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남정네들의 술안주는??

북한남정네들의 술안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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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고양이 글에 연변에서 이전에 일부 농촌나그내들은 술안주가 없어 고양이도 잡아먹었다는 댓글을 달다가 불실루 궁금한게 생겨 묻는겁니다.
 
북한동포들도 아시다싶이 중국은 문혁때 수많은 사람이 굶어죽었습니다.

문혁이 끝난후로도 한동안 어렵게 살았는데 그 시절을 겪었던 분들과 함께 푸짐한 술상에 앉아 술을 마시다보면 이런 얘기들이 나옵니다.

야~~~~~지금 얼마나 살기좋아~~옛날엔 술안주가 없어 사과 몇알놓구 깡빼갈(소주비슷한..도수가40도이상)을 들이마셨어~~~근데 사과안주는 다 고급이야~~ 어떤 사람은 소금알에 술을 마셔 ~고거 빨다보면 고소하거든~ 그리구 더욱 심한 사람은 소금알도 없어 녹이 쓴 쇠못을 빨면서 안주삼아 술을 마셨어...등등의 말을 자주 외우더군요

이 말에서 그때 얼마나 가난했는지 짐작이 가죠..

북한남정네들도 제일 힘든 시기에 녹이 쓴 쇠못을 빨면서 술을 마셔봤나요?
북한에서 제일 힘든 시기에 어떻게 술안주를 해결했나요?
연변나그내들처럼 이렇게 한적이 있는지?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10
은빛개털 2009.12.31 12:49  
조선에 살던 고양이는 아니지만, 한국에 살던 고양이는 오히려 술을 잘 마셨습니다. 저도 어릴적엔 고양이가 이미 수염도 있고 해서 어른이라는 생각에 막걸리를 주고는 했습니다. 고양이가 막걸리를 잘 먹었던 기억이 남니다. 다만, 너무 많이 마신 날은 한쪽 귀가 아래로 쳐져서 야옹거리면 돌아 다녔습니다. 어릴적 기억으로 고양이는 술안주는 모르겠고 술을 잘 마셨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고양이도 삶에 여러 고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왜? 고양이띠는 없나하는 자괴감이나 조상들이 구슬을 강에서 잃어 버린 일로 인해 지속적으로 당하는 무시(개에 대한 열등감)와 서러움, 겨울옷 한벌만 달랑 물려 주신 부모님에 대한 원망 등 여러 고민들이 많았을 꺼라 생각됩니다.
후리따부따 2009.12.31 13:23  
푸하하....예전에 어릴때 친구넘이 장난으로 도수 높은 술을 고양이에게 먹여 고양이가 비틀거리면서 걷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고양이가 고민이 있는지는 몰라도 복수심은 상당히 강하다고 들었습니다.이미 말했듯이 이전에 연변 어느 농촌에서 어떤 나그내가 고양이를 잡아묵을려구 고양이 목을 바줄로 꽉 조여놨다가 다 죽은줄 알구 풀어놓구 어디 간 샐루 고양이 살아나서 도망쳤지요...그후...오랜시간이 흐른 여름철의 어느날..그 나느내가 밖에서 한가하게 나무그늘밑에서 낮잠을 자는데 그 죽이려다가 못죽인 고양이가 슬그머니 나타나서 그 나그내의 목줄을 물어놓아 나느내는 결국 죽였다는...
은빛개털 2009.12.31 13:30  
고양이에 대한 편견은 고양이들의 삶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2010년을 맞이하여 남북 고양이 모두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훌륭한 고양이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경인년 호랑이해니 고양이들로 잘 해나가리라 믿습니다.
후리따부따 2009.12.31 17:57  
은빛개털님은 진짜 잼있고 박식한 분 같애요
고양이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하는것이 맞지요 ㅋㅋ
공격 2009.12.31 17:02  
담배를 술안주 했던 때도 있구요, 소금 몇알 놓고 술안주 하기도 했어요.
북한에서 술을 개인들이 제조하는데 개인집들에서 동관으로 술을 뽑아요. 그런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면 입술과 입안에서 달콤한 맛이 느껴지는데 화학적인 작용에 의해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실지 동을 입에 물고 있다가 담배를 피우면 입안이 달거든요.
술안주 사과를 했으면 진수성찬 아닌가요?
후리따부따 2009.12.31 18:08  
북한에서도 소금알에 술안주 했군요 그리고 연변서는 지금도 어떤사람은 담배로 술안주 해요..워낙 과학적인 도리가 있었군요 ㅋㅋ
흰술 둬근을 사과 몇알에 먹는게 무슨 진수성찬이에요?ㅋㅋ 맥주라면 몰라도..게다가 그시절엔 사과도 기실 아주 귀한거였지요..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녹쓴 쇠못을 안주로 했다니..ㅋㅋ
......
근데 여기서 글을 읽다보면 잼있는 부분들을 발견할수 있는데 함북도이남은 석탄을 제조하여 때고 함북도인들은 먼저 나무를 때고 그우에 석탄을 놓는 복잡한 방식으로 온난한다더군요..
연변도 그래요..불때는 집은 농촌이던 도시던 다 함북도식으로 불을 때거든요 ㅋㅋ 중국과 북한의 경제차이는 있어도 생활방식은 거이 비슷했던 모양이에요
 
옐로우 2009.12.31 21:44  
그래료 이북에서는 소금도 없어서 술 안주 못했어요 깡술을 먹을때도잇었어요..
지금은 안주가 많아서 다행이지만...........
후리따부따 2010.01.02 02:48  
ㅜㅜ...소금도 없었군요...사회주의가 사람 잡어요...
천사의별 2010.01.02 10:14  
아무리 안주가 없어도 고향의 향기는 최고의 안주가 아닐까요???
이세상에서 최고의 만찬은  온가족이 모여서 식사할때라고 봅니다 .... 새해 복 마니 받으세요
미운오리 2010.01.03 23:52  
후리따부따님, 안주는 커녕 술도 못 마시는 게 북한 남정네들입니다. 녹쓴 못이라도 빨면 행복한거예요.
옐로우님의 말씀처럼 깡술먹을 때가 더 많았어요. 참고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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