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사람들 지금 어떨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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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6 15:50
갑작스런 북한의 화폐개혁으로 인해 북한 주민들 가운데 심장마비로 쓰러지거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지원단체인 ‘좋은 벗들’은 6일 북한 주민들이 고난의 행군 시기부터 힘들게 장사해 모은 돈이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사라지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평소 심장이 약한 주민 몇몇은 쓰러지거나 사망했다고 전했다.
특히, 함경남도 함흥시 모 노동자는 지난달 30일 아들을 장가보내기 위해 모아둔 1300만 원이 무용지물이 되자 충격을 가누지 못했다.
이 노동자는 북한 당국이 화폐교환 한도를 10~15만 원으로 제한해 긴급히 농촌에 돈 없는 세대를 찾아가 7대 3의 비율로 나눌 것을 제안했지만 막대한 손해를 피할 길이 없었고, 그날 밤 화장실에 간다며 집을 나서다 발을 헛디뎌 뇌진탕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좋은 벗들’에 따르면 “화폐 교환을 선포한 뒤 주민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죽는 사람들이 생겨나자 법일군들이 사인조사에 착수했다”며 “그 사람이 정말 사고로 죽은 것인지, 아니면 고의적 반항으로 자살을 한 것인지 파악하기 위함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