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사무치게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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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2 02:15
엄마가 내나이때 고생을 제일 많이 하셨죠. 고난행군에 연달아 강행군. 뉴스에서 풀뿌리랑 무슨 흙덩어리 먹는 방법까지 나올때. 식구들 배한번 안곯게 한 우리 엄마. 누구보다 희망이 많았고. 따뜻한 사랑을 갈망했던 우리엄마. 나는 왜 한번도 엄마를 이해 못했을가? 자유로 활개 치고 모든게 갖춰져 있는 여기서도 이렇게 숨막히게 힘든데. 인생이 이렇게 힘든데.... 여자로 태여나 몇갑절 더 힘든데..... 28꽃나이에 돌싱맘 되서 뒷소리 들으면서 딸 하나만 믿고 살아오신 엄마. 혼자벌어 5식구 먹여 살리느라 자기가 여자기를 포기하신 우리엄마. 왜 일찍 철이 들지 못했을가. 뼈저리고 가슴치며 후회 합니다 엄마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