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탈북때문에 돈을 빌려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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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2 11:12
참고로 저는 새터민은 아니고 원래 한국국적 사람입니다..
자그마한 가게를 운영하다가 아르바이트를 구했는데 찾아온 아이가 탈북한 여자였습니다..
처음엔 아직 서투른 우리말 말투가 걱정되서 채용을 안하려고했는데..
혼자 탈북해서 일자리를 찾고있는것같고 그동안 여기저기서 일자리채용이 안된것같아 나라도 도움이 되고싶어서 고심끝에 채용을 했습니다..
다행히 잘적응을 해줬고 성실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손님이 뜸할시간에는 북에 혼자계신 엄마얘기며..북한생활이며..조만간 엄마 탈북을 도우려고하는 문제며..아무튼 속깊은 개인적인 얘기를 저에게 많이 상담하곤 했습니다..
그러다 아르바이트 월급갖곤 생활이 힘들것 같다며 다른직장으로 옮겼고..
그이후에도 전화연락도 하고 가게도 가끔 놀러오곤했습니다..
어느날 엄마탈북때문에 잠깐 중국에 가서 도와주고 오려는데 지금살고있는 정부에서 준 임대아파트를 다른사람에게 임대주고 그돈을 좀 활용하고싶다고 하더군여..
마침 그때 저는 이사할집을 알아보고 있었던터였고 ..
일주일안에 중국을 가야한다는 말에..
그럼 내가 돈을 해줄테니 엄마일 해결하고 오면 내가 그아파트에서 좀더 살던가 아니면 다른사람한테 임대주고 그돈을 나한테 다시 주면 되겠다고...선뜻 임대보증금 1000만원을 해줬습니다..
그아인 늦어도 한달안에는 한국에 돌아온다고.. 중국에있는 연락처도 알려주고 갔습니다..
이일이 작년 10월초 일입니다..
근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한달안에 온다는 애는 오지도 않고 중국전화번호 알려준거로 한두번 연락이 된이후로는 아예 전화번호가 없어지고..처음 아파트를 빌려쓸땐 아파트 관리비며 도시가스비, 임대비를 그아이 통장으로 내가 이체해주면 자동이체되는날 납부가됐었는데..
한달까지만 납부가 되고 그다음달에 이체해준돈은 납부가 안된채 두달이 연체되어 고지서가 나오더라고요..
북에 혼자계신 엄마때문에 늘 가슴아파하고 탈북을 돕고싶다고 늘 걱정하던 모습에 조금이라도 도와주고
싶어 저에겐 아주 큰돈인 천만원을 당분간의 임대보증금조로 믿고 빌려줬는데. ..이렇게 아무연락도 없이
지금은 뒷통수를 맞은 기분입니다..
말했다싶이 엄마일만 잘 해결되고 늦어도 한달후 중국에서 돌아오면 제가준 보증금은 언제든지 다른사람에게 임대를 주면 받을수있는 돈이였기에 개인적으로 간단하게 계약서 몇줄만 쓰고 돈을 해줬습니다..
일이 이렇게 되버리고 아무 연락을 할수없게 되자 임대 아파트에 대해 몇가지 알아봣는데..
임대아파트는 다른사람에게 전매가 금지되고 전세든 월세든 다른사람이 살고있다는게 알려지면 범칙금과 강제 퇴거도 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제가 좀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돈을 빌려줬어야했는데..이런규제에 대해 자세히 몰랐고 너무 그아이말만 믿었던게 실수였지요..
그아이가 탈북자라 한동안 관리감독하는 담담형사가 있는데...이번년도 초에 그 형사도 계속 그아이와 연락이 안됐는지.."급히 연락바랍니다"라는 메모지를 자기 핸드폰번호와 함께 아파트 현관문에 붙여놓고 갔더군요..
할수없이 그 담담형사에게 사정얘기를 했는데 아파트관련건은 자기도 잘 알지 못한다며 이렇게 계속 연락이 안되면 실종신고를 해야될것같다는 말만 하더군요..좀더 지켜보자고..
혹시라도....
엄마 탈북을 도우려다 북으로 같이 끌려갔으면..지금 그아이 명의로 된 이 아파트는 어찌되는건지..
지금은 제가 관리비며.가스비..임대료를 매달 대신 내주고 있지만...
형사말대로 북으로 끌려갔을지 모르고 계속 연락이 두절되면 실종으로 처리한다고 하는데..
정말로 제입장으로선 답답할뿐입니다..
계속 이 아파트에서 그아이 연락을 기다리며 살아야하는지..
임대보증금으로 준 천만원은 어디서 어떻게 받아야되는지..
주택공사에 제 사정을 말하면 제 보증금을 받을수있는건지...
정말 그아이를 믿고 돈을 빌려줬는데...
이렇게 저를 힘들게 만들진 몰랐네요..
