜로운 댓글이었습니다. 

4. 제가 실제로 북한분을 만난건 이번이 처음이었고요..그 당시에는 북향민에댄 정보가 그리 많지 않아서 이렇게까지 심하게 주민을 통제 할 줄 몰랐습니다
네송이 2021.06.13 01:17  
만약, 북한정권이 그런 심한 통제가 없었다면 벌써 무너졌겠지요.
저도 북한과는 인연도 없는 인간이지만, 젊은 시절을 해외에서 보냈더니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던 것들을 많이 알게 되었네요.
다른 점을 찾으려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아래 사항은 분명한 거 같습니다.
1. 사람 사는 데는 어디든 갔다. 그게 북한이든 쏘련이든 미쿡이든 대한민국이든..
2. 고향 싫다는 인간은 단 하나도 없다.
3. 북한도 결국 유교적 영향을 받은 사회다. 그것이 아시아와 그 외의 국가들과의 차이점이다.
4. 없이 산다고 자존심이 없다고 치부하는 건 오만 또는 착각이란 말로 밖에 표현할 수 없다.

제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북한이 위험하다고는 하나 중남미보다는 위험하진 않습니다.
저도 선입관을 가지고 낭폐 본  적이 있지요.
1. 중남미에서 브라질이 가장 선진국이니 치안도 안전할 거라는 착각!(소매치기 천국)
2. 중남미 사람들이 동양인들에게 친절한 편이니 아르헨티나 사람들도 한국인들에게 친절할 거라는 착각!(가장 심한 인총차별국)
3. 세계적인 미인들을 배출하는 베네수엘라는 길거리에서 김태희가 또르띠아 팔 거라는 착각!(뚱땡이 아줌마들만 득실)
4.  마약카르텔로 유명한 콜롬비아는 치안이 매우 안좋을 거라는 착각(브라질보다 더 안전하고 친절했었음)
5. 북한과 친한 쿠바는 무척 위험하다는 착각!(중남미 국가들 중 최고의 치안을 자랑했었던 듯)
멕시코 2021.06.13 07:57  
네송이님은 중남미에 대해 많이 아시나봐요..
1. 저는 멕시코에서만 23년 살았습니다. 그것도 과나후아또 주에서만요..
멕시코에서 대해는 어느정도 안다고 자부합니다.

2. 하지만 다른 중남미 나라에 대해서는 잘 몰라요. 중남미가 같은 스페인어권이고 가톨릭국가라서 같은 줄 았았는데.. 

3. 파라과이 아비가일 이 (미수다 출연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에서 보여진 이미지는 전혀 멕시코 스타일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아~! 같은 중남미 국가라 하더라도 다르다는 걸 배웠습니다.
네송이 2021.06.13 13:14  
세세한 것은 차이가 있겠지만, 종교와 언어가 비슷하다는 것은 문화적으로 많이 닮았다는 것이겠지요.
미수다가 어떤 프로그램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실고 있는 외국인들은 이미 한국화가 진행된 거 아닌가 싶네요.
한국에서 파라과이의 삶과 문화를 주장하다가는 비웃음거리로 밖에 전락하지 않을까요? 
멕시코는 칸쿤 밖에 안가봤습니다.
쿠바에서 돌아가는 길에 잠시 거친 정도였지요.
제가 중남미가 위험하다는 건, 물론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아무 이유 없이  강력 범죄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는 거지요.
그리고 사람을 해하는데 그닥 큰 고민을 안하는 경향을 보이는 거 같아서 주관적으로 위험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반면, 국가에 의해 철저하게 통제되는 나라들의 경우, 길거리에서 강도를 만날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지요.
북한에서 공개처형을 하기는 하나 명분(?) 없는 살인은 안하는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멕시코 2021.06.13 20:38  
1.댓글 감사합니다.
멕시코에서 죽는 위험한 것은 카르텔이지, 일반인들은 아니라서 그래서 멕시코에서 사는것 같아요..그러니까 멕시코안에는 두세계가 확연히 다르게 존재합니다 . 대부분 위험한 것은 (언론에 노출되는)카르텔의 세계지요...일반인들은  카르텔의 접근을 상당히 경계합니다 . 이들도 자신들의 신분을 비밀로 하는게 아니라서 이들과 맞서지만 않으면 괞찬은데 이들과 맞서다가 죽는 것이지요..

