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보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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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1 00:31
길고 지루하게 살아온 시간들 지치고 힘든 날들 애쓰고 애쓰고 걸어도 걸어도 제자리인 삶의 한해를 보내며 한국의 현란한 불빛들과 문명들은 다른세상의 것이라 바래면서 또다른 삶과 희망을 꿈꾸며 2022년 새히를 맞이합니다.
고독사로 돌아가신분들의 60%가 탈북민들이라는 말을 듣고 분노하기도 했고 누군가 국회의원 나온다는 이야기에 허탈해도 했는데 시간은 덧없이 흘러가네요.
누구는 도망왔다하고 ,
누구는 버리고 왔다고 하는 다양한 사연들 무슨 의미가 있었을가요?
다시는 갈수 없다는것,
다시는 만나지 못한다는것들,
다시는 밟아 볼수 없다는 것들은 시간의 무상함과 함께 쓰리고 아파옵니다.
품격도 명예도 다버리고 치열하게 살아온 시간들 돌아보고 다시봐도 흔적도 없고 아는 이도 없고 인정도 안되는 삶을 살아 왔어요.
어떻게 살면 의미가 있었고 어떤것을 이루었으면 보상이 됬을가요?
이밥에 고기국을 먹어도 아쉽고 좋은차를 타고 다녀도 아쉽고 좋은집을 사도 마음의 허전함은 절대 채워지지 않네요.
이게 탈북민의 삶이고 한계인것 같네요...
새해에는 탈북민 모두가 건강하시고 복된 일들을 많이 겪으시면서 아쉬움가 아픔 들을 만껏 치유 받기를 바라며 꿈과 희망이 있는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새해를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