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대한 잡썰

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술에 대한 잡썰

어랑천 0 442 3 1


아담이 포도주를 빚고 있을 때,


3690551510_t4dkJ1OW_10c65badfcb620f500a398bc5f635a91fa7fa735.jpg

 

악마가 찾아와, 


처음 보는 그 신기한 음료를 나눠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아담은 흔쾌히 허락해 악마에게 포도주를 주었고, 


3690551510_mGg6q7Iz_c8bae97d0a7795f87816104a4346762ba6de8bba.gif


맛에 감동을 받은 악마는 포도주를 만드는데 도움이 


3690551510_lyX1jwZ8_27f0f6cd531ed76fd6ed0fa4560e15220bf63392.jpg


되고 싶다며 양, 사자, 


원숭이와 돼지의 피를 포도나무에 거름으로 부었다.


그 뒤 동물의 피 탓에 부작용이 생기게 되었는데, 마실 경우,


1. 양처럼 순해지고


3690551510_yHX1O2V7_4d377ea2882e1b88f481493c8a8b20c9f220afdd.gif


2. 사자처럼 사나워지고


3690551510_L4url5vE_cbdeeca349dcd09afae27f8054799016cd4c8859.gif


3. 원숭이처럼 춤추고 노래 부르며


3690551510_wB7L2Ccn_f87ed9773cfad637105a1de2bc9ad9ef452a598e.gif


4. 돼지처럼 뒹굴며 추해짐


3690551510_9TDEHAMQ_206fac82e7963551f79dbf497786f3796d8da404.gif


의 단계를 거친다고 한다. 



이는 탈무드 - 술의 기원 이야기로


술은 악마의 선물이라는 뜻을 전한다.



역사상 최초의 술은 포도주이다. 


3690551510_FivU6sz3_4a37a3dc9c6c8a7587d5f8e0bcfae8c71af567d1.png


다만 실제 증거로 검증된 최초의 술이 포도주라는 것이고, 


아프리카의 코끼리나 원숭이들도 자연 발효된 과실


3690551510_4LA7r81W_d8c2f7ed1676891582928eac4af8082acc29d616.jpg


주를 즐겨먹는 것을 보면, 



3690551510_QOGfVUMj_dc4794faf8350387c69ea12aefa3bd4742fc226c.jpg


현생인류가 탄생하기도 전에 술은 존재했다고 볼 수 있다. 


벌꿀주 또한 와인과 마찬가지로 그 역사가 기원전까


3690551510_W4F20HsA_3a4bb16183feb0e58e0c5870e331e37e254e50bb.jpg


지 올라간다고 한다. 


최초의 벌꿀주는 돌 틈이나 나무둥치 같은 공간에 


3690551510_QwTiprnj_6b4716c62b62d544be7a0646fd42d83af191d658.jpg


들어간 벌집에 물이 들어찬 것이 숙성되어,



만들어진 형태일 테니, 


채집이나 농경 등으로 재료를 모으거나 재배해야 하


3690551510_UD8ak4B0_92c4a2e549f07af243bec507703eae125444deef.jpg

는 곡주에 비하면, 


당연히 역사가 깊을 수밖에 없다. 


참고로 고대 노르웨이에서는 신랑이 예비 신부를

3690551510_b4UgzLXl_2e799c292e3fb8165f4c503bb12dc4e974c85f5a.jpg


납치해가는 풍습이 있엇다.


 아버지가 딸을 찾는 것을 포기하는 한 달 동안,


3690551510_5oO1kzvH_68817422d129da04bb521db51d94cc8d0c9804cc.jpg

 이 벌꿀주를 마시면서,


아이 만들기에 전념하였다고 하여 허니문


3690551510_5vs3ckKE_6e2643598ee16b3ecadadec9fd7975e4b3e35fa6.jpg


(honeymoon)이라는 말이 생겼다.


(벌꿀의 "honey", 달의 "moon"을 따서 "honeymoon.")


그렇게 한 달이 지나면 비로소


진짜 부부가 되는 것이다.


"필름이 끊겼다."


3690551510_Mt054vSE_d86160665d1d64e8b15412d49b2ba097fdb59f6f.jpg


라고 흔히 표현되는 술에 의한 


단기기억상실은 의학용어로 "블랙아웃"이라 한다. 


