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아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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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아낸 사람들

가을산책 3 164 1 3

(인간은 극복되어야 하는 존재이며 노력함으로써  강해질  있다는 초인사상이 책의 주제입니다. 여기서 말종인간은 무기력해진 현대인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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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는 작아지고 대지 위에선 만물을 왜소하게 만드는 말종 인간들이 깡충거리며 뛰어다닌다 종족은 벼룩과 같아서 근절되지 않는다말종 인간이 가장 오래 사는 것이다.


  우리는 행복을 찾아냈다.” 말종 인간들은 이렇게 말하며 눈을 깜박인다.


  그들은 살기 어려운 지방을 떠났다온기가 필요해서였다게다가 아직도 이웃을 사랑하며 이웃사람과 몸을 비비고 있다온기가 필요해서다.


  병에 걸리거나 의심하는 것을 그들은 죄로 여긴다그들은 조심조심 걸어다닌다돌이나 인간에게 걸려 비틀거리는 자는 바보일 뿐이다!


  이따금 조금씩 독을 마시며 아늑한 꿈을 꾼다그리고 끝내는 많은 독을 마시고 즐거운 죽음을 맞이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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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보아  양치기는 없고 가축 떼만 있을 모두가 평등을 원하고 모두가 평등하다자기가 특별히 다르다고 느끼는 자는  발로 정신 병원으로 가게 마련이다.


  옛날에는 세상이 온통 미쳤었다.” 가장 세련된 자들이 이렇게 말하며 눈을 깜박인다.


그들은 영리하며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알고 있다그러므로 그들의 조소에는 끝이 없다그들은 다투기도 하지만  화해한다그러지 않으면 위가 상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낮의 쾌락도 밤의 쾌락도 조촐하게 즐긴다그러면서도 건강은 알뜰하게 챙긴다.


  우리는 행복을 찾아냈다.” 말종 인간들은 이렇게 말하고 눈을 깜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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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이 체험할  있는 최대의 것은 무엇인가그것은 위대한 경멸의 순간이다그대들의 행복그리고 마찬가지로 그대들의 이성과 그대들의 덕이 역겨워지는 순간이다.


  그대들이 이렇게 말하는 순간이다. “나에게 행복이란 무엇인가빈곤함과 더러움과 가련하기 그지없는 안일함이 아니던가나의 행복은 생존  자체를 받아들여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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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을  혀로 핥아줄 번갯불은 어디 있는가그대들에게 접종되어야   광기는 어디 있는가?


  보라나는 그대들에게 초인을 가르치노라초인이 바로 번갯불이며바로 광기인 것이다!



모든 이를 위한, 그러나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책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중에서

3 Comments
가을산책 2022.10.07 14:19  
비추 누른 분들은 별 도움 안되는 가벼운 글에는 안불편하고, 실제로 도움이 되는 철학은 불편하다건지... 좋고 나쁜 평판에서 벗어나야만 생각이란걸 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팩트인지 아닌지가 중요한거 아닐까요
김감성 2022.10.07 15:38  
헤헤 좋고나쁜 평판에서 벗어나야한다면서 비추에 신경쓰시나요^^가을산책님에게마저  현실에선 도움이 안된다 그져 ...  그러므로 가을산책님만의  살아오시면서 겪었던 다사다난했던 삶의 얘기들이 우리회원님들에겐 더 와닿고 응원글이 될꺼같아요~
가을산책 2022.10.07 16:13  
전 비추 신경 안쓰지만 다른 분들 이해를 돕기 위해 단 댓글입니다. 제 삶의 얘기라면.. 기다려봐요. 언젠가 제 개인적인 얘기도 하고, 서로 만날수도 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