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년이나 흘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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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년이나 흘렀네요...

댓글 : 13 조회 : 312 추천 : 8 비추천 : 0

잘들 계시는지 너무 보고싶네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벌써 두번이나 변하도록 소식도 못들으니 불효자란 생각에 너무 미안하고 가슴이 답답하네요...

못난놈 키워주느라 온갖 고생 다 하셨는데 제발 소식만이라도 들을수 있다면 내일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겠네요...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13
유수 2022.07.22 18:42  
북에서 오신 분들의 마음은 다 꼭 같겠지요.  어렵더라도 그리움과 외로움에 너무 집착 되시는 것에 거리를 조금 두도록 노력해 보시는 것이 어떨가 합니다.
현실은 그대로 인데 마음만 아파하시면 본인만 손해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움이 이렇게 힘들 줄 알았다면 차라리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가족들,익숙해진 사람들과 산천에서 그냥 살았더라면 어땟을가... 하는 깊은 생각들..
하지만 모두 다 지닌 일, 현실에 충실히 살아 가시는데 용기와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타고  난 운명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삶의 한 방법이 아닐 가 생각 합니다.
ol뿐ㄴhㅅr랑♡ 2022.07.23 07:36  
내 스스로 선택한 일이니 당연 감내해야겠지만 세월이 흐르다보니 그것도 한계에 다다르는것 같아 후회스럽기만 합니다...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파랑새 2022.07.22 19:18  
저도 고향 떠나온지 벌써 20년이 넘었네요
님의 글을 읽으니 더욱더 고향생각이
사무치네요
그래도 고향사람들의 온기가  있는 여기 쉼터에
들어오면 여기저기 고향소식이 없나 찿아보는게
일상이 되여버렸네요ㅠㅠ

그리움은 이제는 당연한것처럼 고향에 대한
추억도 어렴풋이 희미해지기도 하네요
언젠가는 꼭 다시 가보겠지! 부모님. 형제들
다시 꼭 만날수 있을거야 하던 그 맹세들도
이제는 내가 아닌 다른사람들의 일마냥 고향에
가는 길은 더 멀어만 지니 속상하고 안타까울뿐입니다 ㅜㅠ

지금  우리가 할수 있는건 건강하게 열심히 행복하게 잘사는것입니다.
힘들게 온것만큼 그누구보다도 더 잘살아야 합니다
우리 다 함께 화이팅해요!
언젠가는 아니 다시는 고향에 갈수 없을지라도
그래도 고향이라는 두글자에 의미를 더해서
토닥토닥 투닥투닥 거리며 여기 쉼터에서 그리움을 달래보아요!
ol뿐ㄴhㅅr랑♡ 2022.07.23 07:39  
지금껏 그리 살아왔지요~근데 나이는 못속이나 봅니다...10대 후반에 떠났는데 세월 참 빠르네요ㅋㅋ 20대때야 혈기로 견디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살아왔는데 어느덧 40을 바라보는 나이라 이젠 저도 감성적으로 변하나봐요~
파랑새 2022.07.23 21:23  
우리 부모님들 나이가 되여보니 더더욱
그리움이 더해만 가네요
그래도 자신의 건강 최우선으로 항상
힘내세요!
산새 2022.07.23 17:04  
글에서 아픔이 느껴집니다. 그 아픔은 탈북자라면 누구든 다 공통점일 것입니다. 
하신 말씀처럼 용기와 힘을 내시고 언제나 화이팅하며 살아갑시다.
보고싶은 2022.07.22 20:56  
고향~~엄마~~속으로 조용히  불러만봐도 눈물납니다.
고항떠나  13년~~세월이  흐르고  안부조차도  묻기어려우니  모든게  잊혀만가는것같아  아픕니다.

자꾸  어지러워서  대학병원 다니면서  이비인후과  신경과~~검사란검사  다  받앗지만  병명이없습니다.
대한에서  나만 잘먹구 잘살아서  벌을받나봅니다.
아프지말고  돈을벌어놔야  언젠간  송금이라도  할수잇겟는데  상세불명의  어지럼증때문에  걱정입니다.

내가  죽기전에  고향땅가볼수잇을가요?아니  이산가족상봉이라도  할수잇을가요?
넘~~넘  그립습니다.
ol뿐ㄴhㅅr랑♡ 2022.07.23 07:43  
잊혀짐이란게 참 무섭죠...기억을 붙들며 어찌어찌 좋은기억만 하려해도 자꾸 당시에 했던 선택이 이리 가혹할줄 어찌 알았을까요...결국 인간은 한평생 후회만 하다 간다는말이 꼭 저에게 해당되는 말 같아 가능하다면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치료 잘 받으시고 건강하길 바래요.
조따시pp72 2022.07.22 21:13  
건대병원 신경과 정신과 가보세요  나두. 건대병원 약지워먹고. 많이좋아젔어요
보고싶은 2022.07.23 11:51  
대학병원서  신경쪽 거의모든검사  다받을정도로  검사햇지만  이상소견이  없습니다.
진단이없으니  약 처방도 없습니다.

벌받는가봅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엄마꽃 2022.07.23 17:23  
보고싶고 그리움에 이런글만보면 눈밑이촉촉해옴니다
조따시pp72 2022.07.24 17:54  
힘내세요  자유찾아서 행복찾아서 힘들게 온 세상입니다  아프지마시고  꼭. 힘내서. 일어나야합니다. 우리모두는요
조따시pp72 2022.07.24 17:56  
벌은. 정은이가. 받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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