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식고추장

북한식고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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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고추장  담그는 방법  알고시포요^^
콩으로  만드는것인지   아니면  여기서처럼  쌀이나  밀가루로  만드는   것인지  궁금해용~
혹  알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7
kth희망 2010.04.25 13:48  
겨울에 만들어두었던 메주를 삼 사월에 작은 감크기로 쪼개여 씻어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햇빛에 말린 후 가루를 냅니다. 보리싹을 가루내여 찹쌀로 물엿을 만든 다음 묽은 조청식으로 된 물엿10kg당 메주가루 5kg, 보드라운 소금 3kg, 고추가루 3kg을 넣고 잘 버무립니다. 반죽이 너무 되거나 묽어지지 않게 메주가루를 조금씩 더넣으면서 잘 섞어 준다음 (물엿이 없을 때에는 그냥 찹쌀죽을 써서 거기에 고추가루, 소금, 메주가루를 고루 섞고 당분 조금 섞어 할때도 있었구요 혹 어떤때에는 돼지고기나 소고기가 좀 생기면 장독에 넣기도 합니다) 꼭 한달을 숙성 시킨 후 맛나게 드시면 오직 내 손 맛,내집 고추장이 탄생 됩니다. 손에따라 거의 안 같아도 특유의 쩡한 맛 만은 그무엇도 흉내낼 수 가 없습니다. 흔히 막 장은 소금물에 메주를 담구었다가 한달 숙성 후 간장 뽑지 않고 그냥 먹는것이고 썩 장은 여름에 장이 다 떨어지면 콩을 삶아서 보드랖게 찧어 콩량의 5분의 1만큼 메주된장을 섞고 거기에 고추가루, 소금, 사탕가루,맛내기,참깨기름 조금, 등으로 잘 섞어서 숙성시켜 보름후 부터 먹는 것이거든요. 여기와서 1년 넘게 있어보니, 한국식 고추장은 메주가루를 아주적게 쓰지만 북한식 고추장은 메주가루를 많이쓰기 때문에 고추장맛이 짠 한게 아주 맛이 생큼 했던것 같아요. 서울 생활에 안 어울리지만 만들수 있다면 해드시는 것이 아주 효과적이고 주부로써 뿌듯한, 북한 태생으로써 고향의 맛을 진하게 향수할 수 있는 참 좋은 식단이 될거에요. 질문에 도움이 되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흑거미 2010.04.25 22:32  
야~~~~~~~~~~~~~~~~~ 맛있겠네.... 중국 연변 고추장 토장 그리고 북한의 토장 냄새... 캬~~~ 죽이는데... 마트나 재래시장에서 파는 한국 된장 그런맛이 없어요 ,,,,,, 아님 내 입맛이 변했나? 암튼 옛날 그 토장 고추장 향기로운 맛이면 정말 맛있겠네... 꿀꺽~~~
동서남북 2010.04.25 22:55  
아이고 글도 넘 많이 쓰셧네요 ~~ 무지힘들엇겟당 ㅋㅋㅋ 수고햇슈 ㅋㅋ
돌다리 2010.04.25 20:49  
kth희망님  너무  자세하게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메밀 2010.04.27 10:11  
남한과 북한의 고추장 비법이 다름니다 또한 재료맛에도  서로다름니다  남한에서 같은 방법으로 장을담구어도  북에서 먹던 색다른 맛이 안날겁니다  날씨풍토에도 관계가 있다는점  아셔야 합니다
흑거미 2010.04.28 23:45  
오!!! 그런 것이? 날씨문제도 있구나....
두견새 2010.05.05 10:02  
고추장 담그는 방법 잘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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