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보시고 답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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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전 북한에 있는 언니가 국경경비대를 통해서 두만강을 넘을거라고 전화왔습니다.
그래서 두만강에서 언니를 받아줄사람을 수소문하다가 그래도 믿을만한 사람을 택하느라고 어느탈북사이트의 (전대표)라는 분한데 전화해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돈 150만원 요구하더군요.
원래 쉼터에서 사람을 다 데려온담에 입금해야된다는 글을 자주 봐서 그렇게 할려고 하다가 대표님이라기에 믿고 그냥 보내줬습니다.
 
그런데 오려고하는 날자에 언니가 북한초소에 걸려서 오지 못하게 됐습니다.
연변지역에서 지정된 장소까지는 3시간 반정도 소요된다더군요.
밤 11시에 두만강을 넘기로 약속했는데 아침일찍 그 장소로 나간다고 하더군요.
속으로는 왜 일찌기 나가는거지?하고 생각하다가 중국조선족분 전화번호로 전화했습니다.
 
친구들이랑 아침일찍부터 나가서 놀면서 기다릴거라고 하더군요.
그날 오후 두시에 언니한데서 전화가 왔는데 오늘 못넘을거라고 전화오데요.
그래서 그 (전대표)님한데 오늘 못넘을것같단다...라고 말하니 바로 그렇게 말하더군요.
 
차한번 빌려서 거기로 나가는게 중국돈으로 오천원,만원이라고요.
그러나 전 이미 알고있었습니다.
차 렌트한번하는데 한국차는 800원, 일본차는 900원이라는걸....
그말을 들으니 불안하더군요.
 
후에 전화해서 다음번에 한번더 나가게 해달라고 사정하니 마지못해 그럼 다음에 한번 더 나가면 끝이라고 하더군요.
 
며칠후에 언니가 다시 두만강을 넘을거라고 전화왔네요.
바로 또 그(전대표)님한데 전화하니 좀있다가 전화오더군요.
 조선족분들이 오늘 못한다고 그랬다고요.
이제 나오라고 하면 어떻게 나가냐면서....
 
그래서 우리 언니한데 두만강에 받으로 못나간다고 전화하니 언니는 오늘밖에 기회가 없다면서 무조건 넘어오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다 넘어와서 중국땅에서 지금 잡혔습니다.
 
중국분한데 물어보니 빨리 돈을 써서 꺼내면 된다고 해서 제 수중에 있는 돈으로는 모자랄것같아서 (전대표)님한데 돈을 돌려달라고 전화드렸더니 그런게 어딧냐고 하네요.
한번 차를 빌려서 나갔댔기때문에 안된다고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그럼 사람 다 데려다놓고 후불로 돈받는 사람들은 한번 두만강에 나갔다가 실패하면 그기에 나갔다온값을 달라고 그러냐고요.
세번,네번 나가서 성공하면 그 세번,네번 나갔던 값을 다 지불해야하냐고요....
 
데리러 나갔던분들도 그렇죠...
오후 두시이후에 언니전화를 받고 나가도 충분한데 아침일찍 두만강가에 나가서 낚시랑 하면서 놀거라고 나갔다고 하던데 그럼 내가 그분들 놀러 나가라고 150만원 준셈이 됩니다.
 
마지막까지 그돈을 안주겠다고 하면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좀 알려주세요.
언니가 북송되면 죽는다고 발을 동동 구르면서 전화하는데도 시시비비만 따지면서 그러는데 지금도 통곡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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