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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밤
국경의밤 -- 동포사랑골목개 짖는소리 밤공기쟁쟁 울리고국경도시 낯선골목가로등불 요긴하다.해거럼녁 나리던 눈 흰떡 처럼 쌓이고생존 찾아 나선거리 긴 배고픔만 주웠다.두만강에 띄워보낸 모진가난끝이없고내맘속엔 내고향집 식구얼굴가득한데....떠날때 흘린눈물 가로등불 갓에녹고어린누이 새까만 눈내 심장에박혀있네 .어디로 갈거나 목표 잃은 삶이여.누가 불렀는가 삭막한 …
동포사랑