2..군인과 경찰들이 이들과 맞서다가 근 10여년 상당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사실 정부보다 카르텔이 가난한 사람들을 많이 도와주서 일반 극도의 빈민층인들은 카르텔을 경찰보다 더 신뢰하는거 같더군요.

3. 이번 선거에 86명의 후보자가 살해되었는데 대부분 신생당이나 카르텔에 맞선 사람들이 었습니다 .

4.몇일전 구스타보(미국에서 체포된 마약왕)아들을 비밀리에 체포했는데 이게 카르텔 조직에 삽시간에 알려지고 차에 실어 데려가는 도중 거리에서 총격전 30여명 사망했습니다

5.반면 일반인들은 정말 너무나 순진해서 개미조차 죽이지 못하는 정말 순박한 사람들입니다..
네송이 2021.06.13 23:46  
지난 2011년, 멕시코시티에서 총격으로 살해 당한 모 대기업 직원이 제 지인입니다.
물론, 그 친구가 무슨 이유로 그 사건의 희생자가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 세상에 가야 할 만큼 잘못을 저지를 위인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카르텔에 관여된 건 아닌 거 같은데 말이죠.
36에 죽임을 당한! 에휴
멕시코 2021.06.14 00:55  
1. 레온에서 한국사람이 죽은 이유는 처음에는 경찰들도 사람들도  강도당했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는 부인이 한국인과 불륜을 저지르자 총으로 쏴죽인 경우입니다.

2. 멕시코는 결혼보다 동거가 우선인 경우가 많아서 같이 살고 있는 경우가 있더라도 멕시코여자들은 자기가 솔로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짜 조심하지 않으면 사고당합니다. 멕시코인들 질투가 장난이 아닙니다. 물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는 질투가 없는척~ 잘합니다. 겉과 속이 완전히 다른 사람들입니다.
3. 한국인들이 멕시코인들을 역차별합니다.
이것도 상당히 조심해야 합니다. 멕시코인들도 자존심이 강합니다. 참을성이 많은 민족이라서 자신을 조롱하고 모욕해도 참다가 더 이상 아니다 싶을때는 그대로 총으로 공격합니다. 말로만 경고가 아니라 그대로 총으로 끝내서 그래요.. 그걸 한국식으로 경고라도 하지.. 하면 안되요..
오래 살면 그걸 파악할 수 있는대 멕시코 온 지 얼마 안된 사람들은  멕시코인 무시하며 대하니 그리 되는거 같습니다. 요즘은 멕시코에 한국 사람들 많아지고 교육되는 거 같고 멕시코인들과 잘 어울릴수 있는거 같습니다.

4. 10여년전 멕시코전역에 방송되는 메인 뉴스에 께레따로에서 한국인이 멕시코인 때리는 뉴스가 엄청 센세이널 했었는데요.. 그것도 한국관리인이 멕시코사람을 이해하지 못해서 생긴 사건입니다.
멕시코 2021.06.10 23:25  
댓글 감사합니다.  정말 지혜로우시군요.. 저도 일부러 말을 걸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말할 기회가 없었구요.. 이럴때 그쪽에서 한마디라도 했다면 그 구실로 대화해 볼려고 했으나 하지 못한 아쉬움을 이곳에 물어 본 것입니다. ㅎㅎㅎ
네송이 2021.06.11 15:49  
님이 계신 곳에서 접하게 되었던 북한사람들 아마도 대사관 직원들이었을 겁니다.
북한대사관 직원들이 생활비가 없어서 불법으로 장사를 할 수 밖에 없다는 소릴 저도 들었거든요.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사람을 구속하기 가장 좋았던 법이 국가보안법이었지요?
또, 공안검사들이 가장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지 않았습니까?
북한의 경우도 남조선의 쁘락치로 한 사람을 엮어버리는 것이 사람을 없애기 가장 쉬운 방법일 겁니다.
명분도 있고 확인할 대상도 없으니까요.
해외에서 활동하시는 북한분들이 남한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다른 북한사람이 보았다고 칩시다.
그 목격자가 대화를 나누는 사람과 아무런 문제가 없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어찌될까요?
부정하고 싶지만 아직도 남 잘되는 걸 못 보는 성향을 가지고 있는 일부 한민족들의 특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