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 10년 차인데 그동안 목표 달성을 위해 달리다 보니 어느덧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부동산학과 대학 4년제에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 그리고 내 집 장만을 위해 청약도 수십 번 도전 끝에 성공, 거기에 유명 자가용 자동차까지 마련하고 보니 기쁨보다는 외로움과 서로움이 앞 써는 건 왜일까요ㅜㅜ

젊은 30대 시절을 연애 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북에계시는 가족분들에게도 연락한번,도움한번 주지못하고 치열하게 살아온 그 시간들이 허무하다 라는 생각도 들고... 

저랑 같은 전공을 하고 관련 업종에서 일하시는 고향분들 마음도 이런가요? 
아니면 목표보다는 소중한 가족분들을 한국으로 모셔오시거나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고 계시는 고향분들의 마음은 어떤가요?

최근에 새터민들의 쉼터 라는 곳 을 알게되서  오랜만에 북한영화도 보고나니 고향 생각도 나고 부모님들과 친척분들이 너무너무 보고싶네요  

제가 일하는 주변엔 고향분들이 안 계셔서 여기에서나마 고향분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에 몇 글자 적어봅니다 

기회가 된다면 서로 얼굴을 보면서 정착과정도 듣고싶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