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때우며 쓰는 넋두리...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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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때우며 쓰는 넋두리...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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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옹지마 (塞翁之馬)= 인생의 앞날은 한치 앞을 모른다는 말


마음속의 단죄는 사실 별로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크면서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그 마음속의 단죄 마처 없었다면 얼마나 큰  마음의 상처를 갖고 살아가게 되냐 말이다. 

<<<초등학생 시절 나는  부잣집 아이보다 머리가 좋아 공부를 잘했었다. 하지만 중학교 2학년때 역전이 되는데 그 아이가 중학교 2학년 여름 방학때 노량진 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오더니 갑자기 공부를 잘하기 시작하는거였다. 
나는 집안이 가난한 탓에 학교에 갔다오면 논과 밭에 난 풀을 뽑으러 다녔고 부모님들의  
바쁜일과 때문에 집안 청소며 집안의 잡 일들 을 도와야 했다. 반면 그 부잣집아이는 집에서 계속 공부만 하고 있었다. 우리때는 <성문 영어>가 유행이었는데 그 책의 표지만으로도 엄청 부러울 정도로 갖고 싶은 책이 었다. 이미 그는 영어에 있어서 엄청 앞서 나가며 원서를 읽을 수 있을 정도가 된다고 했다. 고등학교도 같은 학교를 거쳐 그리고  그는 충남대 영어 영문학과로 진학하여 졸업하고 충청도 장학사가 되었고 나는 수원가톨릭신학대 를 중퇴하고 수도회를 거쳐 사회에 진출하였다.>>>

이후 나는 절대 그 부잣집 아이를 절대 따라 잡을 수 없음을 알았다. 즉
세옹지마의 허상을 깨달은 것이다. 

내 마음속의 신념은 서서히 깨지고 현실삶은 나를 더욱 옥죄고 비참하게 만들었으며 그 부잣집 아이가 나와 같은 환경을 이해도 못하고 알수도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내가 결혼을 하면서 비로소 깨달게된다. 



  



4 Comments
암양 2021.07.08 14:36  
개천에 미꾸라지밖에 없는 지금의 현실 이죠.,,,그래서 저도 겁나네요,,딸아이 하나 있는게 지금의 개천에 머물러 있게 될까 늘 걱정입니다
멕시코 2021.07.08 23:54  
암양님 , 괜찮습니다. 다 잘 될 겁니다. 이게 어디에 중점을 찍고 있느냐의 문제인데..
물질적인 풍요에 찍으면 끝이 없는거 같아요.. 정신적으로 나태하지만 않다면 어떻게 살든 본인 행복만 하면 되겠지요..
고향은북쪽 2021.07.09 08:26  
새옹지마 전 믿어요.
개천에 용나기는 힘들지만 ~
울동생은 늘 우린 인생을 로또 맞았다고 하거든요.

비교하는 삶만 안살면 행복은 늘 동행하게 되더라구요.

요즘은 여름휴가 숙소 잡는게 스트레스인걸요.
괜찮은데는 그리 비싼데도 아주 그냥 싹다 완료되었네요.

무계힉 여행이나 하려구요.
차로 이동하다 좋은데 있음 내려서 놀고 또 이동하고 동해안 7번 국도 고고싱~
멕시코 2021.07.09 09:09  
고향은 북쪽님, 좋은 여행되세요.. 역시 저와 같은 취향이십니다. 제가 그런식으로 23년전에 신혼여행을 남한 전국 여행을 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