이 현상은 급격한 혈중 알코올 농도 상승에 


3690551510_Klk6Vbny_8a64543abb11d3f57f18ab3fa156a0255894ed50.jpg


영향이 있다. 


갑작스러운 알코올 증가가 뇌로 


하여금 준비할 시간을 주지 않아 발생하는 것이다. 


3690551510_AWi9IOEr_c6a8de6b6146cf57c2a5a32507d95fb092344c62.gif


대개의 블랙아웃은 음주 후 수 시간, 즉 혈중 


알코올 농도가 올라가고 있는 시기에 발생한다.


 미국 국립 알코올중독 연구소의 화이트 박사는 


블랙아웃에 대해 연구했다. 


그 결과 블랙아웃은 음주량 보다는 음주속도와 


3690551510_nH1K3tR2_a7761e260b4d2de4daf7762aca2f7828436fd229.gif


더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3690551510_aMYTzPCn_938287e3b038a68f6afd1fccc5c9043cadb498aa.png


또 여성 178명, 남성 78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여성의 경우 평균혈중알코올농도가 약 0.23% 일 때부터 


3690551510_vU5LsBfE_c2e87a447aa290d424470d9da4e013e6f46051fe.jpg


블랙아웃이 일어났고, 남성의 경우는 약 0.3% 부근에서


부터 발생하였다는 걸 보아 남성에 비해 여성이 


3690551510_r8wDildb_d9ad7755e8c284734876dbe76bd436d822c64bca.gif


블랙아웃에 취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에틸 알코올은 1g당 7kcal의 열량을 가지고 있다. 



지방이 1g당 9kcal인 것을 참고하면 무시 못 할 


칼로리이다.


 특히 맥주, 막걸리 등 곡주나 와인 등의 


3690551510_C0e9yAdp_adf54238748560199bc4409a327d8eaaa82e711f.jpg


과실주는 당(탄수화물)이 들어있어 도수가 낮아도 


높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다.


허나 알코올은 저장되지 않는 영양소로 100% 


몸에서 빠져나간다. 


즉 술 자체로는 살이 찌지 않는 것이다. 


3690551510_STvOJiac_1eb31fb8406008d959b277e342a4387777e90ba0.jpg


(다만 위에 서술했듯이 당이 포함된 술은 살이 찔 수 있다.) 


여기에 관해 한 가지 주장이 있다. 


알코올 자체는 살이 찌지 않으나, 


3690551510_t2AFiPc5_56719675c43f65bc79d00e30c968286e067c2b38.gif


술을 마시면 인체가 알코올을 가장 먼저 


에너지원으로 소비하기 때문에 다른 영양소


3690551510_9n4d3lhX_ee84d5acd402c4ccc1693fafd7365f770d752c87.jpg

(술안주)는 소비되지 않고 그대로 저장돼서 


살이 찐다는 주장인데,


인터넷 상에서 매우 지배적인 의견으로 차지하고 잇다.


그러나 다른 연구들은 


3690551510_lUnfmNtu_b26301ea351b80691e3617c595fd58ba9c2d4985.gif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잇다.


그들은 "사람의 몸은 알코올을 


정상적인 에너지원으로 소비하지 못하고 그저 


간을 통해 해독할 뿐이며,


3690551510_YMP01Njs_3d0a7b5e3a23c2763b1e314582b522a428da236c.jpg


 알코올과 체중에는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문현경 교수의 논문에 ,


따르면, 알코올은 소화 효소 분비량을 감소시키고 ,


소화관의 내벽 세포를 손상시켜 영양소, 특히 


3690551510_0PbvsKig_8486bd7d5519521bd246080f5875a935ebd4cc83.jpg


포도당, 나트륨, 엽산 등의 흡수를 방해한다고 한다. 


과음 후 다음날 시원하게 설사를 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3690551510_ET6R9CLI_4daf642843e3591355531ea3774e7292fd74477e.gif

이 밖에도 많은 학자가 "과연 비싼 와인이 맛있


고좋은 와인인가?"라는,


주제에 대해 연구를 했으며, 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공통된 주장은 


3690551510_WYGVhQf1_df7481937ed92698aca5b9a458de1193ea73b326.jpg


"각자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가

인정한다는 이유로 비싼 와인이 맛있다는 말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라는 것이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