어찌해야좋을지 좋은 답변좀 해줬으면 합니다..
자그마한 가게를 운영하다가 아르바이트를 구했는데 찾아온 아이가 탈북한 여자였습니다..
처음엔 아직 서투른 우리말 말투가 걱정되서 채용을 안하려고했는데..
혼자 탈북해서 일자리를 찾고있는것같고 그동안 여기저기서 일자리채용이 안된것같아 나라도 도움이 되고싶어서 고심끝에 채용을 했습니다..
다행히 잘적응을 해줬고 성실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손님이 뜸할시간에는 북에 혼자계신 엄마얘기며..북한생활이며..조만간 엄마 탈북을 도우려고하는 문제며..아무튼 속깊은 개인적인 얘기를 저에게 많이 상담하곤 했습니다..
그러다 아르바이트 월급갖곤 생활이 힘들것 같다며 다른직장으로 옮겼고..
그이후에도 전화연락도 하고 가게도 가끔 놀러오곤했습니다..
어느날 엄마탈북때문에 잠깐 중국에 가서 도와주고 오려는데 지금살고있는 정부에서 준 임대아파트를 다른사람에게 임대주고 그돈을 좀 활용하고싶다고 하더군여..
마침 그때 저는 이사할집을 알아보고 있었던터였고 ..
일주일안에 중국을 가야한다는 말에..
그럼 내가 돈을 해줄테니 엄마일 해결하고 오면 내가 그아파트에서 좀더 살던가 아니면 다른사람한테 임대주고 그돈을 나한테 다시 주면 되겠다고...선뜻 임대보증금 1000만원을 해줬습니다..
그아인 늦어도 한달안에는 한국에 돌아온다고.. 중국에있는 연락처도 알려주고 갔습니다..
이일이 작년 10월초 일입니다..
근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한달안에 온다는 애는 오지도 않고 중국전화번호 알려준거로 한두번 연락이 된이후로는 아예 전화번호가 없어지고..처음 아파트를 빌려쓸땐 아파트 관리비며 도시가스비, 임대비를 그아이 통장으로 내가 이체해주면 자동이체되는날 납부가됐었는데..
한달까지만 납부가 되고 그다음달에 이체해준돈은 납부가 안된채 두달이 연체되어 고지서가 나오더라고요..
북에 혼자계신 엄마때문에 늘 가슴아파하고 탈북을 돕고싶다고 늘 걱정하던 모습에 조금이라도 도와주고
싶어 저에겐 아주 큰돈인 천만원을 당분간의 임대보증금조로 믿고 빌려줬는데. ..이렇게 아무연락도 없이
지금은 뒷통수를 맞은 기분입니다..
말했다싶이 엄마일만 잘 해결되고 늦어도 한달후 중국에서 돌아오면 제가준 보증금은 언제든지 다른사람에게 임대를 주면 받을수있는 돈이였기에 개인적으로 간단하게 계약서 몇줄만 쓰고 돈을 해줬습니다..
일이 이렇게 되버리고 아무 연락을 할수없게 되자 임대 아파트에 대해 몇가지 알아봣는데..
임대아파트는 다른사람에게 전매가 금지되고 전세든 월세든 다른사람이 살고있다는게 알려지면 범칙금과 강제 퇴거도 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제가 좀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돈을 빌려줬어야했는데..이런규제에 대해 자세히 몰랐고 너무 그아이말만 믿었던게 실수였지요..
그아이가 탈북자라 한동안 관리감독하는 담담형사가 있는데...이번년도 초에 그 형사도 계속 그아이와 연락이 안됐는지.."급히 연락바랍니다"라는 메모지를 자기 핸드폰번호와 함께 아파트 현관문에 붙여놓고 갔더군요..
할수없이 그 담담형사에게 사정얘기를 했는데 아파트관련건은 자기도 잘 알지 못한다며 이렇게 계속 연락이 안되면 실종신고를 해야될것같다는 말만 하더군요..좀더 지켜보자고..
혹시라도....
엄마 탈북을 도우려다 북으로 같이 끌려갔으면..지금 그아이 명의로 된 이 아파트는 어찌되는건지..
지금은 제가 관리비며.가스비..임대료를 매달 대신 내주고 있지만...
형사말대로 북으로 끌려갔을지 모르고 계속 연락이 두절되면 실종으로 처리한다고 하는데..
정말로 제입장으로선 답답할뿐입니다..
계속 이 아파트에서 그아이 연락을 기다리며 살아야하는지..
임대보증금으로 준 천만원은 어디서 어떻게 받아야되는지..
주택공사에 제 사정을 말하면 제 보증금을 받을수있는건지...
정말 그아이를 믿고 돈을 빌려줬는데...
이렇게 저를 힘들게 만들진 몰랐네요..
어찌해야좋을지 좋은 답변좀 해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