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산에서 오신분들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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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산에서 오신분들 있지요

댓글 : 11 조회 : 260 추천 : 0 비추천 : 0

제가 직접 만나보지는 못했고, 여기 쉼터에서 알게된 인천에 있는 김정금이란 아줌마인데 고향은 혜산시 혜탄동이라고 했어요. 아들하나있고... 

10월말에 만날려고 약속했는데 10월말이 다가고 11월도 일주일이 지났는데 소식이 없어서 내가 아침에 전화했지요.

그런데 전화를 받는게 여자가 아니고, 남자이기에 누군가 물어보니 아들이라고 하더라구요.

"엄마는,,," 하니 돌아갔대요...

아니 언제 하니 지금 장례식장이라고 하는데..너무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오더라구요.

왜 돌아갔냐하니 병원서 척추수술 했는데 돌아갔다고 해요.

아니 이게 무슨 소리냐? 나는 막 속이 떨려서 말도 바로 못하겠고...

그럼 식구는 누가 있냐하니  자식은 자기 혼자이고, 여기 친척은 하나도 없고... 2년전에 맞은 새아버지가 있다고 하네요.

새아버지가 좋은 사람이냐, 새아버지 자식은 있냐 물어보니 없다고 하는데 새아버지가 좋다 나쁘다는 말은 안하고 자식은 없다고 하네요..

19살 고등학교 학생을 두고가는 엄마가 어이 눈을 편히 감았겠나요.?

왜 이렇게 안타가운 일이 자꾸 생길가요?

어떻게 아들한테 도움을 줘야할지 갑자기 생각도 안나고, 애가 지금상황이 바쁜것 같아서 내가 이제 이 전화번호에 네 핸드폰 번호를 보내고 그리고 우리집에 놀러오라고, 너만한 손주가 있다고 하면서 명절은 우리집에 와서 같이 보내자 하고 전화를 놓았는데..이 애한테 필요한 도움의 손길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여러가지를 많이 묻고 싶었는데...

인천지역에서 혹시 장례식장에 가보실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댓글이나 쪽지를 주시면 아들의 연락처를 알려드릴게요.

.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11
미래1 2022.11.07 16:19  
고인의명복을!
미래1 2022.11.07 16:21  
장례식은 어디?
고향나루 2022.11.07 19:33  
내가 장례식장이랑 물어 못보았네요...가실려면 쪽지로 연락처를 주면 아들의 연락처를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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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이야 2022.11.07 16:31  
이험한 세상에 어찌 혼자 살아나갈가요? 엄마는 눈도 제대로 못감으셨겠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mddh 2022.11.07 17:0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향은북쪽 2022.11.07 17:42  
어머 세상에~
2022년이 빨리 갔으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하하 2022.11.08 09:48  
김정금님 자제 분 이름이 혹시 광호가 아닌가요?
김정금님이 설화공주님 아닌가요?
고향나루 2022.11.08 15:51  
맞아요.  아들이름이 이광호라고 했어요.
그런데 내한테 어제 전화번호 준것이 경황이 없는데서 준건지 전화를 하니 어던 여자가 받기에 이광호폰이 아닌가하니 아니라고 해서 연결이 끊겼어요
라구요 2022.11.08 22:3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나를찾아서 2022.11.14 01:4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어머님을 돌아가셔서 발인을 한지 일주일 밖에 안 되는데 북에서 오신 동포 여러분 제발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세요
한국에 어렵게 온 만큼 오래 오래 살아서 김정일 죽고 통일이 되는 날까지 사셔야죠
광호 어머님은 광호 남겨두고 눈도 쉽게 못 감았을텐데
광호가  이제  잘 살기  바랍니다
고향나루 2022.11.14 10:00  
이 광호를 잘 아시나봐요. 어머님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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