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고 산지가 몇십년...중국에서부터 대통령이 바뀌면 탈북자들 북송안한다고 소문이 자자할때 (뜬소문이엿지만) 공산당이나 로동당은 결코 바뀌지가 않아요..즉
정은이가 죽어 다른놈이 올라앉아도 더하면 더햇지 나아지지는 않을듯요....
갑자기 고향생각에 마음이 우울해지는 저녁이네요..ㅠㅠ
1. 북향민들 에게 뭐라 위로를 해 드릴 말이 없습니다. 제가 경험하지 못한 엄청난 아픔이라 생각됩니다.
2. 저는 대한민국출생자이지만 사실 저도 고향을 떠나 산 지 37년째입니다.
북향민들 만큼 향수에 젖어 살아 보진 못했지만 저도 한 때는 고향 향수에 젖어 괴로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게 처음 고향을 떠나 몇 년 되었을 때까지 는 정말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몸이 항상 뒤틀릴정도로 마음이 아프고 고향의 모든 사람들의 따쓰한 마음이 그리웠더랬습니다.
3. 그 뒤로 몇~ 년을 고향을 떠나 있다가 고향이 그리워 고향에 가봤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돌아가시고 고향도 예전 처럼 따뜻하지 않고 모두 다 "네가 타지에서 돈을 벌었으니 고향에 좀 써 달라"는 식이더라구요..마을 사람들의 그 예전에 보여 줬던 그 따스한 마음은 모두 사라지고 모두 이기적으로 변해서 바라보는 눈들이 다 변했더이다..계산적이고 어떻게든 돈으로 연결시켜 버리는 마을 사람들을 보면서 참담함을 느꼈습니다. 이때 정말 이웃 사촌이라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몇년을 떨어져 살다보니 마을 은 이미 다른 곳이 되었더라구요.. 저와 동년배들은 이미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흩어져 살고 있어서 만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 삭막함을 보여 줬던 고향을 뒤로하고 그 뒤로는 고향 생각이 싹 사라졌어요..
4. 그리고 멕시코에 온 지 23년째입니다. 이미 고향은 마음에서 싹 버렸습니다. 대한민국은 그리운데.. 제가 태어난 고향은 그립지 않습니다.
5. 아마도 북향민들도 몇십년 후에 고향에 가 보면 알게 될 지도 모릅니다. 이미 예전 사람들은 다 사라지고 새로운 사람들이 경계의 눈빛으로 바라보며 누구냐?고 묻는 말에 대답해야 하는 비참함을~~~
제가 어렸을 때 기쁘게 뛰어 놀던 동산이 너무나 작은 언덕이었고 그렇게 기쁘게 놀곳이 아니었다는 것을~~~이미 우리가족 집이었고 땅을 다른 사람들이 경작을 하고 있어 내가 머물곳이 한 곳도 없다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